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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10 13:08
[잡담] [이슈포커스] 아시아판 NATO ‘쿼드 동맹’ 한국만 제외
 글쓴이 : 아그립파
조회 : 3,490  

http://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0167

《미국은 아베 총리의 생각을 발전시켜 ‘쿼드 플러스 동맹’을 창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은 2017년 11월 제안을 받은 뒤 아직까지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수혁 주미 대사는 “경제는 중국과, 안보는 미국과 함께 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미 양국 내에서는 “한국이 쿼드 플러스 동맹에 참여할 뜻이 없는 것 같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쿼드 플러스 동맹이 뭐기에

미국이 조직하려는 쿼드 동맹은 미국, 일본, 호주, 인도를 축으로 하는 안보 동맹이다. 쿼드 동맹의 시작은 2016년 8월 열린 아프리카 개발회의에서 아베 총리가 제시한 개념이다.

처음 명칭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free and open Indo-Pacific)’이다. 네 나라가 중심이 돼 자유항행, 법치주의, 공정한 무역 질서를 인도·태평양에서 실현하자는 구상이다.》

《쿼드 플러스 동맹은 여기에 뉴질랜드, 한국, 베트남을 포함한 7개국으로 구성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인도·태평양의 안보 동맹이다.

나토를 모델로 한 만큼 향후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동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여기에 참여하는 일본과 호주 등은 미국의 핵우산에 보호를 받는 것은 물론 나토 국가와 같은 핵공유가 가능해질 수도 있다.

또한 첩보기관 동맹도 나토 수준으로 대폭 높아질 수 있다. 국력이 한 단계 높아지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던 2017년 11월에 이미 인도·태평양 전략 동맹에 동참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한 대답을 미뤘다. 국내 언론들은 “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이라는 오바마 시절의 주장을 계속 해댔고, 문재인 정부는 남북관계에 올인하면서 노골적인 친중 행보를 보였다.

그것이 겉으로 드러난 때가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중 당시 계속 혼자 밥을 먹는 홀대를 당하면서도 베이징대 연설에서 시진핑이 추진하는 ‘중국몽’을 극찬하며 “함께 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대통령 수행단과 함께 취재를 갔던 한국 기자가 중국 경호원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했을 때도 청와대는 “중국 측에 엄중 항의하겠다”고 했지만 중국 측은 “관심은 가진다”는 태도를 보였음에도 별다른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당시 친문으로 분류된 사람들이 구타당한 한국 기자를 비난하는 행태를 보였다.

그후로도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친중적 행태를 많이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중국 공산당 간부양성기관인 중앙당교와 교류 협약까지 맺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여당 원내대표 시절 “중국은 소중한 친구”라고 말했고, 노영민 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주중대사 시설 방명록에 ‘만절필동’이라고 써서 화제가 됐다. 》

《이런 문재인 정부의의 친중적 행태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난 일이 코로나 사태 때의 대응이다.

우한시와 후베이성에서 코로나 환자가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세계 각국은 중국발 입국을 완전히 금지하기 시작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중국에 계속 문을 열어 뒀다.

지난 2월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이 “중국발 입국을 막아야 한다”고 외쳤지만 문 대통령은 “중국의 어려움이 한국의 어려움”이라며 “중국발 입국을 막을 경우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의 입국 금지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이 중국발 입국을 안 막으면 다른 나라도 한국을 막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처럼 이해된다. 그런데 현실은 중국에 이어 한국도 세계 각국으로부터 입국 금지 대상국으로 지정됐다. 트럼프 정부를 비롯해 미국 등 서방 진영은 이런 문재인 정부의 태도를 유심히 보고 있었다.》

9월 2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은 최종건 외교부 1차관에게 전화를 했다. 최종건 차관의 취임에 맞춰 이뤄진 통화였다. 외교부는 “비건 부장관은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최종건 차관은 한미 간의 투명한 소통을 지속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건 부장관은 최 차관과의 통화에서 쿼드 동맹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 구상에 대한 내용을 한국 측에 제안한 바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며칠 전부터 미국 측이 쿼드 플러스 동맹에 한국을 언급했다는 언론 보도가 여러 번 나왔음에도 “그런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TV는 “정부가 이렇게 선을 긋는 이유는 쿼드 플러스 동맹이 가진 반중적 성격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한국 정부는 아무런 반박도 않았다.》

《이외에도 정경두 국방장관은 8월 29일 괌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초청을 거절한 것에 대해 “코로나 때문에 격리될까봐”라는 황당한 이유를 대는 등 문재인 정부가 쿼드 플러스 동맹에 참가해 달라는 미국 측 요청을 전방위적으로 거부하고 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보인다.

동시에 “미국에 한반도가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한미동맹을 깨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우려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8월 22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한국을 찾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나눈 이야기를 두고 일본 언론들은 “한국, 저러다가 중국이 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놨다.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해 별일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미국 우파 진영과 안보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한국의 친중적 행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미동맹이 깨지는 것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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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립파 22-03-10 13:08
   
     
테슬라 22-03-10 13:25
   
ㅎㅎㅎ 애쓴다...아시아의 나토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 그러나.
참 논점은 몰라도 글은 읽을줄알지..

《쿼드 플러스 동맹은 여기에 뉴질랜드, 한국, 베트남을 포함한 7개국으로 구성한다

어...베트남...ㅋㅋ 나토에 공산국가도 있나???

그리고 쿼드랑 쿼드 플러스는 전혀 다른 동맹인가....
초창기 나토연맹이 아닌국가는 나토 플러스라고 부르나???
          
