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가격 하락이 얼마나 이뤄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보잉은 지난 상반기에 E-737 4대 가격으로 4조 3000억여원의 견적을 군 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의결한 F-35A 스텔스 전투기 20대 추가 도입비(3조 9400억원)을 넘어선다. “1990년대 기술로 만든 조기경보통제기 4대 값이 첨단 스텔스전투기 20대보다 비싸냐”는 말이 나오는 대목이다.
보잉 측은 “대략적인 산정 규모를 너무 높게 잡았다. 비용 추가 상승은 없을 것이다”라는 입장을 군과 정치권 등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절충교역 계획이 없어 논란을 가라앉히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E-737 가격 문제는 영국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영국은 2019년 E-737 4대를 2조4417억원에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해 수정계약에서는 4조 4448억원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생산라인 정지나 공급망 교란, 형상이나 옵션 변경 가능성 등을 감안해도 비용 편차가 매우 크다.
경쟁사들은 어떨까. 스웨덴 사브도 같은 시기에 글로벌아이 4대 도입비로 2조 5640억원, 미국 L3해리스는 3조 524억원의 견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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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E-737 분명 좋은 기체이고 한국에 조기경보기는 필요한건 맞는데 너무 비싸다..
무슨 조기경보기 1대에 1조가 넘지..
사브가 기술이전 조건이 좋다던데 가격도 저렴한 글로벌아이는 안되나? 아니면 사브랑 같이 공동개발도 괜찮을듯 한데.
E-737 좋긴 한데 너무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