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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04 22:14
[질문] 이번 러시아 국방력이 보여준 문제점은 한국에게도 해당됩니다
 글쓴이 : 토플M
조회 : 2,378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전에서 보여준 러시아 군사력의 형편없는 모습은

현대전 교리에 대한 낮은 이해도와 준비, 군대의 낮은 사기, 형편없는 군대 보급과 식사, 병사를 노예로 생각하는 기득권층, 공군,해군,육군등 각 군종간 내부분열 및 갈등, 의료체계의 부실, 질이 떨어지는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질이 떨어지는 인적자원, 전시비축물자의 부족, 탄약과 포탄 그중에서도 특히 미사일의 부족등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는데

잘 생각해보니 이거 한국군에도 적용되는 문제점인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보통장군 전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봐도
'미군 주임원사가 본 한국군'이란 영상에 보면 한국군이 PPT는 잘 만들기는 하는데 원체 숨기는 것이 많고 막상 어떻게 군대를 운영하고 훈련시켰는지 보면 제대로 된 군대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이게 얼마전 잡게에 올라온 내용인데 댓글보다보면 우리군이 너무 옛날 교리에 익숙해져있고 거기서 변하려고 하지를 않는다며 다들 군대 있을 시절과 현대의 유튜브에서 다른 나라 군대들 훈련하는 모습 보면서 자기가 FM인줄 알고 했던게 FM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도 보이더군요

그래서 내심 희망을 거는게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우리 군대가 총쏘고 삽질하는 것 뿐만 아니라 독도법이나 나침판, GPS 보는법, 의료체계와 보급체계 보완등등 러시아가 보여준 약점등이 우리군에도 해당된다는걸 알고 그 부분들을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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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팔이 22-03-04 22:16
   
실전형 군대와 관리형 군대와의 차이...
전투교리개발이나 부대 훈련성숙도 보다는 부대관리점수가 더 짭짤해서는 갈수록 관리형, 행정형 군대가 되는것임...

이러니 특수전부대가 제식에 신경쓰고 광학장비 하나 다는것도 일반보병부대랑 평가점수의 형평성 운운하며  떼라고하지...
현대전에서 아주 중요한 군수, 병참, 공병, 통신, 야전의료는 한직이고 부임한 부대는 병들 작업에 동원해서 부대미관에나 힘쓰고 그저 내 임기내 사고만 않나라 기도하니 무슨 고강도 훈련을 할것이며 신규전투교리를 개발하리...
조지아나 22-03-04 22:26
   
곰감 합니다.
강자존 22-03-04 22:29
   
최근 전쟁사례를 거울삼아 반영해야 할 포인트를 찾아 전략을 수정보완하고 이를 과학화훈련으로 체득시키는 체계가 절실한 것 같습니다. 군 수뇌부들은 이런 고민을 하고나 있을까요? 아니면 그저 줄이나 잘서서 진급할 생각만 하고 있을까요?
이오나 22-03-04 23:38
   
짱ㄱ ㅏㅣ하고 왜구는 다를까요? ㅋ 더하면 더했지
     
메니멀 22-03-05 00:49
   
짱꿰는 고위장교가 부패할 수는 있어도 병사의 질 자체는 상당히 높음
얘네들은 선발이고 군대를 다녀와야 공산당 가입에 혜택이 오기때문에 나름 경쟁해서 뽑음
실제로 중국군은 병사들의 경우 신체기준과 체력기준도 꽤 높아 안경잽이 한명도 없음

일본의 경우는 아예 모병제로 병사들을 충원하니…병사들도 직업군인임
숙련도 측면에서 우리와 비교가 안됨
게다가 장교 및 하사관 비율도 우리나라보다 훨 높은편임
공군이나 해자대로 가면 전문성과 숙련도에선 이미…아득히 우리를 넘어서있음
우리는 해공군의 경우 복무기간 단축으로 과거엔 병사들이 해야할 정비작업을 부사관들이 하는 지경임

한국의 경우 병사들의 질은 가히 서방권 최하위 수준임

그도 그럴게 출생율이 이모양 이꼴인데  군대를 50만 넘게 유지하면서도,  군 복무기간을 단축하는 희한한 짖을 벌이는 바람에 징집율 90프로대를 찍는 정신나간 병력운용을 하고 있기 때문..

