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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1-13 06:17
[잡담] 향후 우크라군 전략적 목표
 글쓴이 : thenetcom
조회 : 3,475  


드니프로 강을 우회해서 남부로 가면서 동시에 마리우풀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군 전력을 분산시키위해 루한스크 지역도 현수준으로 전선 유지하면서 두들기겠죠. 

마리우풀 먼저 탈환하면 동부-크림반도 육상 보급선을 끊을 수 있기에 마리우풀에 우선 집중하면서 남부도 공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란 타원까지 가면 하이마스로 세바스토폴 두드릴 수 있게 됨. 2차 대전때 독일군이 크림반도 거의 다 먹고도 요새로 둘러쌓인 세바스토폴 공략하는데 7개월이 추가 소요됐으나 화력투사 전력이 그 때와는 차원이 다른 지금은 오래 안 걸릴 겁니다, 동부로부터의 육상 보급선 끊기면 바로 항복할 듯.  

아무튼 지금까지 봐 왔듯이 러시아군 전력으로는 막을 수 없고 군수물자 보급 문제로 점점 더 수세에 몰릴 것. 드니프로강으로 인해 우크라군의 크림반도로의 진격을 늦출 뿐, 육로 우회로(그것도 뻥뚤린 대초원 평지)가 있기에 이번 전쟁에서 마리우풀에 이어 가장 중요한 전략적 거점인 헤르손을 탈환하면서 우크라군은 방어할 전선도 줄어들어서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됨.

헤르손 탈환으로 지상군이 충돌하는 전선이 1/3 가량 축소되면서 러시아군은 시간을 벌었지만(패전으로 가는 시간) 우크라이나군은 공격자원 집중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  

아무튼 크림반도를 따면 승패의 칼자루뿐만 아니라 푸틴의 운명까지 우크라이나가 쥐게 됨. 그리고 크림반도는 섬처럼 보이는데 반도입니다. 우크라이나에 붙어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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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남자 22-11-13 08:06
   
헤르손 해방된이상 크림은 말라죽는거 확정일테니 동부전선에 집중하고 크림은 보급선과 탄약고만 두들기다가 들어가면될듯..
     
thenetcom 22-11-13 08:45
   
네 맞습니다. 그래도 러시아인데 설마 하는 분들도 있던데 지금 러시아군 전력의 구멍은 보급이라서, 지는 전쟁을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장비가 있고, 충분한 병력이 있어도 전쟁 수행할 수 있는 물자가 보급이 제대로 안 되는데 버티기 어렵죠.
신jinv 22-11-13 09:03
   
저 작전을 시작하려면 벨라루스와 러시아와의 북쪽 국경 최전방 지역을 완전하게 벽과 지뢰로 깔아야겠어요. 러시아가 침공해오더라도 최대한 지연 작전을 펼칠 수 있게 말이죠.
ravana 22-11-13 09:28
   
우크라이나의 9월 공세로 이지움을 탈환 한 직후부터 저도 늘 말 했던 진격로지만..
헤르손 퇴각으로 전선이 축소되고 우크라이나의 공격방식이 뻔히 예상 되는 상황이라.. 쉽지만은 않을 겁니다
러시아가 엉망진창 인 것은 달라지지 않겠지만.. 우크라이나는 아마 신중하게 나갈 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크림반도 부분이 문제인데.. 차라리.. 크림반도 앞까지만 수복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루한스크 도네츠크 마리우폴 까지 전쟁 전 수준으로의 회귀는 문제 없겠지만..
러시아가 크림반도까지 잃는다면 푸틴의 정치적 입지는 나락을 탈지도 모르고..
미국 중심의 서방에게 러시아 정권교체에 대한 적절한 대안이 없다면.. 망설일 것이 분명하니까요
우크라이나의 전쟁수행능력은 미국이 얼마든지 당겼다 밀었다 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물론이고 유럽 입장에서 전 후의 가장 큰 걱정꺼리는.. 역시 재점화 되는 영토분쟁 일 것입니다
우크라이나가 계속 러시아를 막아 낼 체력이 있다면 염려 할 게 없지만..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서방의 지원 없이는.. 우크라이나는 너덜너덜이니..
폴란드가 저리 미친 듯이 무장을 하는 이유도.. 우크라이나가 다시 전쟁을 치를 힘이 없다고 보기 때문 일 거에요
다음 번에는 곧장 폴란드 국경이 뚫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거죠
그러니.. 러시아의 자존심인 크림은 내버려두고..
천천히 러시아를 밀어내며 협상을 통해 러시아 스스로 철군을 하도록 하는 게 훨씬 안전한 종전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전 세계가 다 알지만..
박살 나서 쫓겨가는 게 아니라.. 대화를 통해 평화를 추구하기로 합의 했다는 쑈라도 하는 게 더 보기 좋죠
짐승 잡듯 패기보다는.. 정신 못차리게 적절한 곳에 계속 똥침을 놓는 게 어떨까요
물론, 우크라이나 사람 들에게는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들리겠죠
우리가 같은 입장에 놓였다면 저도 여유로운 소리 안 할테고요
그냥.. 가능하기만 하다면.. 조금이라도 피를 적게 흘리고 끝내는 편이 좋다는 미천한 이론입니다
     
