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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5-04 02:13
[잡담] 새로운 공중발사형 자폭 드론 아이디어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3,181  

요즘 미국이 우크라에 지원한 스위치 블레이드 같은 자폭 드론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미국이 처음은 아니라 저번 2020년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전쟁에서도 
큰 활약을 한 드론으로 터키의 TB-2 이외에 

이스라엘이 판매한 IAI 하롭 또는 하피2 라는 자폭 드론도 큰 활약을 해서 
아제르바이젠의 선전용 동영상에서도 크게 부각되기도 했다.
한국군도 하피 2를 모델로 비슷한 자폭드론을 개발중이라는 얘기도 있다.

그런데 스위치 블레이드를 보니 한 가지 단점이 보인다. 스위치 블레이드 모델이 
두 가지인데 대인용은 크기가 작고 체공시간이 짧은 대신 가격이 싸고 (무게 2.5 kg)
사정거리는 10 km, 15분 체공할 수 있다고. 
대전차용은 체공시간이나 비행거리도 길고 고성능에 탄두도 무거운 대전차용이지만 
크기가 크고 무겁고  (23 kg) 당연히 가격도 훨씬 비싸다. 

그래서 작고 값싼 드론으로 장거리와 무거운 탄두를 실을 수 없을까 생각해 봤는데 
그럼 자폭드론을 공중발사 공대지 미사일 처럼 만들면 어떨까하는 거다.

즉 일반적인 고정날개의 적재중량 20 kg 급의 작은 UAV 에 
3-4 kg 정도의 대전차 자폭드론을 실고 목표지역 근처 까지 비행하는 거다.
그리고 목표지점에서 4 km 정도 (대공 기관포나 MANPAD의 사정거리 밖) 
떨어진 위치에서 고공에서 이들 자폭드론을 UAV 에서 발진 시키는 거다.
공중에서 비행중에 발진하므로 같은 추진에너지로도 훨씬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다.
다시말해 훨씬 적은 자폭드론의 추진 에너지로도 더무거운 탄두를 더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다.

이들은 글라이더 처럼 낙하도 하고 대인용 스위치 블레이드 처럼 동력비행도 겸하면서 
목표에 날아가서 스위치 블레이드 처럼 무선조종으로 목표를 타격한다.
하늘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니 당연히 전차의 상부 탑어택이 가능하다.
즉 스위치 블레이드를 마치 투하폭탄이나 공대지 미사일 처럼 UAV 에서 발사할 수 있게 하는 거다.
즉 UAV 는 자폭드론을 목표근처 까지 실어주는 폭격기나 캐리어 역할을 하는 거다.

유도방식은 스위치블레이드 처럼 TV유도 방식, 레이저 유도 방식, NLAW/재블린 
같은 fire-and-forget 방식 등 어느 방식이나 적용할 수 있고 장단점, 비용 등을 따져 결정한다.

그러면 자폭드론 자체는 비행거리나 체공시간이 길 필요가 없고 그래서 자폭드론에서 동력장치는 
대폭 비중이 줄어들므로 무게 대비 탄두폭약의 무게와 비중을 크게 늘일 수 있다.
또 훨씬 통신(조종) 거리가 길고 고공에 있는 UAV 가 일종의 무선 중계 장치 역할을 할 수 있고 
자폭드론 조종에 필요한 무선통신 출력도 훨씬 낮추면서 통달거리를 늘일 수 있어서 무게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 크고 비싼 군용 UAV 가 직접 목표에 가까이 저공으로 접근할 필요가 없어 생존성을 높일 수 있다.
자폭드론은 드론 조종자가 유도하므로 UAV 자체가 드론 유도를 위해 할 일은 없다.
자폭드론의 작전 광경을 UAV제어센터 에 중계하고 명중후 전과확인 등은 UAV가 맡을 수 있다.

즉 이 아이디어를 통해 자폭드론의 크기와 무게와 비용을 크게 억제하면서 
훨씬더 많은 폭약을 자폭드론에 실을 수 있으면서
더 장거리 더 장시간 자폭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스위치 블레이드는 일단 한번 발사하면 다시 회수할 수 없어 목표를 찾지못하면 
무익하게 소모되어야 하는데 이 방식은 UAV 가 직접 카메라로 적진의 상황이나 
목표를 확인한 후에 자폭드론을 발사할 수 있고 목표를 못찾으면 돌아올 수 있다.

또 헬파이어 같은 공중발사 대전차 미사일 보다 훨씬 작고 가볍고 싸게 만들 수 있다.
그러면서 TV 유도 스마트탄 같은 정밀한 유도가 가능하다.
또 이를 싣고가는 UAV 도 무겁고 비싸고 전력소모가 큰 
레이저 유도 지시기 같은게 필요없으니 훨씬 싸고 가벼워 질 수 있다.

UAV 도 TB-2 같은 (100-150 마력 적재중량 150 kg) 크고 비싼 군용 중형 드론이 아니라 
SUV차 짐칸에 실을 정도의 크기의 농업용/산업용 UAV 정도면 충분히  실을 수 있다.
이런 산업용 복합 UAV는 활주로 없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기종도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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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ma 22-05-04 03:52
   
이미 비슷한 아이디어, 개념으로 우리도 만든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밀덕달봉 22-05-04 08:20
   
이미 나온게 SDB같은 놈입니다.
전투기나 공격기로 싣어 나를정도면 위력도 중요해서 2000파운드에서 1000, 500파운드인데, 대부분 2000파운드를 선호하고 전투기 페이로드가 부담되면 그나마 우리군은 500파운드 미해군의 경우는 500파운드가 서운하니 1000파운드 다는데, SDB가 잘해야 250파운드 급이라 사용할 수 잇는 용도가 한정적이라 실전에서 많이 안쓰임.
근데, 그이하의 물건이라면 수송기가 아닌이상 안쓸려 할ㅇ겁니다.
수송기로 적진 상공을 휘저을수도 없고 결국 쓰임새가 애매해지겠죠.
초록냥이 22-05-04 09:27
   
영국의 브림스톤 미사일이 유도도 되지만 전투기가 대충 적 기갑차량이 있는 곳에 아무렇게나 뿌려놓으면
지가 표적 검색해서 알아서 목표 찾아감.
점퍼 22-05-04 11:02
   
유도무기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색적과 타겟팅이고 부가적으로 딜레이라는 시간 요소가 있습니다.
고가의 UAV 가 필요한 이유는 이런 탐색장비가 크고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유도미사일과 같은 유도무기의 가격이 비싼 이유도 이런 비싼 씨커를 1회용으로 쓰기 때문인데. 미사일에 최소한의 유도기능만 넣고 UAV 에 정밀 탐색장비를 넣는게 가장 저렴하지 않을까요?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적을 향해 깡통 UAV를 날리면 무슨 효과가 있을까요?
결국 색적과 타겟팅에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다면 그장비에 무장을 하는게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
archwave 22-05-04 17:23
   
[기타] 대기갑 확산탄 (한국도 보유중) 참고 (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694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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