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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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에 유종 통일을 언급하셨는데 문득 생각이 나 잡솔 하나 씁니다.

사실 미군의 보급의 대단함 하면 개인적으로는 CALS 칼스를 떠올립니다.

미군이 개발한 컴퓨터나 인터넷처럼 칼스는 미군이 개발해 민간에 파급되고 오늘까지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cals를 인터넷 검색해 보니 다른 약자가 튀어나와서 순간 당황했는데 개념 상 진화를 한 거 더군요.


컴퓨터가 탄도 계산을 위해, 인터넷이 핵공격 상황에서도 통신을 유지하기 위해 개발한 거라면 칼스는 보급의 효율을 위해 개발한 것입니다.

미군이 개발해 민간에 멀리 사용되는 이 3 위 일체의 발명품이 보급을 위해 개발 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미군이 얼마나 보급에 진심이었는지 알 수 있지요.

개인적으로 칼스를 컴퓨터와 인터넷에 맞먹는 3위 일체의 발명품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지금 인터넷이 산업과 모든 상거래뿐만 아니라 행정, 사회적 네트워크의 기반이 되었다면 그 틀-전자적 문서교환과 전자상거래의 틀을 제공한 것은 바로 칼스이기 때문입니다.

미군이 칼스로 보급 체계를 관리하면서 군납업체에도 칼스 도입을 요구하고 이걸 민간 기업이 써 보니 비용 절감과 효율이 엄청나게 오르더란 거죠. 그래서 우후죽순 도입이 되고 1990년대 초에는 한국에서도 이를 본격적으로 받아 들이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칼스가 광속 어쩌고로 개념이 더욱 발전한 것 같더군요.

암튼 cals는 산업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 삶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면서 미국이 보급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 사족을 달자면 러샤군이 보급이 안돼 무기를 유기하고 있는데 한국군이라고 다를까 싶은 걱정도 듭니다. 미군이 눈을 너무 높여 놓은 게 아닌가 싶어요. 세계 2위 군사력의 러샤도 현실은 시궁창인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