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MBT는 전차vs전차를 상정하고 설계되었습니다.
하지만 2차대전 이후 근 80년간
전차vs전차 사례가 73 이스팅 전투 빼고 뭐가 있는지 가물가물한 반면,
보병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의 발전으로 전차가 ATGM에 쳐맞는 사례는 넘쳐나지요.
항공력의 발전으로 공중우세를 잃은 쪽이 전차전력을 제대로 운영하기 어렵다는걸 감안한다면
미래로 가면 갈수록 전차vs전차 사례는 거의 제로에 가깝게 줄어들꺼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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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ATGM 즉 성형작약탄 방어에 치중한 전차가 있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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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북한과 개전하게 되면 공중우세를 잃은 북한은 탱크 운영이 힘들어지고
간간히 한 두대 정도의 매복공격이면 몰라도
거의 대다수가 보병의 RPG와 ATGM 공격일 것입니다.
아전차 피격의 99%는 성형작약탄일꺼라는거죠.
기술적인건 잘 모르지만,
날탄 등 물리탄 방호를 대폭 희생해서라도
공간장갑 등으로 성형작약에만 특화해서 RPG+ATGM에 무적방어가 가능하다면
차라리 이 편이 현대 전쟁에 더 적합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