아그립파 22-03-10 13:30
   
논지도 없고 그저 물고 할퀼 줄이나 아는 무지성 댓글의 전형이네.
배설로만 쾌감을 얻는 걸 보니 항문기인것 같은데 귀엽지는 않네ㅋㅋ

배설 그만하고 아까 내 질문에 답이나 해보셔

미국과의 2급 동맹 말고는 아태지역 어느나라와도 군사동맹을 맺고 있지 않은 우리나라가 70년 전처럼 전쟁이 발발하면 그때도 625때처럼 세계 각국이 참전해주겠니?
Yes/no로 답해봐 어디

핵가진 중국이 푸틴처럼
'끼어드는 새끼는 핵 맛 각오해' 드립치면
동맹도 아닌데 참전해줄 나라가 있을것 같아?

그나라가 어디어디야?
지도 펼쳐놓고 어디 한번 짚어보셔~
               
테슬라 22-03-10 13:54
   
알수 없지...
내가 그걸 어찌 알아...

반대로 핵맞을 각오로 참전해줄 나라는 있냐.
                    
테슬라 22-03-10 14:13
   
아무래도 내가 사과하고 끝내는게 맞는 같다.
쿼드 플러스로 가입하는게
쿼드로 가입하는거라 생각했는데
쿼드를 가입하는게 아니라 쿼드 플러스라는 다른 동맹에 참여하는거 라면
나의 문해력이 딸리는걸 인정하고 사과하께..
미안하다...나의 문해력이 딸려서
쿼드 플러스에 참여하라는걸 쿼드로 참여하라는걸줄 알고 착각했네...
그렇다고 학창시절 드립은 좀 심했다...
암튼 문해력이 딸린 내가 사과하고 물러가도 하죠
게시판에 소란을 피워 미안합니다
                         
아그립파 22-03-10 14:20
   
저도 말이 심했습니다.
미안합니다.
노랑비옷 22-03-10 13:33
   
우리나라는 숙명적인 지정학적인 요소가 있어요. 이런 글 쓰는 사람이나, 퍼오는 사람은 정말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단적으로 코로나19 초기에 중국입국을 막았으면 한국은 코로나가 유행하지 않았을까요?
국민의 힘과 윤석열 대통령은 쿼드 가입할 지 궁금하네요.
     
아그립파 22-03-10 13:35
   
특정정당을 지지하고자 옮긴 글이 아닙니다.
쿼드가입은 현재의 시류상 합리적인 판단이라는 글의 논지에 공감할 뿐이죠.
          
노랑비옷 22-03-10 13:51
   
아그립파님의 입장을 설명해 주셔서 그 부분은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기사원문은 모욕적표현이며 편파에 가득한 시각에 입각해 있습니다.
쿼드에 가입해서 반중포위망을 형성하는 것이 시대적 조류에 맞는 지는 토론의 여지가 있어요. 저는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 경제적 공급망 구조는 다른 나라와 동일한 선택을 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한미 동맹에 기반해서 일본보다는 조금 더 자유로운, 국익에 따른 선택을 해야 합니다.
동맹관계를 통해서 한국의 안보를 방어해야할 상황인지에 대해서도 인식이 다른 것 같지만, 책임과 의무의 양날이 있습니다. 중국-인도 국경분쟁, 센카쿠열도가 고강도 분쟁화가 되면 우리는 휴전선의 일부를 비워서라도 참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쿼드 참여 나라는 유럽 각 국과 달리 굉장히 이질적인 안보,문화,정치 체계를 갖고 있습니다. 미국의 의도와 달리 군사동맹체로 격상되기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http://thetomorrow.kr/archives/13407
               
아그립파 22-03-10 13:56
   
정치색이 강한 분들 사이에선 확실히 모욕적으로 느껴질수 있는 문장의 연속입니다. 인정합니다.

그러나 세상 모든 현상은 결국 인과관계로 설명됩니다.
원인과 결과, 요건과 효과, 작용과 반작용..

현정부의 잘못된 스탠스로 그동안 우리가 국제외교에서 실기한 부분들이 몇몇 친여권언론의 프로퍼간다로 감춰지고 지워지는 것을 수차례 목격했습니다.

여기는 밀게이니만큼 각자의 정치적 입장을 떠나 국가안보를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정도는 객관적으로 고민해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합리적 의견 감사합니다.
그에 대한 댓글은 따로 준비하겠습니다.
                    
노랑비옷 22-03-10 14:10
   
합리적인 반론을 주실 것을 기대하겠습니다.
뉴데일리 필자라는 원글 저자의 국제 외교와 정치에 대한 이해수준과 자격을 저격하고 싶지는 않지만 설사 논지가 옳더라도 저런 글이면 정치적인 입장을 떠나서 토론이 불가능한 수준의 글입니다. 저런 글이 아니더라도 아그립파님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저자들이 있을텐데요. 그 부분이 아쉽습니다.
                         
아그립파 22-03-10 14:49
   
말씀하신 부분중에 <"중국-인도 국경분쟁, 센카쿠열도가 고강도 분쟁화가 되면 우리는 휴전선의 일부를 비워서라도 참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라는 부분에 대해 밀게 컨셉에 맞춰 답변드리자면.. 

1996년부터 구상된 우리 해군 계획중에 666함대라는 모토가 있습니다.

각기 6척 이상의 구축함 이상급 3개의 기동전단을 구성해서 각 작전해역에서의 신속대응을 할수 있도록 한 계획입니다.

666기동함대 계획상 한반도 인근해를 작전반경으로 둔 다른 두개 전단과는 달리 항모가 편제되는 제7기동전단은 제주해군기지를 모항으로 두고 있고 주로 해외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입니다.

 실제 7전단 소속 청해부대는 지난 2009년 최초 파병한 이래 36번째 파병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파병 10주년이었던 지난 2019년에는 선박호송 및 안전항해지원 2만1900여 회의 누적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포지션은 어느덧 미국과의 1급 군사동맹체제인  파이브아이즈 가입 논의를 미국에서 언급할 정도로 신장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우리의 모든 군사력이 북한의 위협에만 상정해 형성되지 않고 아태지역에서의 제3의 위협에 대비한 전력 역시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습니다.
올해 7월에 설계 들어가는 한국형 항모 역시 이 7기동전단 소속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휴전선을 비워서라도 해외 참전을 하는 무리수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덧붙이자면, 한국은 주권국가입니다.
동맹국에 대한 군사원조는 강행법에 준하는 의무사항이긴 하지만 그 지원의 규모와 형태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군의 통수권자 몫입니다.
                    
