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LAH 관련글이 종종 올라오는데
그런 글을 볼때마다
KAH가 생각나서 화딱지가 납니다
그래서 LAH에 대해서 좋은 말이 안나오기도 합니다
2011년 공격헬기 도입사업 결정에서
수리온을 개조하여 탠덤형 조종석 배치하고 후방 캐빈을 없앤 전용 공격헬기 KAH를 274대 만들지
아파치 36대 도입하고 + LAH를 개발해서 214대 도입할지 비교했는데
(KAH는 274대인데 / 아파치+LAH=250 ??)
KAH가 12조 2000억 정도 들고
아파치 + LAH 가 11조 8천억 정도 들어간다고
4천억 아낀다고
아파치 + LAH로 결정됨
참 환장할 노릇임
KAH 스팩은 바이퍼급 공격전용 헬기였음
바이퍼급 공격헬기 274대가
지금 36대의 아파치와 정찰헬기 214대로 바뀐거임
그럼 정말로 아파치+LAH가 4천억은 아끼긴 한건지 생각해보면
KAI가 LAH 처음 탐색 개발시 150억 이야기 했음
이후에 체계 개발 할때 190억 이야기함
그리고 2022년 기준 233.4억 이라고 하는중임
그런데 아직도 가격이 더 올라갈 위험성을 내포하고있음
(요즘 육군이 아파치 36대 추가해 달라고 징징대는데 이러면 lah 대당 최소 250억 돌파)
lah가 처음 150억에서 이미 50%이상 가격이 올라간 상태임
아 뭐 KAH도 개발하다 보면 가격 비싸졌을거라 이야기하면
뭐 그럴 수도 있다고 칩시다
KAI가 처음 LAH/LCH 사업을 하면서 (LCH:미수용 버젼)
LAH 국내 목표 판매 댓수를 250대 잡았음
육군 214대인데 왜 250?
무장헬기를 민수용으로 팔아먹으려고 했던건가?
아니죠 상륙공격헬기로 팔아먹으려고 했던거죠
그런데 지금 상륙공격헬기는 어떻게 됬죠?
마린온 무장형 24대에 1.6조를 태웠습니다
개발비만 4500억 이에요
아까 4000억 아낀다고 kah 나가리 시켰는데 이게 뭐하는 짓이죠?
만약 KAH 사업이 추진 되었다면
마린온 무장형 따위를 만들 필요도 없었어요
그냥 KAH 해병대용으로 살짝만 손보면 됬어요
이정도 스팩이면 해병대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물건이기도 하구요
해병대용으로 24대정도 생산하면 KAH 양산 단가도 낮아졌을거고
해외 수출 가능성도 훨씬 높았을겁니다
뭐 지나고 나서 하는 이야기지만
KAH 사업을 했다면
KAH 274대가
아파치36대 + LAH 214보다 전력상 훨씬 우위에 있었을 것이며
상륙공격헬기 감안하면 예산도 KAH가 적게 들어갔을것이며
해외 수출에도 훨씬 유리했으며
수리온과 부품 공통성이 뛰어나
운영 유지비 감축에도 훨씬 유리했으며
(아파치 36대 유지비도 무시무시한데 만약 추가 도입하면 어쩔)
274 + 24 거의 300대 가까운 국산 바이퍼급 공격헬기에
국산 무장과 장비들이 달리고
k-link를 비롯해서 앞으로 나올 k-합동교전능력등이 장착되었다면
얼마나 큰 전력 향상이 되었을지 생각하면
lah를 보고 있으면 정말 한숨만 나옴
kah가 나가리 된 이유가 단지 4000억 정도 비용이 더 들어서 그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kai가 2만 파운드급 수리온 민간형과
1만 파운드급 lch (lah 민수용) 민수 헬기 2가지 모델을 생산하고 싶은 욕심에
기재부를 살살 꼬셨고
아파치가 가지고 싶었던 육군이 kah에 미적지근한 반을을 보이니
아파치 + lah 라는 괴랄한 사업이 탄생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