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Fq1KjrEwJ8
여보세요.
엄마 나 발레라야.
아이구 맙소사.
샤샤가 이야기 해줬단다.
응 잡혔어.
정말이니?
응 완전 엉망진창이야. 우리 6TH중대가 전멸했어. 부대장 모하메드 갈릴레오 중위도 사망했어.
진짜 망했어. 전쟁 8일동안 9천명 죽었다잖아.
쉴틈없이 도시 공습한다는 경보가 울리고 있어.
그래?
응 젠장...
그래 그래. 그런데, 넌 어떻게 전화를 걸었다니?
이 사람들이 내가 괜찮다고 엄마한테 전화하는걸 허락했어.
어.. 아들아.
난 푸틴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 말하고 싶구나.
그런데, 정말 잡힌거니?
응 엄마...
그러면, 거기 사람들이 널 풀어줄까?
글쎄. 잘모르겠어. 여기 우크라이나군 부대 안이야.
국방부(모병소라고 했음)에 전화해서 따져봐. 우리 부대에 전화해서 진실인지 확인 해 봐.
아 진짜, 사람들이 이걸 알아야 전쟁을 멈출 수 있어.
우리 군대가 여기 민간인들 폭격하고 있다니깐! ㅅ발 푸틴새끼가 우리를 배신한거야. 그 새끼가 우릴 여기로 보냈다고.
구천명이 죽었어. 그냥 여기 비료포대마냥 눕혀져 있다고. 이 시신들을 찾아 갈 생각도 안해..
그런데, 아들아.. 넌 못보겠지만, 텔레비젼에서 하는 말 들어보면, 러시아 군대가 키예프와 마을들을 해방시키고 있다고 하잖니. 그게 진실이잖니?
아니, 엄마. 그게 아니야. 그거 구라야.
텔레비젼이 우릴 엿먹이고 있고 사람들은 그걸 그냥 집어먹고만 있는거라고.
러시아군은 그냥 여기 보내졌고, 여기 사람들을 구하는걸 원했어. 아 시ㅂ 진짜...
우크라이나는 아무 문제 없이 혼자들 살아왔고, 푸틴이 우리 귀에다 개구라를 친거고, 가서 공격하라고 시켰고, 우린 멍청하게 그걸 믿고 왔고, ㅅ발 이사람들에게 엉덩이 걷어차인거야...
근데, 아들아. 어떻게 돌아올거니?
아니 엄마. 아무도 돌아가지 못해요. 이해하세요? 아 젠장...
그 사람들은 잘 대해 주니?
엄마, 이사람들 나 잘 대해주고 밥이랑 음료도 잘 챙겨줘.
심지어 날 때리지도 않았어.
엄마, 엄마. 국방부에 전화 좀 해.
우리 부대..
아니, 샤샤가 오늘 전화하니까 훈련중이고, 일주일 후에 복귀할거라고 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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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병 걸리면 아들이 포로로 잡혀도 안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