노랑비옷 22-03-10 15:12
   
대댓글 깊이에 한계가 있나 봅니다.아래 답변 주신 글에 못 달아서 여기에 답니다. 논의가 길어지고 의미가 있는 얘기이니 분리해서 발제해도 좋겠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대한민국은 베트남, 이라크, UAE 파병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게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거나 국회인준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을 몰라사 지적한 것은 아닙니다.

대중국 군사포위망을 만든다는 의미는 (경제적 충격은 일단 제외하겠습니다) 1.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군사적 충돌이 임박해 있거나 회피 불가능하다는 전제 하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둘 다 아니라고 봅니다. 2.센가쿠, 인도-중국국경, 심지어는 베트남과 중국국경이 한-중보다 더 긴장도가 훨씬 높다고 봅니다. 우리 파병수위를 자주적으로 결정하는 동맹참여라면 상호주의에 따라 인디아 같은 상대방 국가도 그럴텐데요. 그런 군사적 방어책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더구나 지금 잠재적인 전장은 남중국해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3. 중국이 한국과 국지전을 치뤄서 압승할 수 없습니다. 그건 베이징 전구와 한 두개를 더 합쳐도 이길 수 있는 있어도 러시아 이상의 깊고 오랜 상처를 각오해야 합니다. 미국의 참전을 제외 하더라도 말이죠. 4. 미국은 한국에서 이탈하기에는 중국포위망의 완성 뿐만 아니라 잃을 것이 너무 많습니다. 완전한 고립주의로 가지 않는 한 현 시점에서 한국의 지정학적, 경제적 가치는 이탈리아 이상입니다. 5. 미국이 발을 빼면 NPT 탈퇴해서 핵무기 만들면 됩니다. 남북분단에 중국이 있어서 국제제재도 불가합니다.  6.왜 지금 중국 군사적 포위망에 가입해야 하나요? 전 이상하다고 봅니다.
                         
아그립파 22-03-10 15:41
   
1,2.에 대한 답변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야욕은 그 어느때보다 명확하며, 그 증거가 바로 '동북공정'입니다.

그 본질은 단순히 김치도 우리꺼, 한복도 우리꺼, 동지도 우리꺼..자존심 싸움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중국의 소수민족인 조선족과 한반도지역 거주 주민은 민족적,역사적 동질성을 가지며,
따라서 이 지역의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더 나가가 지역 평화를 위협할 경우,
중국은 이 지역에 대해 지배할 수 있는, 즉 지역 지배의 명분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동북공정의 요체입니다.

그럼 이걸 말로만 떠들고 있습니까?
이미 작계까지 만들어서 매년 훈련까지 실시하고 있는 것이 <병아리계획>입니다.

혹자는 있는 것을 없다고, 혹자는 묵은 이슈라고 부러 축소하는 경향의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그치들의 정체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왜 외교부 놔두고 통일부를 따로 신설했는지 아시지요?
헌법상 북한 영토는 곧 우리땅입니다.

북한 유사시 중국이 북한땅을 침범해 조선족 괴뢰정부를 세운다는 것은 곧 헌법상 나와있는 우리 영토를 침공하겠다는 속셈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다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땅을 집어삼키겠다는  '병아리계획' 훈련도 매년 하고 있고,  '동북공정'을 통해 한반도는 중국땅이라고 사상교육도 하고 있는데..

공격의 빌미가 될수 있으니, 어떤 나라와도 동맹맺지 말고 우리끼리 민족자주, 민족자강하자는 얘기로 들립니다.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고전하는 러시아의 군사적, 국가적 위상이 현저히 떨어진 지금,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가 이토록 매섭게 들이치는 것을 중국이 목격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군사동맹의 틀을 더 넓히고 강화할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이라는 생각을 해본 것입니다.

물론 제 생각이 틀릴수도 있겠지만요.
                         
아그립파 22-03-10 15:49
   
3에 대한 답변.
우리가 항모를 가지려는 이유의 하나는 이걸로 적국과 해전을 해서 싸우겠다보다도,
'우리도 너네 종심 칠수 있는 전력있어.까불지마'라는 현시효과입니다.

군사동맹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이 한반도 이북을 칠 경우, 한국과 직접 군사동맹을 맺고 있는 미국도 그나마 2급동맹입니다.
즉, 하원의 의결을 거쳐서 통과해야 그나마 참전이 가능해집니다.
다시말해 현재 한국의 안보시스템은 한반도 전쟁 발발시 우방국의 참전에 대해 꽤나 긴 시간의 지체를 요하는 시스템이란 것입니다.

전쟁나면 중국도 피본다..
1천톤급 이상 해군 전력 기준으로 한국해군의 전투력은 중국해군의 그것에 비해 17%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이미 항모 두척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곧 스텔스기인 FC31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우리도 항모 건조를 계획중이긴 하지만 빨라야 2033년 건조됩니다.

우리힘만으로 중국에 대응하기엔 너무 버겁습니다.
중국도 그걸 알구요.

다시말해 우리 군 전력만으로 중국에 현시효과를 보여줄수 없다는 것이 딜레마입니다.
                         
아그립파 22-03-10 15:52
   
4. 그것은 우리만의 생각입니다.
그렇게 중요한 미국의 안보동맹이었다면 진즉에 1급동맹이 되어도 되었겠지요.

주한 미대사가 무려 1년이나 임명되지 않은채 버려지지도 않았을거구요.

호주에도 허락한 핵추진잠수함, 우리가 더 절실한건 미국이 더 잘압니다.
그런데도 우린 거절당했습니다
이것이 현실이고 팩트입니다.

