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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2-08 00:25
[육군] 폴란드 왜 이렇게 군사무기 구입을 서두르는건지 의아스러움..
 글쓴이 : 리카스
조회 : 7,092  


우크라이나가 무너지면 다음 타겟은 폴란드라고 걱정한다고 합니다.

그런대 

우크라이나  << 폴란드 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나토국가 폴란드입니다.

폴란드를 침공하면 유럽전체의 군대와 싸워야 합니다.

러시아는 절대 폴란드 공격 못합니다.

솔직히 나토국가들  루마니아,헝가리,에스토니아등등 다른 동유럽 국가들 대부분

무기 구입안합니다.


왜냐하면 나토국가이기 때문에  

절대 러시아가 나토는 못건디는것을 알기 때문에...


물론 여러분들은 반론하시겠조

하지만 

팩트만 봅시다

나토가 창설된이래    나토를 침공한국가는 아무도 없습니다.

폴란드 지금 솔직히 오버하는 뻘짓임...

그 돈으로  경제 발전이 우선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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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셀러 22-12-08 00:30
   
군축이란 용어는  '군비축소'의 준말입니다.
     
리카스 22-12-08 00:32
   
수정함
메니멀 22-12-08 00:33
   
1. 폴란드가 하는 건 군축이 아님.  그 반대로 군비증강임

2. 폴란드는 나토나 집단 안보동맹 따위는 안믿음. 왜냐고? 그놈의 동맹이나 협약 믿고 있다가 나라 홀라당 뺏기고 수십년 동안 나라개판된게 바로 2차대전임…이게 팩트임.. 이미 한번 당했본입장에선 당연한 행동임

잘 모르겠으면 인터넷에 “가짜전쟁” 이라고 쳐보기 바람
그당시 폴란드를 지켜준다고 협정을 맺은 국가군대가 어떤 짖을 했는지 알수 있음
또 왜 폴란드가 협정따위는 종이쪼가리라고 생각하는지도 알게됨
벌레 22-12-08 00:34
   
스스로 강해지지 않으면 주판알에 맞아죽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죠
fininish 22-12-08 00:36
   
폴란드는 이미 과거 군비증강이 실행되기 직전에 털려서 독일, 소련에 반갈죽 된 전적이 있음.
그리고 팩트 운운해도 정신나간 지도자는 그딴거 신경 안쓴다는게 반세기도 전에 증명된 바가 있네요.
Sanguis 22-12-08 00:48
   
러시아가 절대 폴란드 공격못한다.

이건 우크라이나 침공전에도 나왔던 말이에요. 절대 우크라이나 침공 못한다고. 그런데 공격했어요.

우크라이나 무너지면 바로 최전선이 폴란드이고 이미 러시아 속국인 벨로루시와 국경 맞대고있어서 사실상 최전선인데 지금 군비증강으로도 턱도 없죠.

거기다 루마니아,헝가리,에스토니아 + 노르웨이 라트비아 등등 무기구입 대폭 하고 있습니다. 국방예산 대폭 증가시키고 기갑장비, 전투기, 포병화기 대폭 늘리고 있어요.

과거 역사만 봐도 폴란드가 강대국에 점령된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오버가 아닌 지금도 많이 부족해요. 지금보다도 특히 공군은 대폭 확장해야하고.

지금 이미 신냉전이고 언제 전쟁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에 느긋하게 경제발전만 하면서 군비증강 안하면 나라망해요.
thenetcom 22-12-08 00:59
   
우크라이나가 무너지면이 아니라 현재의 폴란드도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음.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 영토이고 벨라루스도 사실상 러시아 2중대,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최초로 배치한 곳이 칼리닌그라드임. 지금이야 나토로 똘똘 뭉친거 같지만 언제 다시 이합집산할지 알 수 없는거고 영토에도 상당한 분쟁소지가 여전히 남아있음.. 폴란드는 협약 믿다가 2차 대전 때 나라가 망했고 전후에는 소련의 위성국가로 전락하고 나라가 통째로 동에서 서로 이동한 국가임. 폴란드는 유럽의 그 어떤 나라도 믿지 않음.. 그래서 미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측면이 있는데 미국도 결국은 자국 이익에 따라 결정할거라는 걸 잘 아니 한국이라는 대안을 찾은거고.
사피엔스 22-12-08 01:02
   
