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육군을 이끌 화랑의 후예를 양성하는 육군사관학교에 첨단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소부대 과학화 전술훈련장’이 들어섰습니다. 전술훈련장은 시·공간 제약 없이 생도들이 실전적인 소부대 공격·방어훈련 기술, 사격술을 배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육사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개소한 전술훈련장은 우리 군 작전이 이뤄지는 다양한 작전 환경을 생생하게 묘사한 게 특징입니다. 정밀사격훈련체계(MARS), 전술훈련체계(TAD), 지휘통제훈련체계(ARCPX) 등 3개의 AR·VR 기술 기반 훈련체계가 상호 연동하며 실전적인 훈련을 보장합니다. 훈련장 여건, 기상, 민원, 통제관·대항군 편성 등의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한 번에 20명까지 훈련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전술 훈련장은 육사 생도들이 임관 후 일선 부대 지휘자로서 갖춰야 할 전투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