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 당시 소련의 장차전 전략전술은 변칙 종심작전 이론이었죠..
다 아시다시피 소련은 독소전쟁때 방어전술로 영토내로 독일군을 최대한 끌여들여 보급선을 한없이 연장시키고 청야전술을 통해 밑도끝도없는 소모전을 강요하여 독일군의 창 끝을 무디게 만든 뒤, 공세로 전환하여 적의 방어가 공고하면 제1제파인 제병협동군 충격 집단이 돌파구를 형성하면 그 돌파구로 제2제파로 기계화된 기동 집단을 투입하여 전술적 성공을 작전술적으로 확대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방어전술은 효과는 좋았으나 자신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기때문에 장차전에선 방어의 기본을 상대방 영토에 대한 선제공세로 잡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이걸로 재미를 많이봤죠..
그래서 동유럽을 일종의 버퍼지대로 만들어서 재래식전에 한정되거나 만에하나 전술핵을 사용하더라도 소련 본토에 직접적인 피해가 없도록 만든겁니다..
그래서 바르샤바 조약기구를 만든거죠..
근데 소련이 몰락하고 동유럽이 자본주의화 되면서 바르샤바 조약기구는 해체되고 오히려 동유럽이 EU와 나토에 차례로 참여하면서 러시아는 점차 안보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발트3국과 폴란드, 루마니아가 나토에 가입하면서 벨라루시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마지막 남은 완충지대로 러시아 입장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한다는 것은 완충지대가 적성지대로 바뀜을 의미하며 방탄복없이 상대방의 총구에 맨몸을 노출시키는것과 다름없는 상황이 되버린겁니다...
이는 러시아가 결코 좌시하지 않을 일이었죠..
미국도 이런 상황을 알고있었고..
그래서 발트3국의 경우와는 다르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이런저런 이유로 거부하여 왔던겁니다...
근데 유로마이단 사태 -> 친서방 반러정권 -> 내전 -> 나토가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