나토라는 그 기구가
그다지 믿을만한 결성체가 아닙니다. 
정작 자기나라 지키기도 벅찬 나라들이 모여서 서로 지켜준다고 하는데
믿을건 자기 국방력을 키우는 것 뿐입니다.
지구에서 22-12-08 01:05
   
폴란드는 전에도 배신 당해서 알거든요 ㅎㅎㅎ
거짓 주둥이로 자신들을 방패막이로 그리고 희생양으로 배신때린 그들을...
역사는 반복됩니다...
gorani 22-12-08 01:42
   
지금 러시아 때문에 유럽 각 나라들
내년 군비 올린다는 뉴스는 못 봤습니까??
주변국이 전쟁을 몇년째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폴란드 무기 구매하는거 난 당연하다 생각 되는데...
그리고 폴란드 주변국인 독일과도 좋은관계도 아니고
우크라이나 지원해준 자국 무기로 부족분
이때다 싶어 신형으로 채우는 이유가 다 있는데??
맙소사 22-12-08 02:00
   
역사를 엄청나게 많이 공부하고 알아서가 아니라 그냥 그냥 존문가 씩으로 역사책 겉만 핥은 정도의 지식만 있어도 아는거 아닌가요????
 급변 상황 급변사태 급변상태 라는게 지금과 개좁밥 러시아 등장시 아닌가요??? 서유럽(+미국) vs 러시아 의 균형으로 70년동안 평화 상태 였는데, 이제 그 균형이 깨지고 있음...미래는 어떻게 급변 할질 모름...할 수 있을 때 준비해두는게 상책이죠....눈치 살피면서 여기 저기 기웃거리고 여기 붙었다가 저기 붙었다가 하는건 하책이죠(역사에서는 이러다가 처맞는거임)
bluered 22-12-08 02:18
   
그렇게 '우린 나토다'라고 너도나도 손놓고 꿀빨던 서유럽이 징징거리는 거 봐봐요... 이런 말이 나오나...
ijkljklmin 22-12-08 02:18
   
독일과 러시아에 영토를 이리저리 휘둘린 폴란드로서는 독일도 러시아도 신뢰할 수 없어 불안한 것임.
폴란드 서쪽은 원래 폴란드 영토였다가 프로이센의 영토가 되었고 결국은 독일의 영토로 되었는데 2차대전 말기 스탈란이 폴란드 동쪽을 뺴앗고 오데르 나이세 경계 독일 동부를 폴란드에 넘겨주었음. 베를린이 독일 동쪽에 있는 이유이고 서독은 이를 인정하지 않다가 동서독 통일시에 할 수 없이 인정한 것임. 러시아도 독일도 믿을 수 없는 폴란드로서는 불안한 것임.
폴란드는 독일산 레오파드든 PZH든 살 생각이 없고 독일에 손 벌리기도 싫어함.
궁극스킬 22-12-08 02:32
   
'유비무환' 이라는 단어만 알아도 이런 소리는 안할텐데...ㅋㅋㅋ
핫자바 22-12-08 02:42
   
위에 분들 글처럼 나토가 그렇게 결성력이 좋은 연합은 아닌 듯 코로나바이러스 유럽에 퍼졌을대 각국들 하는 거 보면 연합이라 건 그냥 단어에 불과한 ㅋ
블랙카이 22-12-08 03:24
   
인터넷에서 폴란드 역사를 검색해봤습니다.

17세기 이전까지 한때 독일을 속국으로 삼고 모스크바를 점령할정도로 강대국이였으나 그후 몰락하여
1795년-1918년 동안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에 의해 분할지배당하엿다가.
1차대전 종식으로 123년만에 독립을 햇는데
2차대전으로 또 다시 독일 러시아에 의해 분할지배(1939-1944) 당하였으며
이후로도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 잇다가.
1989년에 민주화 되어서 1999년에 나토에 가입했답니다.
독일과 폴란드는 천년앙숙 관계라고 하네요.
돌쇠3 22-12-08 03:45
   
역사를 모르니 이런 소리 나오는거.