인구가 없는데도 50만을 유지하려면 군복무 최소 30개월을 하던가…
군복무 20개월 할려면 군대를 30만으로 하던가…이게 정상인데

한국은 정말 기발하게도 60프로 였던 징집율을 90프로까지 올려 “군대 가면 안될 자원까지 딸딸 긁어서 보내버리는” 아주 기형적인 방법으로 군대를 유지함
당연히 군에 징집된 병력의 수준은 뭐…한숨이 나올 지경임
당나귀 22-03-04 23:51
   
러샤입장에선 내전취급인데 전면전 교리하곤 다르죠. 설마 국운이 걸린 전면전에서도 소극적일까요...
민간인 사상은 전후 처리할 문제고 그 외엔 모두 일단 항복 받고나서 이야기죠. 인권이고 배상이고 지는넘이 책임지는겁니다.
멍때린법사 22-03-05 02:40
   
변하지 않은 만큼 사상자가 발생하는 한국군과..아무런 경험도 못한체..
기존의 전술과 체재가 변하거나 미군 수준으로 변하길 바란다면 그건 꿈이져..
그럼에도 전시때는 코로나 초기처럼 한반도와 국군에 맞게 변신한다 생각함....
그런 상황에 맞게 변신하는 모습이 빠른 것이 한국이고...

그런 모습은 우리 사회가 노령층이 요즘 세대나 시대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과 비슷함..
어쩔 수 없달까.. 그들이 변하지 못하듯이.. 군대 체재나 똥별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채 부정하고
변하란 것인데. .쉽게 가능할리가..

어느 사회나 조직이고 기득권에게 라떼는 불변임..
밀덕달봉 22-03-05 06:57
   
아이오닉5나 ev6 몇대 끌고가서 아님 이번에 만든 기아 수소전지 탑제 차량으로 충전 해가면서 v2L로 컵라면 라면 헷반 그리고 편의점 포장 김치 도시락 데워가면서 보급해줘도 되고 전국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조달하고 30대 40대 동원예비군 끝난 아자씨들 포터에 1톤씩 이상 과적하고 둘씩 앉혀서 돌아가면서 운전하면서 보급해줘도 끝날 문제인데,그리고 드론 발달로 대당 350kg씩 달고 전방 보급도 가능함.
1000대만 운영해도 한번에 350t톤씩 보급해줄 수 있음.
보급문제는 첨단 과학과 예비군 끝난 아저씨들로 충분히 가능 탄약이야 한달씩 버틸 물량이 국내 있고 그 이상도 가능한 탄약들이 있으니 크게 부족함이 없고 필요하면 지금이라도 공장돌리면 될 것이고, 크게 우려되는게 있나요?
오히려 재블린과 40미리 유탄 같은 직사화력 중심으로 보병들이 재편되는데, 아직도 박격포 자동화에나 돈쓰는게 오버 같은데!
솔직히 k9a3가 나오면 자동화된 자주포로 도배해버리면 박격포고 뭐고 종속된 하위 개념으로 있으나 마나한 화력일텐데, 대대 중대 소대 단위의 화력의 의미가 알보병 일때나 의미 있지 죄다 차량화하고 기계화 시킴 구분해서 나눌 필요가 있나요?
강습부대나 산악부대 60미리 박격포나 81미리 정도가 필요성이 있지 155미리 연장포탄을 생각하면 이런 것들은 사치일 것 같은데.
전 이런 보급이나 수송 문제보단 시급한게 장비보급이라고 봅니다.
방탄복 신형 하이컷 방탄모 광학장비 야투경 같은 보급은 후방에서 민간인 예비역 되는 순간 해결된다고 봅니다.
햇반에 컵라면 편의점 김치 질리겠지만 굶는것 보단 확실하니 이쪽은 걱정 없다고 봄.
우리나라 헬기 보유량만 봐도 좁은 국토에서 보급은 확실 할거라 보고 병참선이 길어지면 중간에 공항 하나 잡고 여기다가 활주로만 확보하면 국내 화물 여격기 차출해서 실어다가 날라도 그물량이면 충분하다고 봄.
     