우리는 동맹에 대해 미적지근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상대가 우릴 버리진 않을거라는 생각은 근자감일 뿐입니다.
                         
아그립파 22-03-10 15:54
   
5. NPT에서 탈퇴한다는 것의 의미는
미국의 헤게머니를 부정하겠다는 의사표시이자 세계 평화의 위협이 되겠다는 선언입니다.

즉각적으로 경제 제재의 대상이 될 것이고,
이 경우 미국이 중국에도 한국을 대상으로 한 경제 제재요청하겠죠.
지금 러시아에 대해 하듯이 똑같이요.

NPT탈퇴하는 순간 이란,북한꼴 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아그립파 22-03-10 15:56
   
6. 러시아가 엿먹고 있는걸 중국이 목도하고 있는게 지금이니까요.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가 한나라의 경제 수준을 50년뒤로 돌릴수도 있다는 걸 중국이 목도하고 있는 게 지금이니까요.

시간이 더 지나면 기회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노랑비옷 22-03-10 16:31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1.동북공정으로 국제법 하에서 영토확장을 정당화 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힘의 논리로 밀 수는 있겠죠. 그런데 대중국 군사포위망으로서의 쿼드가 동북공정에 어떤 억지력이 있을까요? 인도에서 참전해줄까요? 한국-호주같은 개별돔맹은 필요에 따라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쿼드는 미국의 장기판입니다.
2.해군,공군의 강화는 필요하지만 쿼드로 현시효과가 강화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일본의 이지스, 잠수함이 대한민국의 군사적 현시효과를 만들어줄까요? 쿼드가 없어도 두 나라는 한미, 한일동맹 하에서 편재됩니다.
3.우리의 경제력으로 중국,일본을 넘는 군사력을 갖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저는 독침전략에 유효하다고 봅니다. 쿼드냐 아니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4.호주는 영국과 함께 미국이 주요 전쟁을 할 때마다 함께 참전하는 5 eyes의 핵심입니다. 설령 우리가 추가로 + eyes로 초청받으면 군사적으로 좋아보여도 경제적인 후과가 닥쳐옵니다. 저는 핵잠 기술을 받으면 더 좋겠지만 당장은 미사일 사거리 제한 철폐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5.NPT탈퇴는 그리고 핵잠은 미국이 한반도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돔맹을 깨는 순간 우리에게 유효한 것이죠. 선제적으로 하자는게 아닙니다. 미국 군사우산이 있다면 쿼드가 추가로 어떤 효용가치가 더 있을까요? 일본이나 인도도 실제로는 대중군사 포위망에선 발을 빼는 발언을 합니다.
6.중국이 전쟁을 일으키면 대만이 아니라 한반도가 우선이라는 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스니다. 중국의 국경선에 있는 우호국가는 파키스탄과 북한 정도입니다. 동서남아시아의 군사력이 미미한 국가를 제외하더라도 중국이 국경선을 비우고 한 방향으로 병력을 전면 투사할 수 없어요. 거의 모든 나라들과 전쟁을 했거나 군사적인 긴장관계에 있는 나라드립니다.
7.쿼드에 참여하지 않으면 미국이 한국을 버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제 서플라이체인 상 그건 트럼프도 못할 일이에요. 하면 미국은 국제무대에 재등장하기 위해 불가능할 정도의 노력을 쏟아야함니다.
과부 22-03-10 13:41
   
쿼드에 있는 인도가 우크라이나전쟁에 지금 하는 행동을 봐라.
나토는 개뿔.
     
아그립파 22-03-10 13:43
   
쿼드는 아태를 지역기반으로 한 동맹임.
우크라이나는 쿼드 가입국도 나토가입국도 아님.
쿼드가입국가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어떤 군사지원을 해줘야 할 강제조항이나 의무사항 없음
          
과부 22-03-10 13:55
   
그래서 러시아가 우리 공격하면 인도나 일본이 같은 쿼드라고 도와줄까?
정신차리쇼.
일본은 나눠 먹자고 뒷통수나 안때리면 다행이고 인도는 깨갱하고 중국 핑계대고
모른척 할 놈들이여.
땡말벌11 22-03-10 13:44
   
세상을 참 아름답고 정의롭게 보시는 분이네요.
근대 외교사만 공부해도 이런 말 못할텐데.
     
아그립파 22-03-10 13:46
   
반박을 하려면 정확한 논거를 대시죠.
저의 외교사지식을 폄하하시려면 뭔 인용문 하나 정돈 긁어오시든가.
          
땡말벌11 22-03-10 13:54
   
상호 군사 교류 확대에 대한 다자간 세력 견제에 대해서
실패한 사례가 많습니다. 즉 배반에 배반을 한다는 것이죠.
동북아시아만 보더라도 미국과의 관계협정을 일본과의 밀약으로 파기해서
한일합방의 근초를 만들기도 했구요.

2차대전 초에 폴란드 개판되었을 때 영국과 프랑스가 보인 외교적 규탄만하고
군사적 행동이 없었던 것도 그렇고, 오스트리아도 독일이 먹을때도 영국은 방관만 했죠.
스스로 지키지도 못하는 나라에 어떤나라가 자국의 이익을 내버리고 싸워주나요?

쿼터? 누굴 위한 쿼터인지.
애초에 중국은 한국에 군사적 행위를 소극적으로는 해도 적극적으로는 못합니다.
북한만 존립해도 한국은 중국에 적대행위를 하지도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고
중국의 주요 전략거점을 타켓으로 할 수 있으니깐 지금도 중립을 지키라고 요구하잖아요.

쿼터가입하면 중국의 목줄에 단칼 박을 수 있는 한국을 제일 먼저 때립니다.
무역로 봉쇄만해도 한국은 개박살나요.
이건 역사 공부 좀 하신 분들은 다 알죠. 그래서 자주국방과 외교가 중요하다고 하는겁니다.

