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법적 지위는 어떤 상태인가 찾아보니,

세르비아와 코소보 모두 EU에 가입되어 있지도 않고, NATO에 가입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무력에 의한 영토분쟁을 포기해야 EU에 가입할 수 있다고 얼핏 들었던 것 같은데, 그것 때문에 아직 EU에 가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세르비아는 원래부터 유고연방 내 공화국이었고, 현재도 독립된 주권이 인정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세르비아 공화국의 한 지역이었던 코소보는 2008년 2월 일방적 독립선언을 했고, 그 후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수교하고 있는 국가는 20여개 밖에 안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세르비아 입장에서는, 세르비아 공화국의 주권이 미치던 영역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그 중 일부 지역인 코소보가 독립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영국이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반대하고, 스페인이 바스크 독립이나 카탈루냐 독립을 인정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무튼, 코소보에 나토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하니까, 당장 고강도 전쟁이 나지는 않겠지만, 세르비아-코소보 사이 관계는, 언제든지 상호간 극렬한 비방과 총탄 교환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봐야 합니다.

코소보 국적이라는 선수들.
김민재의 나폴리 동료 센터백. 라흐마니
이강인의 마욜카 동료 공격수. 무리키

강력한 구심점이자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던 티토가 1980년 사망하자 민족, 문화, 종교, 역사가 모두 다른
각 민족의 느슨한 연합체로 구성된 유고슬라비아가 내재된 갈등이 폭발하면서 급격하게 무너지는건 너무나 당연한
수순이었고 곧 피를 피로 씯어내는 참혹한 내전이 인종청소라는 끔찍한 전쟁범죄를 저지르면서 막장을 향해
달렸지만 이를 해결(?)한 것은 NATO 및 미군의 강력한 군사력이 적극 개입하면서 힘으로 눌러놨을 뿐...

문제는 내전은 멈췄지만 해결한게 아니라 사태를 덮어 놓은것에 불과한 것이어서 언제 다시 재발한다해도 하나도
이상할게 없는 상태를 그 동안 쭈욱 이어왔던 터라 러우전쟁으로 러시아라는 거대한 힘의 공백이 생기니
이 참에 꿈틀대던게 터지려 하고 있는 있는 것이고...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도 요즘 같은 이유로 심상치 않죠.

사소해 보이는 번호판이라는게 결국은 누가 행정권,주권을 갖느냐의 문제이니..
코소보 입장에선 독립국으로서의 지위를 갖느냐 못가지느냐의 문제가 되고..
여전히 복잡하네요 여긴..
문화,종교,인종이 다른지역인데 독립하겠다하면 그냥 깔끔하게 인정하고 따로 살아라 이럼 안되나?
경제적 정치적 이득도 없는 지역이구먼 어떻게든 잡아두겠다는 아집은 참..

코소보 독립 문제인데... 세르비아도 코소보도 양보하기 어려움.
다만 현재 세르비아의 행정력이나 치안 등 국가 권력이 코소보에는 미치지 않은게
현재의 상황이니 번호판 같은 건 그냥 지방자치권 정도로 여겨서 세르비아도 양보를 하는게 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