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확실하네요. 저 다리가 계속 그대로 있었다면 러시아군의 철수 주장이 기만 작전일 확률이 높았는데. 저렇게 완전히 하나 남은 다리마저 저렇게 해버렸다면 아직 철수 못한 러시아군은 그냥 끝까지 저항하고 죽거나 항복해서 우크라이나군 식량이나 줄이라는 걸까요?
어쨌든 러시아군이 헤르손의 중심은 사실상 포기하고 드네프리 강을 중심으로 이미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들을 러시아군이 방어하면서 내년까지 전쟁을 이어가며 휴전 협상을 진행할 수 있겠네요. 드네프리 강을 중심으로 러시아군이 최후의 방어선을 그었다면 적어도 카호프카댐 파괴는 없겠죠. 정말 여길 파괴하면 우크라이나군 뿐만 아니라 러시아군도 대량 학살 당하니까요.
다만 이렇게 되면 헤르손 전선이 멈추게 되네요.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로 가고 싶어도 드네프리 강을 러시아군이 쉽게 넘어오지 못하게 막을 테니.
의외로 전쟁이 빨리 끝날 수도.....
헤르손에 우크라이나 병력이나 장비도 많이 집중되어 있고, 우크라이나가 강을 못건너면 러시아도 못건너 오죠...
헤르손에 강을 경계로 최소 병력과 최소 장비만 남겨두고 동부 전선 박살내러 가면 러시아 감당 못할 텐데....
말 그대로 진짜 동부에서 틀어막으면 헤르손에서 강건너 다리 끊고 탈출한 러시아군은 보급도 없이 굶고 얼어 죽을듯...
저 다리가 기차 다니는 철교임.
우크라이나군이 기차로 진격한다고 생각하는게...
현재 러시아군이 아직 철수 못한 군인이 오신트에 따라 다른데 2만에서 4만이라는 얘기도 있음.
이제 철수 루트는 맨 윘쪽에 댐에 있는 차도밖에 없는데 우크라이나군이 어제 근처까지 들어 왔음.
저거 끊음으로서 병력과 장비 철수는 물건너갔음.
저거 폭파됐을때 당연히 우크라이나군이 폭파시킨걸로 알고 특수부대가 저기까지 들어 갔나 했는데 그 특수부대가 러시아 부대였음.
아주 골때림.
그리고 댐위에 도로도 폭파해서 수공전을 하느니 했는데 현실상 불가능하게 되었음.
댐 폭파하면 물에 잠기는 부분이 헤르손도 일부 잠기지만 대부분 잠기는 지역이 현재 러시아군이 방어한다고 참호를 판 동쪽지역이라고 함.
댐 폭파하면 참호 속에 러시아군이 몰살당함.
하지만 지금 러시아가 하는거 보면 이것도 모름.
상식 이상을 보여주는 러시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