군사 안보 협정?
이건 잘못하면 상대방에게 명분도 되고 위협도 되는 카드에요.
왜 그걸 지금 쓰죠?
나중에 대북관계 악화 및 중국이 북한에 무기, 경제지원을 대놓고 한다고 하면
쿼터 가입이든 핵무장이든 내비칠 카드인데
이걸 미리 해서 중국의 경계심만 더 키워서 뭘하자는 건가요?

세상에 중립외교하자는 나라을 견제한다고 군사적 압박하면
그게 침공을 위한 명분 만들기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참외밭에서 왜 신발끈을 묶으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아그립파 22-03-10 14:12
   
제국주의 시대의 식민지 대상으로 여겨지던 대한제국을 현재의 대한민국과 동격으로 놓는 것은 비교 대상으로서 적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1588년 영서전쟁에서 알 수 있듯,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의 연합작전이 스페인을 얼마나 크게 골탕먹였는지, 이후 약소국 네덜란드의 동인도 세력확장에 영국이 얼마나 큰 기여와 협력을 했는지도 생각해 볼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또, 역사적으로 천년이 넘도록 불구대천의 앙숙이었던 프랑스에 대해 영국은 자국군 50만에 육박하는 연인원을 들여 독일점령으로부터 수복하고자 했던 것 역시 군사동맹의 힘입니다.

시기적으로 안좋다 보시는데, 저는 오히려 러시아의 군사적, 국제적 위상이 땅에 떨어진 지금이야말로 중국이 경거망동하지 못할 절호의 타이밍이라고 봅니다.

물론 제 생각이 무조건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땡말벌님의 해박한 지식과 식견에도 일부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한국의 군사적 상황은 미국(그나마도 1급 동맹이 아니어서 참전을 하려면 하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의 군사 동맹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고립무원의 형국이라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땡말벌11 22-03-10 14:19
   
글쓰신 분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시기에 나름의 원칙에서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
이해가 갑니다. 제 어감이 마음에 안드셨을 듯 한데 차분하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의견은 일종의 보험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의미에서 호주와 안보협약 맺은 것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근원지교라고 멀리있는 국가와의 국가간 안보 협약을 많이 맺으면 됩니다.
굳이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안보협약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싶네요.
                         
아그립파 22-03-10 14:27
   
말씀하신 바도 좋은 대안이라 생각됩니다.
더 얘기하고픈 부분도 지점도 있으나, 저역시 땡말벌님의 식견을 존중하기에 여기서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바람퉁이 22-03-10 13:48
   
요즈음은 큰땅덩어리 동네 애들이 설치지만 그전부터 골치이던 섬쪽 애들 생각 그대로 거르지 않고 복불한 기사는 좀 거르는게
차라리 그쪽동네 뉴스 번역기라도 올리는시는 정성이라도 보여주시는게 좋을지도 

잘모르지만 기사만 복붙 하는건 게시판 위반 아닌가요? 이럴경우 제목하고 링크 정도만 올리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님 자기 생각이라도 조금 적으시던가 넘 성의가 없어요.
     
아그립파 22-03-10 13:50
   
발췌 및 인용한겁니다.
이런 태클 예상하고 인용한 본문 기사 링크도 다이렉트로 걸어드렸습니다.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military&wr_id=621406&sca=&sfl=mb_id%2C1&stx=t3485

이런 글은 참 성의가 있네요 그쵸?^^
          
바람퉁이 22-03-10 13:53
   
전문을 거의 다 복사 하신거 같은데.. . 네 참 정성이시네요.
               
아그립파 22-03-10 13:59
   
링크만 해서는 잘 안 읽으시는 분도 계시니까요.
본문 자체가 꽤나 긴 내용인데다, 대개의 논지는 제 의견과 일치하기에 별단의 제 주장을 첨삭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바람퉁이 22-03-10 14:04
   
님 글 처럼 링크만 해서는 안 읽는 이유가 나름 다 있지 않을까 하네요 ..
땡말벌11 22-03-10 14:09
   
병자호란이 왜 일어났고, 그때의 조선의 강경파가 무슨 근거로 이야기 했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굳이 안해도 될 강경외교가 누르아치에 경계심을 키웠고 명나라 치기전에 조선을 대대적으로 침공했어요.
그때 후금이 조선에 얼마나 많은 중립 외교 혹은 친교에 대해서 요구했는지 아시는지.

인조랑 그 일파가 중화사상에 미쳐서 국가의 이익보다는 자기들의 세계관으로 외교해서
병자호란 터진 거 아시죠?
누르아치가 병자호란을 일으킬만한 명분을 제공한 것이 당시의 조선 조정입니다.
명나라 침공때 반격도 못하게 수십만의 양민을 포로로 잡고 조선 조정에 굴욕까지 주었어요.

이런 역사를 가진 나라에서 외교를 극단적으로 하면 안되죠.
     
아그립파 22-03-10 14:16
   
그때는 청이 명보다 강했습니다.
지금 중국이 미국보다 강하지 않습니다.

또한 중국의 전랑외교전략의 본질은 신제국주의입니다.
한국이 어떤 스탠스를 취하건,
그들의 동북공정은 이미 시작되었고, 아시겠지만 그 본질은 북한 유사시 한반도 이북지역을 점령하기 위한 정훈교육입니다.

이미 우리를 먹잇감으로 보는 제국주의 국가에 대해 빌미가 될수 있으니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두지 말자는 논리로 보입니다.
맞습니까?
          
땡말벌11 22-03-10 14:22
   
아닙니다. 안정장치로 굳이 쿼터일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호주, 캐나다, 유럽, 인도 등 각 국가간 상호안보협약으로도 충분합니다.
굳이 중국 견제하겠다고 대놓고 깃발들지는 말자는 것이죠.
               