밀덕달봉 22-03-05 07:08
   
지도 그리고 나참반 이런건 다 볼 수 있는거고, 북한 산악지형이야 어차피 죄다 나무 해다가 풀밖에 없어 방향만 잡고 달려야 하고 우리처럼 길에 구지 목매지 않아야 하는 지형이고, 그런 상황이면 거기 들어가는 특전사나 공부하고 알아야 할 내용이죠.
일반 사단이 올라갈 길이면 북한이 워낙 낙후해서 일제 강점기 시대랑 별 차이가 없어 기동로가 제한되는 마당에 얼마나 다양하게 돌아가야할 길을 알아야할 필요도 없을거고 한정된 마당에 나침반만 볼 수 알아도 거기서 거기일텐데.
사막이나 평원에서 작전하는 미군이야 gps나 독도법 중요하지 한반도 지형 대부분 토박이들 지도보다 길을 잘알거고, 북한 지형이야 길이 정해져 있는데, 이게 그렇게 큰문제일까요?
전시 먼저 침투해서 게릴라 전을 해야할 특전사가 중요한 문제죠.
나그네x 22-03-05 21:03
   
그런데 이번 사태를보고 한국군교리를 전면적으로 수정하는것도 좀 위험할수도 있을것같음.
현재 우크라이나 공습에 러시아 전략전술에 뭔가 문제가 있었다는것과 러시아가 이번 침공을 예전 크림반도때처럼 생각하고 비슷한 전술로 침공했다는 것과 무슨 사정인지 공군력이 눈에띄가 보이지 않았다는것.
여러가지로 러시아의 주 전력이 투입된것이 아니고 예전 크림반도때처럼 쉽게보고 침공했다는것.
일반병사들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전쟁을 하는줄도 모르고 움직였다는 이야기가지 뭔가 처음부터 이상하게 움직였다는 것이지요.
전쟁물자와 특히 군식량을 3일치만 상정하고 움직였다는 것 또한 뭔가 상당히 이상한 전쟁이라고들 하더군요.
무슨사정인지는 모르나 초반 미사일공습도 하다만 것 같다고하고 공군력도 서방이 하는것처럼 몇일동안 폭격기를 동원한 공습도 거의 없었다고 하고.
아마 푸틴과 러시아군정의 생각은 초반 몇일동안의 어느정도 무력을 보여주면 우크라이나 정부가 무너질것으로 생각했다는듯. 크림반도때처럼 빨리치고 나온다 서방이 생각할 겨를없이..
해외에서는 이런시각 인것같음.
미국 정보기관마져 의아해 할 정도였다니 이번 러시아군은 비상식적인 침공작전을 한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런 의아할정도의 이상한 전술로 침공을 한 러시아군의 전술을보고 한국군의 전술교리를 전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은 이것또한 좀 위험한 생각일수 있다고 보여짐.

물론 부족하거나 잘못된 것은 당연히 보강하고 수정하고 고쳐야함. 이전에는 생각하지못한 수송전력이라던지 기타 군수물품 보급체계라던지.
하지만 이번 러시아전투를 비상식적이고 이상한 침공작전을 보고 전면적으로 교리를 바꿔!..라고 하는건 좀 위험할수 있다고 보여짐.
군이 체계를 바꾸려면 십년이상의 기간을 들여 군체계를 바꾸야하는데 십여년동안 다 바꾸고난 결과가 과거 나폴레옹이 한 유명한 말처럼 "이 산이 아닌가벼.."라고 하면 진짜 난감해질것 같음.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일반인의 시선으로 생각한것이니 지금 이번 사태를보고 정부의 군전술가들이 알아서 분석할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