fininish 22-11-13 10:43
   
푸틴 입지 살려준다고 어설프게 굴어봐야 어차피 예측된대로 어느정도 체력 회복되면 또다시 이 난리 치를텐데 구태여 그럴 필요가 없죠.
그럴바에야 크림까지 회복하고 러시아가 정치적 혼란상황이 되는게 낫지.
크림 회복한다고 또 군수물자도 없이 어택땅 찍으면 오는 대로 밟으면 그만큼 러시아 회복도 늦어지는 거고.
당장 코앞만 보면 즉시 평협이 좋아보이지만 한 십몇년 있다 이 난리 치를거면 이야기가 돔 다르죠.
          
다른생각 22-11-13 11:32
   
푸틴이 강제로 실각되면 극우 강경파가 권력을 잡을 가능성이 높음..
그럼 전술핵 사용 가능성도 높아지는거고..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도 대안없이 푸틴이 실각되는건 원치 않을듯..
          
ravana 22-11-13 15:37
   
보는 시각에 따라 그런 방향도 나쁘지 않다 생각 할 수 있겠지만..
미국이나 서방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러시아와 대화를 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같은 나라의 정치적 혼란은 세상에 별 영향을 안 끼치지만..
러시아 내의 정치적 혼란은 미국에게도 유럽에게도 몹시 골치 아픈 일이니까요
지금 서방의 내심은 혼 낼 놈 얼른 혼 내고 빨리빨리 화해 시켜서 경제가 돌아가도록 하고싶다.. 일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원수를 갚아 줄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을 거에요
그러니, 러시아가 포기 할 생각이 들 만큼 두들겨주고 스스로 물러나게 협상 하는 게 좋겠지요
다른생각 22-11-13 11:29
   
마리우폴은 바로 진입하는것보단 통로 양쪽을 차단 고립시키고 둘러싸서 병력들을 스스로 퇴출하게 끌어내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시가전의 어려움은 우크라이나군도 잘 아는거고 평정할 지역이 넓은데 소모전을 감내하기보단 어차피 지상 보급통로만 차단하면 궂이 도시를 사수할 이유가 없는 러샤군들이 해상으로 탈출하던지 항복하던지 할것이라 예상해볼수있기 때문이죠..
평당1억 22-11-13 11:49
   
땅따먹기나 정치적 노림수를 차지하고 인구문제적인 부분에서 봤을때 원하는 목표는 최대한 많은 젊은 러시아 병사들을 살해하는데 두고 싶음. 사실 러시아는 그냥 놔둬도 십몇년 지나면 알아서 자멸해버릴거란 소릴 듣는 한국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인구문제에 있어 우려섞인 시선을 받는 나라로 알고 있음. 이번에 국외 탈출한 젊은이들과 전장에서 죽어나간 수만의 젊은이들이 뼈아플거고 쉽게 극복해낼것 같지 않음. 같은 맥락에서 본인이라면 러시아란 나라/사회에 장기적이고 보다 근원적인 충격을 주기 위해 최대한 러시아병사 중심의 인명 살상에 목표를 둘것 같음. 2차대전때의 소련관 다르게 지금은 많이 죽이면 죽일수록 해당 사회에 더 큰 충격을 주게 될것 같음.
승리만세 22-11-13 11:56
   
문제는 서방의 지원이겠죠. 특히 미국 공화당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회의적이라 우크라이나의 군사작전에 영향이 갈 가능성도 있죠, 사실상 이번 전쟁의 결정적 차이는 보급인데, 러시아군이 심각한 보급난에 시달리는 반면에 우크라이나는 먹고 마시고 쓰는 모든것을 서방의 지원에 전적으로 의지하고있으니 전투력이 높아졌고 그 높아진 전투력을 계속 유지할수 있는거죠
     
xkflf 22-11-14 14:23
   
공화당 이번선거 망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