이런 식이면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북한 쳐들어오면 미국이랑 바로 전쟁 들어가는데 우리나라가 국방예산 늘리는 것도 뻘짓거리인게 됨.
ravana 22-12-08 05:04
   
한심하네..
galivee 22-12-08 05:18
   
어허...적국에 이런 분들만 있다면 나같아도 침공하겠네요.
Tigerstone 22-12-08 06:30
   
한국에 대입하면 일본이 중공한테 쳐맞아서 개판되면 한국도 군비증강
폴란드 이상으로 한다.. 군비증강않하고 손가락빠는게 ㅂㅅ이지
한국역사에도 저런소리하는애들은 있었지 임진왜란직전때...
N1ghtEast 22-12-08 07:13
   
근대 냉전 종식 후, 미국 입장에서도, EU와 나토 입장에서도 폴란드는 최전선 방패막이 역할
EU국가들 죄다 군비축소 군대 줄이기 할때 폴란드만 거의 독박수준으로 완편 그럭저럭 유지해온거로 알고 있어요
근대 이번 우크라전으로 EU전체가 놀랐고 특히 폴란드는 화들짝 놀랐을거임
차일피일 미우어서 불반이 극에 달했던 무기체계 현대화 + 서방화가 이제서야 확 진행된다고 봐야겠죠
마린아제 22-12-08 07:38
   
어떻게 군사채널 사이트에서 이런 의견이 나올수 있는지 의아할 뿐입니다.

절대로 공격안한다구요?

하면 어찌 하실려구요? 국가안보를 책임진 행정부는 님처럼 나토만 믿고 아무것도 안하거나 느릿느릿
세월이 흘러가는데로 있는게 나을까요? 아님 빨리빨리 자기집 담벼락을 고치고 보안을 신경쓰는게 나을까요?

옆집에 지금 강도가 들어서 강도가 네 이웃을 찔러 죽이고 있는데 이 무슨 황당한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전쟁의 역사에서 설마라는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JaneDoe 22-12-08 07:43
   
지금 침략당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나토의 불가침 약속을 받고 핵무장 해제했던 나라임. 그런데 러시아에 침략당하고 나토군은 대응안함. 무기나 보내주면서 니들이 잘 싸워봐라 근데 러시아로 진격하면 안된다 하는중. 민간구역에 폭격당해 민간인이 학살당하고 있는데.
자, 무장을 해야합니까 안해야합니까?
러브사냥꾼 22-12-08 08:17
   
역사도 모르고 아는게 없으니 이런 한심한 글을 쓸수밖에~~
에휴
제플린 22-12-08 08:19
   
ㅎㅎ
무려 미국과 안보동맹인 울나라는
뭐하러 세계수준의 국방력을 보유하며 돈을 쓰고 있을까요?
참...  할말이 없네요.
폴란드 역사 한번 보고 오세요.  지금 그들의 심정이 어떨지.
slrkanfk022 22-12-08 08:35
   
그돈 큰것도 아녀.
막상 우크처럼 전쟁나면 그돈 수십배아니 수백배들고
경제는 수십년간 바닥이고
무엇보다 돈으로도 못사는 목숨이 달린거야.
흉아는 보험 왜드냐?
사고안나는데  말이야.
알브 22-12-08 09:20
   
나토가 도와줄 순 있긴하죠. 그런데 우크라이나 모습을 보면 러시아에게 점령된 마을은 죄다 민간인들이 학살당하고 있습니다. 나토가 도와주러 올 때까지 버틴다해도 지연전 할 동안 점령된 지역은 초토화된다는거죠. 폴란드는 어떻게든 국경을 사수해야할 당위성이 있는겁니다.
오순이 22-12-08 09:21
   
우크가 저렇게 개박살 나는 걸 보고도 그런 소릴 하는건가요 ㄷㄷㄷ..
전쟁에서 약속은 참고 사항일 뿐..
이건 역사가 증명함.. 전쟁은 오직 스스로 강해질 때만 막을 수도 지킬 수도 있는 겁니다.
내 밥은 내가 지켜야죠
xkflf 22-12-08 09:33
   
싯파 나토가 무슨 계약서냐? 불가침 선언서야?
개소리까고 자빠졌네
블루그라스 22-12-08 09:42
   
폴란드가 나토의 서로 약속한 종이 헌장 하나 믿고 자기 나라의 안보를 맏기는건 빙신짓입니다
폴란드는 이미 역사적으로 배신도 많이 당했고 나라가 전쟁으로 쑥대밭됐던걸 경험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만 봐도 미국의 안보 동맹 아래서 전작권을 가져올려는 이유도 자주국방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종이 헌장때문에 나토가 폴란드 공격 받았다 전쟁이 다 참전 한다는건 폴란드외 본국에 미사일 몇방 떨어져봐야
왜 전쟁에 참전했나 후회하지 실제 전쟁이 일어나면 폴란드는 지금 우크처럼 대리 전쟁으로 무기나 지원받고
자국만 쑥대밭돼 회생할수 없는 지경이 되지 남는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사전에 전쟁이 일어날수 없는 국방력을 가지는게 최선의 선택입니다
울나라에서 전쟁만 일어나기 바라는 일본이나 똑 같습니다
신jinv 22-12-08 10:01
   