아그립파 22-03-10 14:28
   
이해했습니다.
그 의견도 일정부분 공감이 되기도 합니다.
초코누피 22-03-10 14:13
   
미국의 핵우산은 허상이며.... 거짓 백지 수표입니다.
미국의 거짓말을 알면서.... 대비 하지 않는다면....
핵무장 못한 한국은 미중전쟁에서 미국의 소모품으로.... 국토가 초토화 될겁니다.
NPT 체제하에서도... 한국은 핵무장 해도 되는 정당한 명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전시 작전권을 찾고....프랑스, 인도 처럼.... 핵무장해야만.... 우리가 원하지 않는 전쟁에 끌려가지 않을수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의 전작권을 가지고 우리를 사냥개로 쓰려고 합니다.
이 목줄을 끊을 방법은 오직.... 우리의 용기 있는 결단뿐입니다.
제3의 길.... 자체 핵무장하고... 프랑스, 인도와 같은 스탠스를 취해야 합니다.
미국만 바라 보다가는.... 과거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 할수있습니다.
오직 자체 핵무장... 자주국방만이.... 우리를 보호 할수있습니다.
     
아그립파 22-03-10 14:17
   
동감입니다.
자체적인 국방력의 증강이 그 무엇보다 우선입니다.

그러나 그러자면 미국의 의심을 거둬들여야 합니다.
호주에는 허용했던 핵추진잠수함을 한국은 거부당했습니다.
왜일까요?
     
땡말벌11 22-03-10 14:25
   
이해는 합니다만
미국보다는 미국과 경제 안보를 함께하는 선진국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죠.
그럼으로 인한 경제제재도 무시 못합니다.

국가존립의 위기상황이고 다른 대안이 없을때에는 핵무장을 그 누가 반대하나요.
단지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고 국가존립의 위기의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자주국방과 다자간 협정을 늘리고, 강대국 사이에서 중립외교를 하는 게 옳다고 생각될 뿐입니다.
유비무환으로 미리 준비할 수도 있지만 그게 오히려 타국에 명분이되고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땡말벌11 22-03-10 14:34
   
한국의 이전 역사, 세계의 역사의 외교에 있어서 후대가 아쉬워하는 것 중에 공통된 1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실리외교입니다.
국가의 이익에서 정의는 없습니다.
아편전쟁을 보고 우린 무슨 생각을 하나요?
영국을 비난할 수도 있지만 당시의 영국의 외교정책으로 유럽 다국적군으로 청나라의 수도를 불태우는
장면에서 우리는 영국의 실리외교와 타국으로부터의 수탈에 의한 자국 경제 성장을 비난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놀라워 하죠.
그리고 청나라의 부패와 무능함을 비웃습니다.
강자가 쓰는 것이 역사일 수도 있지만 국가의 실이익 앞에 정의는 없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는 열정적이지만 외교에서의 정의는 냉정한 이익입니다.

저보다 많이 배우신 분들이시만 열정적이시라 세상의 정의를 말씀하시는 것은 압니다만
이 세상은 지금의 우리보다 우리의 후대가 바라보는 역사의 한페이지 일 뿐입니다.
우리의 후대가 지금의 우리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중립외교를 하자는 겁쟁이? 중립외교로 많은 이익을 창출한 멋쟁이?

강국이 되고자 세계를 적으로 두고 국토가 불바다가 되었을때에
후손들은 우리를 보고 용감하다고 할까요? 그냥 비웃을 까요.
히틀러도 나름의 정의로 세계대전을 일으켰습니다.
우린 지금 그를 악마라고 합니다.

외교는 냉정해야하고 비열해야합니다. 우리는 열정적이지만
국가의 외교선택에 있어 그 냉정함과 비열함에 환호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그립파 22-03-10 15:18
   
좋은 글입니다.
저역시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그러나 미중분쟁에 있어서 미국의 편에 서는 것이 실익과는 상관없이 정의만을 절대가치로 놓기 때문은 아닙니다.

민족자주, 민족자강의 두 가치를 국가의 근간으로 봤을때,
결국 핵을 보유하거나, 아니면 강력한 군사동맹을 갖거나..

그렇지 않으면 침락당한다,라는 명제를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목격하고 있습니다.

NPT에서 탈퇴하지 않는 한 우리가 직접 핵무기를 갖기는 요원합니다.
그러나 쿼드에서 보여지듯 핵공유에 대한 가능성이 열리는 것은 고무적입니다.

또는
최소한 호주처럼 미국의 신뢰를 확보해 핵추진잠수함을 허락받는 것까지가 가능하다는 것도 목격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외교는 우리가 바깥에 보여지길 바라는 것처럼 중립외교로 보여지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어떤 논리로 우기더라도 주한대사조차 임명되지 않은지 벌써 일년입니다.
설마, 미국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아무 의미도 없이 우리에게 이런 데몬스트레이션을 취하고 있다고 보진 않으실 겁니다.

간접적으로라도 우리에게 핵을 선물할수 있는 미국과 우리의 심리적 거리는 이만큼이나 멀어졌습니다.

이것이 과연 실익외교인지 저는 그것이 궁금합니다.
          
