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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01 20:37
[전략] 펌)[정보]냉전시기 불곰국의 지리는 3차세계대전 선제공격 계획
 글쓴이 : 트러블이당
조회 : 3,492  

소련국기.png 

   소련군의 냉전당시 유럽전역 선제공격 작전계획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전통적으로 냉전시기 소련과 그의 친구들 바르샤바 조약은 NATO의 선제공격을 상정한 방어전략 만을 수립해두었다고 줄기차게 주장해왔어. 뭐, 물론 누구나 개구라인걸 알았지만 냉전시기인데 어쩔꺼임? 소련측에서 공개하는 정보는 없고, 그냥 '그런가보다' 해야지.






berlin wall.jpg 


  하지만 냉전은 미국을 중심으로한 서구세력의 승리로 끝났고, 냉전시기 전세계를 핵전쟁의 공포에 떨게 만든 북대서양 조약기구군(NATO)과 바르샤바 조약군(WTO)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어.

  또한 소련이 해체되고 들어선 러시아에 옐친을 중심으로한 민주정권이 들어서면서 소련시기의 방대한 자료가 서방 군사학자들에게 공개되었어.

  그리고 2010년 독일 언론 <<슈피겔>>은 냉전시기 바르샤바 조약군의 작전계획에 대한 흥미로운 기사를 내놓았어, 그게 바로 내가 지금 설명하려는 거고. 슈피겔지에 실린 기사는 "과연 동구권은 기존의 설명대로 서방의 공격에 대비한 방어계획만을 수립해두었는가" 라는 주제였는데,

  냉전 이후 동독에 산재한 12,000개의 벙커, 기밀해제된 구소련의 문서들, 구소련 시기 전직 장성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내린 결론은 기존 동구권측의 설명과 달랐지.


"소련과 바르샤바 조약군은 서방세계에 대한 선제공격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있었다."

ㄷㄷ하지?







이해를 돕기위해 본문에서 계속 언급되는 바르샤바 조약은 어떠한 집단인가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자.

WP.jpg 
존 나 간지나는 바르샤바 조약 엠블럼

 바르샤바 조약(WTO)은 1955년 서방세계의 군사동맹인 북대서양 조약기구 (NATO)에 대응책으로써 결성된 군사동맹의 집단이야. 가입국으로는 수장격인 소련과 동독,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알바니아가 존재했지.

 인류역사상 가장 거대한 육군집단을 보유했던 군사연합이야. 그 규모가 어느 정도였는가?

 유럽지역에 소련은 약 5만대의 전차를 배치하고 있었고, 소련을 제외한 바르샤바 조약군은 약 1만 5천대의 전차를 배치하고 있었지.

 거의 8만대에 이르는 기갑전력을 보유했던거임.  지리겟소 비교를 위해 돕자면 현재 한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차는 약 2천대. 무려 한국군 기갑보유량의 40배임.

 그냥 수량만 많았던게 아니라 저 8만대중 약 4만대는 서방전차에 충분히 치명적 위협이 될 수 있는 동급의 전력이였어.  두번 지리겟소

 이에 반해 NATO군이 유럽에 배치한 기갑부대의 상비 전력은 1만대에서 2만대 사이. 물론 서방전차가 동구권 전차에 비해 질이 우세한 편이긴 하나, 전쟁이 발발한다면 무려 전력의 몇배가가 넘는 적군을 상대해야 했던거야. 이것이 바로 서방세계의 공군과 해군이 거대한 세력으로 성장할수 있던 배경이지. 육군에서 존나 털릴거 같으면 공군과 해군의 통합 화력으로 저지한다! 라는 개념. 

 그러나 바르샤바 조약군의 공군, 해군 전력도 상당히 강력했다. 70년대 중반에서 80년대 초중반 까지는 동구권의 해, 공군세력도 거의 서방에 맞먹었음.  요즘은 불곰국의 위상 어디갔나요 ㅠㅠ





NATO vs WP.png

  하지만 NATO는 여전히 강력한 상대였고, 기술집약적인 현대적 군대를 무서운 속도로 확장하고있던 NATO는 소련에게 목에 걸린 생선가시 같은 존재였지.

  경제력이 서방세계에 비해 압도적으로 미약했고 경제의 효율성도 떨어졌던 공산국가들의 집합체인 소련과 바르샤바 조약 가맹국들은 전쟁을 결코 장기전으로 끌 수 없었어.

  전쟁이 장기적으로 끌린다? 소련과 그 위성국들은 그들이 소모한 군수품을 대체할 능력이 떨어졌음. 의외로 생각할지 모르는데 이건 사실이야. 총탄, 포탄과 같은 그냥 군수품들은 계획경제인지라 그런대로 생산이 가능했는데, 전면전의 군수품 수요를 맞추려면 민간의 요구를 거의 완전히 포기해야 했고, 게다가 기술집약적인 '에어컨' 이라던가 '마이크로 칩' 같은 물품들은 소련에서 생산할 능력이 거의 없었음. 이런건 거의다 서방에서 수입했다. 그러니까 전투기, 잠수함 같은 기술집약적 무기들 생산성 떨어져서 패배.

