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스 지역의 러시아에 우호적인 민족들은 대개 오스만투르크나 페르시아의 지배를 벗어날때 제정 러시아의 도움을 받은, 정교를 믿는 민족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단 조지아처럼 러시아에 편입되기전까지 그 이전부터 독립 또는 반독립상태를 유지했던 민족들은 당연히 러시아도 침략자중 하나일뿐이죠. 아이러니하지만 압하스인과 오세트인에게는 바로 조지아인들이 자신들을 중세시대부터 오랫동안 지배해온 민족일뿐입니다.
러시아란 나라나 푸틴만 볼것이 아니라 소수민족들간의 역사도 알아야 저 지역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핀란드가 왜 나치독일편에 섰는지 왜 인도독립 3걸중 하나인 찬드라보스와 우리의 광복군에 해당한 인도국민군이 일본과 추축국편에 섰는지를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버마의 아웅산도 마찬가지고. 힘없는 나라나 독립을 갈망하는 민족에게는 누가 우리편을 서줄것이냐가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명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