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 연구진이 3일 오후 4시 10분경 지상국-큐브위성 간 실시한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KAIST 큐브위성 '랑데브'가 지상국 명령에 따라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했음을 확인했다. KAIST 지상국은 2일 오전 2시와 오후 2시 40분경 전력공급 채널의 상태를 변경하고, 시스템 모드를 대기에서 안테나 전개 모드로 바꾸는 명령어를 위성에 송신한 바 있다.
한편 서울대 연구팀이 만든 큐브위성 '스너그라이트-Ⅱ(SNUGLITE-Ⅱ)가 3일 오후4시 25분경 세번째로 성능검증위성에서 사출됐다. 이 위성은 안테나 전개에 시간이 올래 걸리지 않아 사출 후 바로 교신을 시도했다. 서울대 연구팀은 오후 4시 29분과 5시 56분경 큐브위성의 상태정보를 수신했으나, 수신된 데이터에 오류가 포함돼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4일 새벽 3시 21분경 상태정보 수신을 재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