땡말벌11 22-03-10 15:49
   
주한대사가 없다고 미국에 설레발레 치는 것이 아니라 있던 없던 관심을 안보이는 것이
좋죠. 외교는 연애와 같아서 밀땅도 잘해야 합니다.
최고의 외교는 양다리 입니다.
포오97 22-03-10 14:37
   
국제정세는 이제 중립외교는 사라졌습니다. 스위스조차 중립외교를 포기하는 준비를 하고 있죠. 결국 힘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게 지금의 정세이기에 우리의 혈맹인 미국에 붙는게 훨씬 안정적인 선택이죠
중국의 무역이득에 관한 부분을 걱정하시지만 상무보 주무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국 무역량은 일정부분 허상이라는 점 중간재를 수입해서 다시 미국에 보내는게 훨씬 많기에 거기에 EU는 항시 같이 가기 때문에
고작 30프로 때문에 전체 60프로를 포기하는 멍청한 짓을 하는건 어리석은 것이라고

어차피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물류 벨류에이션에 대한 조정이 시작되면 5년내면 점유율 10-12프로 수준으로 떨어질것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사실상 버려도 되는 시장이 되는것이죠

이미 중국은 우리나라 소비재 소비를 거의 안하는 국가이고 오히려 동남아 3국이 몇년뒤면 더 많이 사줄 예정입니다

우리에겐 중국은 계륵같은 시장이죠 이거 때문에 중국에 붙는건 멍청한 일이죠
     
노랑비옷 22-03-10 16:42
   
중국에 붙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벌고 즉각적인 중국의 반격을 불러 일으키는 일을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왜 당장 미국과 중국 중에 선택하지 않으면 죽는 것처럼 사고해야 하나요? 미국도 일본도 중국과 단교 하고 있지 않습니다. 월가는 여전히 중국에 돈을 붇고 있어요.
우리도 중국의 비중을 줄이고 수입선과 투자처를 옮기고 있어요. 그게 하루 아침에 끝나지 않죠. 요소수 같은 전략물자 취급도 못 받는 단순 제품이 없으니 물류가 멈춘다고 한지 얼마 안 된 일입니다.
진실게임 22-03-10 14:42
   
일본과 중국이 싸우는 게 가장 좋지.
소문만복래 22-03-10 17:30
   
윤석열이라고 쿼드 가입할 수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음.

우리 기업이 중국 말고 다른 시장을 찾고, 중국 말고 다른 생산지를 찾은 뒤라면 모를까,
당장 기업 총수들 부터 윤석열 대가리 깨러 망치들고 찾아갈거임.

베트남으로, 인니로, 동유럽으로, 어디로 이전했니 어쩌니 해도,
여전히 삼성이고 엘지고 sk고 한화고 간에 지금 이 순간에도 이른바 중국향 이라는 사업이 가장 큰 프로젝트로 굴러가고 있음.
중국만큼 정부가 통제하여 인력을 제공하는 나라를 찾는것도 쉽지 않음.
당장 동남아만 가도 노조가 있고 파업이 있다고. 근데 중국은 그런것도 없지.

우리가 뽕을 뽑을 수 있다면 뽑아야 하고,
리스크가 있다면 차근차근 시장 개척하고 생산지 개척해서 중국을 대체할 수 있을때,
그때 하는게 쿼드플러스 가입이다.

심지어 쿼드플러스도 미국이 그다지 공을 들이고 있는 방위체제가 아님.
또한 쿼드가 아니더라도 미국과 한국은 동맹관계잖아.

가끔 쿼드 노래를 부르는 놈들 중에,
이유로 내세우는 한미동맹, 한미우호가 목적이 아니라,
일본과의 군사동맹 등을 염두에 두고 ㅆ부리는 놈이 종종 있는듯 한데,

눈에 다 보이니까 깝치지 말자.
user386 22-03-10 19:18
   
글의 취지는 알겠지만... 오커스, 파이브 아이즈, 쿼드, 쿼드 플러스... 모두 유럽의 나토만큼 우리의 안보를 담보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비슷비슷한 성격의 협의체가 중구난방으로 중복되고 있다는 느낌은...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여 약속을 하고 또하고 이런 느낌이 강하지 않나요?

그 목적또한 강대국 입장에서 자국의 이익에따라 중국을 틀어막기 위해 급조된... 결국 주변국을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도 강하고... 21세기 안보의 최대 화두는 "각자도생" 입니다. 더 필요한게 우리에게 있다면
"한.미 상호방위조약" 하나면 족합니다.

그러나 6.25 이후 주한미군 하나 바라보고 안보를 올인했던 대한민국도 미국의 자국우선주의, 이라크철수,
아프칸철수, 조지아전쟁 관망... 등등으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중이죠.
자국의 안보는 알아서 해야지 저런 느슨한 협의체에 덜컥 가입했다가 실익은 없고 이용이나 당하다
나중에 입장만 곤란해 질 수 있습니다.
     
아그립파 22-03-10 20:07
   
아태지역에서의 여러 협의체는 그 구성원의 특성에 따라 설립 목적 역시 각기 다른 것으로 압니다.

파이브아이즈야 모두들 아시다시피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뉴질랜드..즉 앵글로색슨족 국가들에 의한 1급 군사동맹인데
문제는 여기에 캐나다와 뉴질랜드는 실효적 군사지원이 힘든 나라들이기에
사실상 이를 보완하기 위해 호주의 군사력 증강을 컨설팅하고  세부적으로는 핵잠 기술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오커스(미국,영국,호주)라고 알고 있습니다.

또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 역시 UN적국조항과 자국의 헌법9조(평화헌법)으로 인해 선제적 군사행동을 취할 수 없는 일본과 지리적 요건으로 인해 서태평양에서의 분쟁에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힘든 호주, 인도의 핸디캡이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 한국, 베트남, 뉴질랜드를 더해 쿼드 플러스의 제안입니다.

기존 각 협의체의 빈약한 신뢰도로 인해 비스무리한 협의체를 중구난방으로 만들어낸다는 의혹은 사실관계와 다소 결이 맞지 않습니다.

걱자도생을 위한 노력을 덜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평상시 꾸준히 한국형 항모와 핵추진잠수함의 건조 필요성을 역설해 왔습니다만,

핵추진잠수함을 승낙받기 위해서라도 미국과의 신뢰 개선 및 그들의 요구에 어느정도는 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호주처럼요.
          
user386 22-03-10 20:46
   
핵추진 잠수함이라... 님 말씀대로 승락받기 위해 보조를 맞춘다... 뭐 그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네요.

원론적인 얘기지만...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이 수출만 1/4인 25.8%가 대중 수출인지라
수출 다변화 어쩌고해도 코로나사태 이 후 대중 수출의존도는 더 늘었다죠...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중국을 노리고 만든 협의체에 선뜻 들어가기도 참 뭐하고...

