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도 누리호가 우주로 진입시킨 꼬마위성(큐브 위성)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지상에서 보낸 명령을 위성이 그대로 수행해 결과를 보내온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대 연구진이 오전 3시 21분 큐브 위성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누리호가 쏘아올린 성능 검증 위성은 지난 3일 오후 4시 25분 서울대의 큐브 위성인 ‘스누글라이트-2′호를 우주공간으로 사출했다.
서울대 지상국은 4일 오전 3시 21분 시작된 교신에서 큐브 위성에 안테나 전개 명령을 송신했으며, 위성이 이에 반응하여 안테나가 펼쳐지고 상태정보가 다시 지상국에 수신됐다. 서울대는 양방향 교신 이후 9번의 상태정보를 수신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큐브 위성의 전원이 정상(8.3볼트)이고 자체 개발한 우주용 위성항법장치(GPS) 수신기도 정상 작동함을 확인했다. 서울대의 큐브 위성은 GPS용으로 발사하는 전파가 대기에 굴절되는 현상을 이용해 날씨와 지진해일을 예측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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