우크라 군과 마주치자마자 집단 투항하거나 연료탱크에 구멍을 내 일부러 전투를 피하려고 하는 사례들이 확인됨
키예프를 향해 가던 차량 행렬이 지지부진해진 것도 이런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음
해당 부대의 지휘관들은 보급 부족을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투계획을 재고하는데 골머리를 썩고 있을 걸로 보임
전반적으로 미군 분석가들은 러시아의 대군이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점에 충격을 받고 있음
마리우폴과 무려 40마일 떨어진 곳에 상륙하면서 수비군에게 충분한 시간을 벌어준 행동이 그 중 하나임
러시아 전투기가 우크라 전투기에 의해 요격된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으며 스팅어 등의 강력한 방공망 때문에 러시아는 아직도 제공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음
낮은 사기와 늦은 공세가 러시아군을 괴롭히다-펜타곤
미 국방부의 공직자들은 러시아의 공세가 생각보다 훨씬 느리게 진행되고 있으며, 보급 문제를 마주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펜타곤은 러시아군이 6일이 지난 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영공을 장악하지 못했으며, 중요 거점인 우크라이나의 제 2도시 하르키우나 남부의 마리우폴 항구도 점령하지 못한 상태라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보이는 건, 정말 말 그대로 가스가 다 떨어진 행렬들입니다." 한 공직자의 발언은 AFP 뉴스 에이전시에서 발췌해왔습니다. "이제는 병사들이 먹을 것마저 사라져가고 있어요."
동일한 공직자는 징집병이 대다수인 러시아군에서 사기 문제가 서서히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러시아군이 완전히 훈련되었거나 준비를 마치진 못했어요. 몇몇은 자신들이 실전 임무에 투입될 거란 사실조차 몰랐죠.우리가 얻어낸 정보에 따르면 이러한 부대들에서 사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