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최대 36대의 F-15EX 전투기를 140억 달러에 가까운 가격에 구매하기 위해 미국과 협상을 시작했지만 자금이 어디서 조달될지는 불분명하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보잉사 임원들은 지난주 인도네시아 관리들과 거래를 논의하기 위해 자카르타로 날아갔지만 자금 조달이라는 장애물에 부딪혔다.
익명을 요구한 내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분할 지불을 고집하고 있어 보잉은 동남아 최대 경제국의 항공기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담은 결정적인 결과 없이 끝났는데 이는 올해 말 이전에 협정에 서명하려는 계획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정학적 관점에서 이 계약은 이 지역의 핵심 파트너 중 하나와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의 이익을 위해 필수적이다.
미 국무부는 지난 2월 F-15EX 36대와 관련 장비를 139억 달러에 판매할 수 있다고 승인했다.
인도네시아 공군(TNI-AU) 참모총장인 파자르 프라세요 공군 총사령관은 앞서 2024년 중에 첫 8대의 항공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프라보우 수비안토는 보잉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자금 조달에 대한 문제를 암시했다.
"우리는 분명히 할부로 구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일시불로 지급할 수 없다"고 프라보우는 당시 현지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말했다.
"정부는 항상 경제 개발 등을 우선시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가 F-15EX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지난 2월 42대의 다쏘 라팔 인수도 확인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프랑스 전투기의 최초 6대만을 위한 계약에 서명했다.
또한 자국 내에서 전투기 60대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전을 대가로 KF-X 프로그램(KF-21 보라매)의 개발 비용의 20%를 지불하기로 약속했던 자카르타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에 약속을 지키는 것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참 후에야 지불이 재개되었고, 정보에 따르면, 이러한 기금의 일부는 화폐가 아닌 "현물" 즉 인도네시아 송장 상품으로 지불될 것이다.
인도네시아가 이미 라팔과 KF-21에 전념하고 있고 특히 KF-X 프로그램에 대한 약속에 대한 지불 지연 이력을 고려할 때 인도네시아의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는것은 합리적이다.
https://www.aviacionline.com/2022/11/boeing-doubts-indonesia-can-pay-for-its-f-15ex-fighter-j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