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은 그가 스스로 말했듯 박정희 전 대통령을 동경한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푸틴은 그의 삶을 모방하며 살았다고 볼 수 있고, 말로도 비슷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독재라는 정치 체계는 효율성이 높은 만큼 반대로 권력이 주는 양면의 독도 큰 법입니다.
나라를 위해, 나만이 나라를 바꿀 수 있다는 착각이 결국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타락을 부르고 본인도 모르게 죽음에 이르는 독배를 마시게 되는 것이죠.
푸틴은 우크라이나와 유럽과의 관계에서 1면에서는 러시아의 국익을 먼저 보았을 수 있습니다. 즉, 러시아의 권역에서 서방의 견제를 받는 것은 러시아를 실직적으로 위협하는 것이고 러시아가 양보할 수 없는 지점이라는 점에서 말이죠.
하지만 20년 이상의 독재는 그 합리성의 찰라에 '독재'의 암수를 녹여 냅니다. 아마도 푸틴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자신의 새로운 독재를 이어갈 수 있는 정치적 카드를 느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협상이 아닌 군사 작전을 생각했고, 권력을 동원해 반대를 무릅쓰고 전쟁을 결정한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원하지 않았고, 아무 명분도 없는 전쟁으로 작전도 부실하고 병사들의 사기도 낮아 결국 패색이 짖게 됩니다.
이는 이제 푸틴에게 그의 목을 죄는 비수가 될 것입니다.
과거 구소련과 제정러시아 시절의 역사를 고려할 때 푸틴은 박정희 대통령보다 더욱 비참한 최후를 맞을지 모릅니다.
구소련을 포장하며 자유 시장 경제 속에서도 마치 박정희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가신을 만들고 대기업을 육성했던 그, 이제 독재의 세월 속에 그의 '의기'는 사라지고 독재자의 더러운 추함만이 남았습니다.
단언할 수는 없으나 푸틴은 앞으로의 새로운 독재를 계획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의 시진핑도 몰락의 수순이 다가온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시진핑이 자연의 순리에 따라 권력을 내려 놓기를 거부하고 푸틴처럼 전쟁을 통해 스탈린이 그랬던 것처럼 공포 정치를 조장하고 숙청을 감행하려 한다면 시진핑은 내부자의 손에 암살되고 중국 공산당은 붕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독재자의 몰락을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