  고로 소련은 전쟁이 일어나면 최대한, 최대한 빨리 전쟁을 끝내야했지.

  그래서 나온게 이 계획.






작전도.jpg

전쟁개시 90분 동안 바르샤바조약기구는 나토의 주요시설과 공항, 정부부서등, 서유럽 국가들의 사회인프라시설에 천개의 핵탄두로 공격을 가한다. 초기공격대상에는 라인강을 넘어 앤트워프, 암스테르담, 브레멘, 코펜하겐, 엠덴, 뮌휀이 포함된다.

핵공격의 시작과 함께, 중부유럽에서 지상군이 전개된다.

북부에서는 폴란드군이 덴마크 인근의 유틀란드 반도까지 6일내에 도착한다.

남서쪽 전선에서는 체코군의 지원을 받아 독일 남부의 바이에른주로 진격한다.

중부에서는 소련 근위사단들의 지원하에 국경을 넘어 루르 지역, 프랑스의 로렌지방까지 진격한다.

라인강까지는 7일 이내에, 대서양 해안지대까지는 12일이내에 진격한다.



 충격과 공포.

그러니까, 냉전 당시 만약 전쟁이 발발했고, 너가 유럽에 살고있다면,

wallpaper_world_in_conflict_soviet_assault-wide.jpg

이걸 실사로 구경할수 있음. 그리고 니도 죽음.

XX?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부대의 피폭에 대한 소련군의 계획도 진짜  미친 불곰국의 기상이 넘쳤는데, 폴란드 역사가인 파벨 피오트로브스키(Pawel Piotrowski)의 설명에 따르자면,

"작전계획에 따르면, 라인강변에 도착할때까지, 이들중 어느 누구도 방사능 피폭증상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라인강변에 도착하면 이들 방사능에 피폭된 병사들은 제2전략군으로 재배치할 예정이었죠"




라인강변에 도착하면 이들 방사능에 피폭된 병사들은 제2전략군으로 재배치할 예정이었죠

라인강변에 도착하면 이들 방사능에 피폭된 병사들은 제2전략군으로 재배치할 예정이었죠

라인강변에 도착하면 이들 방사능에 피폭된 병사들은 제2전략군으로 재배치할 예정이었죠

라인강변에 도착하면 이들 방사능에 피폭된 병사들은 제2전략군으로 재배치할 예정이었죠

라인강변에 도착하면 이들 방사능에 피폭된 병사들은 제2전략군으로 재배치할 예정이었죠

...

이때는_대략_정신이_멍해진다.jpg

걍 간단히 말해서 너 피폭되면 2선부대로 돌리고, 존 나 싸우다가 뒤지게 만들어 주겠다는거임.


장난이 아니라 이게 실제로 입안되어서 전쟁이 일어나면 실행 예정이던 계획이였다.


유구한 전통인 소련군의 인명경시사상이 돋보이지. 뻑!! 어느나라 군대는 병사 하나 살릴려고 온갖 고급장비로 개떡칠을 하는데 얘네는 걍 피폭되서 죽건말건 상관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명따위는 장식입니다. 서방사람들은 그걸 몰라요.




인민백정.jpg 

 인간백정 스탈린. 직접적으로만 약 60만명을 처형, 의도한 우크라이나 기근으로 약 3백만을 살해, 굴라그로 보내서 약 1백만 살해, 동유럽 약 1백만 살해, 중앙아시아, 이란등지에서 수십만 살해 등등등...


이런 사람이 괜히 불곰국에서 나온게 아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교훈은 죽었다 깨어나도 불곰국 성님들한테 깝치지 말고 미국 응딩이에 잘 붙어있어야 한다는거지. 불곰국의 위상이 많이 죽었어도 핵전력은 그대로임.

만약 전쟁이 일어났으면 작전 실행 수시간 이내로 나토도 핵무기사용작전계획 (Nuclear Operation Plan), 즉, NOP라는 핵보복 계획에 기반하여 핵보복을 불러왔을테고, 그러면 다시 불곰국이 보복했을테고, 핵무기의 파괴력과 수량이 점점 증가하면서...


아마 역사가 종말했겠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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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님 13-01-01 20:51
   
소비에트 연방 줄여서 소련인데여
지금은 러시아 연방이 대체됬고
그 러시아 연방과 스탈린의 고향인 옛 그루지아=조지아(Georgia) 공화국과는 전쟁을 했죠 ㅎㅎ;
아이러니 하죵,,
메론TV 13-01-01 20:52
   
무섭네....
크라잉밥통 13-01-02 17:28
   
개전 초기에 수천개의 핵탄두를 퍼붓는다. 그리고 핵공격과 동시에 지상군 전개를 하게 되는데...

아니 뭔 지상군 전개를 해요..거기 점령할 게 뭐 있다고..
긔엽지영 13-01-02 19:15
   
전차만 해도 전차병이 부족해서 못돌릴정도로 많다던 T34 기갑웨이브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사우스포 13-01-04 11:37
   
수천개의 핵탄두를 퍼부으면 남은게 없을텐데 거길 왜 가나? 죽으러 가나? 그리고 그랬으면 전쟁이 끝날까? 적어도 나토와 연합국의 보복은 그 이상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