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월 9일이 지나서 푸틴이 승리와 작전 완료를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휴전을 선언한다고 해도 전에 많을 사람들이 예측하였듯 러시아 우크라 전쟁이
장기전 사실상 2014년 같은 반 휴전에 들어갈 가망은 적어보인다.
미국의 태도가 바뀌어서 러시아가 사실상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러시아군이 심각한 피해를 입어야 전쟁이 끝날 수 있다.
러시아군은 2014년 돈바스에서 승리한 후에 러시아군을 재정비해서 전쟁을 다시 일으켰는데
이번 전쟁에서 망신당한 푸틴과 러시아는 다시 명예회복과 위상회복을 위해
러시아군을 재정비해서 5-10년안에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충분히 예상가능하다.
내가 푸틴이라도 러시아가 이대로 종이호랑이 소리를 들으며 살수는 없다.
그게 발트 3국이 될지 또다시 우크라 3차전이 될 지는 알 수 없어도
몇년 안에 다시 러시아의 도발 전쟁은 불가피하다.
우크라군 입장에서도 러시아가 만약 몇년 후에 다시 침략한다면 그런 러시아-우크라 3차전에서
단단히 마음먹고 준비한 러시아군을 우크라군이 이길 가망성은 낮기 때문에
사실상 5월 9일 이후의 전쟁이 러시아-우크라 3차 전쟁이라고 봐도 된다.
러시아가 다시는 우크라를 침략할 생각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러시아군의 피해를 크게 하는 게
바로 고슴도치 전략이고 우크라가 러시아와의 3차전쟁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러니 그런 3차 우크라전쟁이나 향후 길어야 10년안에 일어날 러시아의 전쟁도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러시아가 적어도 20년 안에는 다시 전쟁도발을 꿈꾸지 어려울
정도로 큰 피해를 입혀야 한다. 적어도 러시아 재래식 전투력의 50% 는 감소시켜야 한다.
물론 그러자면 우크라군도 큰 피해를 감수해야 하지만 그게 3차 우크라 전쟁보다는 낫다.
그러자면 2-3 달 전쟁으로는 어렵고 전쟁이 1-2년은 갈 것이라고 보고
지금부터라도 우크라 병력들에게 NATO 군의 중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나토군 전차나 장갑차 전투기 방공무기 레이더 등 중무기를 훈련시키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실제로 NATO 중무기를 공여하는 것은 향후 상황을 살펴서 하더라도
공여한 무기를 우크라가 즉시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준비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