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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0-27 13:45
[잡담] K21 보병전투차는 '제한적' 대공이 가능함
 글쓴이 : 범내려온다
조회 : 2,210  

우선 비호 복합 이전의 에머슨 기관포만 달고 있던 시절의 비호 이야기를 좀 해야 하는데, 

비호의 임무중 중요한게 당시 AN-2기 스텔스 운운 로이로제를 극복하는 것이였음. 
비호의 배치중 일부는 AN-2가 넘어올 주요루트중 계곡을 타고 넘어 온다던가, 낮은 산을 아주 낮게 타고 넘어 오는걸 저지해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해당 축선에 배치되었음. 

이런 곳에선 비호에 달린 도플러 레이더로 탐지 자체가 잘 안됨. 
위키등지에서 이 레이더가 뭐 대단한 탐지능력과 심지어 추적 능력까지 갖췄다고 써놓은 곳도 있는데 그냥 평범한 도플러 레이더임. 

그래서 AN-2를 추적 하고 화력관제를 해야 하는 광학장비 + FCS 조합에 자동추적 기능뿐 아니라 탐지 기능까지 추가해 넣어야 했음. 

그래서 냉각제 탱크도 큼지막한걸 넣어서 레이더 없이 광학장비 만으로도 꽤 긴시간 열상장비 냉각하며 탐색할수 있도록 만들었고, SW적으로도 어떻게든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서 고생꽤나 했음. 
덕분에 LOGIR 같은 비냉각 상용 부품 가지고도 꽤 근사한 성능을 낼수 있는 SW를 짤수 있었던것임. 
그래서 방사형 피스톤엔진의 열을 탐지해 낮게 고도를 깔고 들어오거나, 계속을 타고 들어 오는 AN-2기도 대응할수 있게됨.  
예천 비행장에서 뜬 한국군 AN-2기(한국군 제식으론 T-11훈련기)로 동부전선 어지간한 계곡은 다 시험하며 돌아 봤으니 비호의 광학장비 성능은 검증된 것임.  

이제 K21 보병전투차로 돌아와, K21의 주포는 원래 대공포로 쓰이던 보포스 40mm로 대공사격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 구형 탄종들 말고 최신의 대공포탄을 새로 개발하면 더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일단 대공포 베이스라 대공사격 자체는 문제가 없음. 

레이더는 신형 차륜형 대공포들도 레이더가 없는 이유 처럼 앞으로 탐지는 국지방공 레이더가 별도로 해줄것임. 
여기에 최신의 트렌드인 초소형 쿼드콥터급 비행거리/시간 짧은 자폭드론을 방어하기 위한 차량용 소형레이더를 갖춘 K21 차량이 소대당 1대꼴(3대중 1대)이면 국지방공 레이더에서 탐지 못한 초소형 자폭드론(또는 박격포탄 수송 드론급)들에 대한 대응도 할수 있을것임.

그럼 이제 남은건 K21의 대공 추적 능력인데, 저고도, 저속으로 날아 오는걸 처리하려면 현재의 K21 포수조준경 개량사업때 이를 반영한 포수 조준경을 개발해 넣는다면 K21도 저고도 저속 드론도 대응할수 있을거라고 봄. 

어짜피 RPG등에 대한 능동방어 체계도 보병전투차에 필요하고, 앞으론 최전선의 기갑장비들을 드론들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보안책도 필요함으로 K21도 이에 맞는 개량사업이 필요하다고 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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