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에서 러시아가 5월 9일 전승기념일을 맞이해서
돈바스 지역이나 마리우풀 점령를 내세워
푸틴이 기념식에서 "특별군사작전"의 승리를 선언할 거라거나
반대로 그날을 기점으로 전쟁을 선언하고 대규모 예비역 동원령을 내려
우크라 전쟁의 병력규모를 키울거라는 서방의 관측이 있었지만
지금으로 봐서 어느쪽도 일어나지 않고
그냥 예년보다 다소 규모가 줄어든 군사퍼레이드와
친러 외국정상들을 초청하던걸 이번에는 하지않는 것 말고는
작년과 크게 다르지않은 평범한 전승기념일 행사가 될 거 같다.
동부전선 전투만 격화되었을 뿐 한달전과 큰 전선의 변화도 없고
이제 일주일 남았는데 그 사이에 큰 변화가 있을 거 같지도 않고
승리도 없고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하다.
그렇다고 대규모 동원령을 내리기에는 푸틴의 자존심도 있고
무엇보다 푸틴의 정치적 생명을 걸어야 하는 일이라 어렵다.
동원령을 내려서 시원하게 승리하지 못하면 물러나는 것 밖에 없다.
러시아 외무부장관도 5월 9일을 목표로 특별한 군사적 행동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승리선언이나 총동원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