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적으로는 남녀불문 전국민 군사훈련을 실시하여 큰 규모의 예비군을 가지되, 비상시 징집된 병사들을 지휘할 부사관급 이상의 고급자원을 모병제로 모집하여 제대로된 전투지휘능력을 가지게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러시아가 초반 징집병들 내보내면서 피똥싼거 우리 다 봤잖아요.
생각해보면 당연한게, 우크라는 돈바스전쟁 7년동안 줄곧 전투를 치뤄온 베테랑들인데 반해, 러시아 징집병들은 이제 갓 청년이 된 어린놈들이 겨우 일년가량 먼저 군대 들어왔다고 병장달고 분대를 지휘하고 있는데 제대로 전투가 될리 없죠. 우크라군의 몇배나 되는 병력이 그렇게 무장해제 당한건 당연한 결과인거죠.
실제 러시아가 상황을 반전시킨건 전문군인들을 투입한 뒤였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죠. 병장이랍시고 견장달아놓은 어린애들이 지도를 볼줄 알겠어요 아니면 진지배치를 할 수 있겠어요? 작전의 ㅈ자도 모르잖습니까.
미국도 이라크전쟁을 치루며 어린 스무살 꼬마들이 이런저런 공을 세우고 빠른 진급을 하여 분대를 지휘하게 된 이후, 민간인들에 대한 무차별 사격을 한다거나, 무리한 작전으로 큰 피해를 본다던지, 포로를 학대한다거나 하는 짓거리를 저질러대는 통에 결국 여론악화로 어정쩡하게 발을 빼야 했잖아요. 이후로 꼬마들에게는 지휘권을 주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징집제도를 유지하며 꼬꼬마들에게 맡겨두고 있는겁니다.
실제 규모만 컸지 제대로된 군전력이라 볼 수 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