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강건너 남의 일처럼 여기시는 분이 많은데,
대만 침공이 성공하면 다음은 북한일 수 있습니다.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한 우리 스탠스의 차이는
중국의 패권주의, 신제국주의를 우리가 인정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대만이 함락된다?
중국의 동북아 패권주의 제1보가 성공했다는 뜻입니다.
중국의 신제국주의시대 서막을 여는 거죠.
다음 주전장은 북한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입니다.
장쩌민라인이 대거 숙청당한 지금
중국과 북한의 관계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북힌을 양으로 음으로 지원해줬던 선양군구는
이제 북한진공의 교두보로서 기능하고 있고,
북한 역시 '우리 미사일은 워싱턴뿐 아니라 북경으로도 향할수 있다'는 김정은의 딕션으로 시진핑을 격분하게 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주한미군과 국경을 마주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한반도 통일 반대)
미국과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김정은을 용납할 수도 없습니다.
(북한의 친미화 저지)
'동북공정'을 무슨 김치전쟁쯤으로 여기시는 분도 있던데
그 본질은 남북한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정훈교육입니다.
이른바 '병아리계획'이라 불리는 평양 점령의 당위성 확보죠.
''저 비열한 가오리빵즈들이 우리 공자고 한푸고 파오차이고 다 훔쳐가선 지네꺼랜다!!''
가짜 팩트를 만들어서 적개심을 키우는거죠.
그래서,
중국의 병아리계획에 대해 우리 역시 간과하지 않겠다는 시그널을 보여준 것이 제2신속대응사단 창설입니다.(전력 수준을 보면 딱 시그널 수준..)
이런 저런 문제로 RUWA 도입이 늦어져서 현재로썬 이게 헬리본사단인지 공수부대 짝퉁인지 헷갈리는 컨셉이긴 해도
서방에선 미국과 더불어 유일하게 존재하는 헬리본사단입니다.
이게 존재하는 목적?
병아리계획으로 북한땅에 진격해 들어온 중국군을 남포 이북선에서 사전 저지하겠다는 게 실질적인 창설 목적입니다.
헌법상 북한땅도 우리 영토니까요.
하지만..
대만에서 중국군이 실패한다면 한반도에서 우리 피를 흘리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제 소견입니다.
뭐, 좌시하면 안된다는 걸 적극 참전으로 여기는 사람도 많은데,
저역시 가급적이면 직접 참전이 아닌, 적극적 군수 지원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