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1400톤급 잠수함 3척 가운데 2번함 인도식을 2018년 4월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가졌다.
이 잠수함은 독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국내 최초 수출형 잠수함으로,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2차 계약을 한 잠수함도 이와 같은 급이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동남아시아 국가와 잠수함 판매 계약을 맺은 뒤 약 900억원의 자재를 선(先)발주했으나 3년이 지나도록 계약 발효가 미뤄지면서 이를 사실상 손실 처리한 사실이 드러났다.
2019년 4월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1400t급 잠수함 3척(총 1조1620억원대 사업)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는데 선수금을 받기도 전에 이례적으로 주요 자재들을 선발주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내부에서조차 “무리한 선발주로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가 있는 경상남도 거제도의 조선 업계에선 “곧 독일에서 800억원의 고철 덩어리가 온다”는 얘기가 돌았다. 1400t 잠수함의 핵심 부품인 추진전동기가 올가을 독일 지멘스사에서 들어온다는 얘기였다.
지난 8일 이 내용을 잘 알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내부 인사를 거제에서 만났다. 해당 인사는 “추진전동기가 국내에 입고되면 수백억 원의 잔금을 치러야 한다. 추진전동기를 보관할 장소도 없어 추가 비용을 내고 장소를 마련해야 하고, 여의치 않으면 별도의 비용을 내고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에 해당 내용을 질의했더니 지난 12일 자료와 답이 왔다. 중앙일보가 입수한 산업은행 보고서(‘대우조선해양의 인도네시아 잠수함 추진전동기 구매 관련 진행 경과 및 현재 상황’)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7월 독일 지멘스사와 추진전동기 3세트(5850만 유로, 약 780억원)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8월 선급금인 600만 유로(약 78억원)를 지급했다. 이 추진전동기는 올 10월 국내로 납품될 예정이다.
이후에도 잠수함에 쓰이는 강재(약 80억원)과 엔진소음기(약 14억원) 등도 선발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처: 중앙일보
------------------
ㅅㅂ 대우조선 왜 계약금도 안받고 자재를 선 발주한거냐 진짜
이미 인도네시아 잠수함껀은 물건너간듯;;
저거 자재 어떻게한담 ㅠㅠ 국방부에서 쓸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