물론 호주의 석탄, 철강처럼 우리 주종목인 반도체의 경우 상호의존적 이라 중국이 함부로
제재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조심스러운게 사실이죠.

안보만 보자면 생각할게 뭐 있습니까? 안그래도 혐오스러운 중국 견제하자는데...
neutr 22-03-10 20:38
   
이미 보수 정권이 탄생한 만큼 권한은 주어졌음.

쿼드 가입, TPP 가입, 한일관계 개선, 반중, 반북, 반러 전선의 최전방 자처하는
보수의 전통적인 외교가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대충 눈에 보이지만

더이상 왈가왈부 하지 않음. 민주주의 사회인 이상 따라야하니.
물론 윤석렬은 아무 것도 모르니 외교 전문가를 누구를 기용하느냐에 따라
다시금 신중론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보지만 뭐 그건 알 수 없고.
가입하면 다시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고 다른 노선으로 변경할 수도 없으며
이제 한반도 문제는 우리의 손을 떠난다는 것 만큼은 알고 결정을 했으면 하는 바람.
밀덕달봉 22-03-11 04:17
   
의미없다. 의미없어.
쿼드? 뭐 빚좋은 개살구일 뿐이고.
인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반응 그리고 일본 애들 동남아 등등 당양한 반응만 봐도 이거 들어가고 말고는 큰의미가 없음.
그거 들어가서 여기저기 후진국애들 군사 지원해주고 뻘짓할 시간에 우리 국방력에 더 투자하는게 맞음.
결국 현재 상황으로 봤을때 핵이 있는 국가와 전쟁하려면 동맹 믿고 가는것보단 핵전력을 갖춰야 함.
북한 중국 러시아 다 핵이 있는 마당에 미국이 반대할 명분도 점점 줄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이후 많이 바뀔거라고 봄.
윤석렬이 얼마나 해쳐나갈지는 모를 일이지만 아주 골아픈 시간대에 대통령이 된건 맞음.
artfox 22-03-11 04:50
   
쿼드 일단 가입하면 정권 무너질거 각오하고 해야되요. 지금은 사업 하는 사람들 아직도 중국 의존도 높습니다. 대기업만 중국 의존도 높은게 아니에요. 제품에 들어가는 부속품들 다른곳에서 절대로 단가 못맞춰요.  제품 가격 올라가고 수출 타격입으면 내수도 개박살나고 가입하더라도 하더라도 눈치보면서 해야지 그럴일은 없겠지만 미국이 경제적 보상을 해주면 몰라도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나서 러시아 제재 동참해서 우리가 피해 입는거 생각하면 답나오는데 답답합니다.
외교만 잘해도 이집트처럼  꿀빨수 있는게 우리에요. 가입 하더라도 최소 경제적 보상과 핵무장 정도는 미국에게 승인 받는 정도는 얻어야죠.  우리가 나서서 바보 같이 이득을 버리면서 급하게 쿼드 가입해야하는지 이해가 않갑니다.
     
아그립파 22-03-11 10:30
   
대중 무역의 본질에 대한 오해에서 기인한 논지로 보여집니다.
대중 흑자와는 별개로 그들은 세계의 공장입니다.
그들은 세계의 소비자가 될 생각이 없어요.

이미 사드가지고 제재한 전력이 있고, 최근에도 명분없는 한한령을 실시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한국의 대중 무역 흑자 규모가 줄어들었습니까?

지금 대중 무역 흑자 1위가 어딘지 아십니까?
이미 쿼드에 가입하고, 오커스에도 가입하고, 핵잠도 건조중인 호주입니다.

이게 중국의 현주소입니다.
저가 상품으로 세계 경제에 빨대를 꽂고 있는건 중국이지, 그들의 대체재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에 원자재, 부품, 저가공산품 팔아먹고 사는 그들이 그들 목을 스스로 옥죄는 식의 제재를 오래할수는 없습니다.
동이한자 22-03-11 09:56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의 싸움에 그 어떤 나라들보다  최전방에 있는 나라 입니다.
중국과 대만이 전쟁을 하게 된다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참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남북이 전쟁을 한다면 대만이 참전할까요?
그건 대만에 의지에 달려 있겠죠...
우린 미국과 중국 사이가 극으로 치닫게 될때 가장 큰 소해를 볼 나라입니다.
우리가 쿼드에 가입하면 중국은 북한의 군비를 강화할겁니다.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던 전투기 전차등...

결국 우리가 쿼드에 가입해 섣게 될 것 이상으로 손해를 볼겁니다.
대만에 무기 팔면 된다고 할 지모르나 대만이 살까요?
대만에 무기 팔아 얻은 이익과
최신 무기를 갖게 될 북한을 억제하기 위한 비용 어느 것이 더 클까요?
만약 남북한 전쟁이 일어나  피해를 본다면 그 피해를 쿼드에 가입해 얻게될 이익이 그것을 상쇄 시킬 수 있을까요?
     
아그립파 22-03-11 10:23
   
한반도는 이미 최전방입니다.
대중전선의 후방인 적이 없어요.

중국의 A2AD지도 한번 보고 얘기하시죠.
우리 서해와 남해가 중국의 2도련선인지, 1도련선인지..

모래에 머리를 파묻은 꿩처럼..우리가 아무리 애써 외면하고 부정해도 그들은 이미 한반도를 선양군구의 한부분으로 봅니다.

북한군 현대화?
이미 지난번 퍼레이드로 확인 다 했습니다.
쟤들 요즘 쏘고 있는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그거 둥펑 기술지원받은 부스트글라이드예요.

우리가 그렇게 중국몽 꾸는 동안
중국은 이미 북한군 현대화 다 해줬습니다.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military&wr_id=670003&sca=&sfl=mb_id%2C1&stx=freey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