이 세상에 절. 대. 로.  라는 것은 없습니다. 미중러영프가 핵전쟁에 대한 대비를 해놓은 것도 그렇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할 일이 없다고 전문가들이나 일반인들이 수년간 떠들었으나 결국 전면적인 전쟁이 났습니다.
평범한 국민들이 절대로 전쟁이 날리가 없다고 떠드는건 상관없으나 국가를 막론하고 대통령, 총리, 국방부장관, 장군들은 모든 가능성을 대비한 대책을 항시 마련해야합니다. 그런 점에서 폴란드는 정석적인 대비를 하는 겁니다.
광개토경 22-12-08 10:06
   
역사를 모르는 무지랭이식 생각.

우크라이나 전쟁 봤으면 그냥 일단 내 몸은 내가 어느 정도 지킬 능력이 되야 함. 그 이전 2차 세계대전때 폴란드가 독소에 찢길때 영국 프랑스가 뭐했나 보면 답 나옴.

폴란드가 바보라서 기존에 사이가 나빴던 우크라이나를 가장 열심히 지원하는게 아님.
태양속으로 22-12-08 10:28
   
2차 세계 대전 때도 그랬지.
"니들이 침공 받으면 우리가 도와줄께!"라고

그러나, 실제로 도와준 나라는 하나도 없었지.
그걸 당한 나라가 폴란드였다구!
ranteria 22-12-08 11:03
   
역사고 뭐고 다 떠나서 예를들어 러시아가 폴란드 침공을 했고 폴란드가 3일만에 바르샤뱌 함락당하고 항복했다 칩시다. 이 상황에서 님이 나토 사령관이라면 폴란드 수복 들어가겠습니까? 아니면 독일에 방어선 치겠습니까?

그리고 집단방위체제 에서 더 큰 방위력은 더 큰 발언권 입니다. 우리 방위력 올리고 발언권도 오르고 거기에 따라서 더 큰 경제적 수혜까지 받을수 있는데 안하면 멍청이죠.
GurigaBee 22-12-08 11:16
   
같은 EU국인 독일도 러시아 눈치보고 있는데
러시아가 침공하면 나토가 적극적으로 개입을 할까요??
하긴 하겠죠 안건 상정해서 거기서 어떠한 결론이든 나올테니까요
그 사이 폴란드가 쑥대밭이 되던 말던지요
구름을닮아 22-12-08 11:55
   
미국과  동맹이어서  쪽.발/짱.개/북한 침공  염려없으니  우리나라  비무장해도  된다는건가??
소심한불혹 22-12-08 11:59
   
러시아, 벨라루스가 폴란드 또는 발틱3국 올망졸망 한 애들 침공하면,  나토가 적극 나설것 같음?  러시아의 핵협박에 완충 지대화해서  전선을 뒤로 후퇴하지.... 

모스크바나 상트페데르부르크에 미사일 제대로 날릴 국가들 서유럽에 단하나두 없음.

우크라이나 경제적 손실만 현재 1000조가 넘는다고 하는데... 엄청난 국가발전의 후퇴가 불보듯 뻔하고,  겨우 백조도 안되는 돈으로 국방력 강화 하는 폴란드는 당연지사 임.
gaist 22-12-08 12:08
   
국가간의 국제관계에서 절대라는 말을 그리 함부로 쓰는게 아닙니다.
하물며 사회생활만 해봐도 완전하게 통용되는 말이 아닌걸 알텐데...
소리형 22-12-08 12:44
   
제 3자입장이라서 그래요 ㅎㅎ
지가 사는곳이 러서아 국경과 인접해 있으면 목터져라 군비증강해야한다고 소리치실분임
Leaf 22-12-08 13:05
   
우리나라랑 대입해서
우리나라도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고 유엔군도 남아있고 미군도 남아있으니 군축해야 되는 거임?
막말로 북한 전력이랑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데 왜 국방예산이 축소되면 난리임?

그리고 나토? 우크라이나는 핵 포기 조건으로 미국 러시아등으로 안전보장을 약속받았는데 이 약속 어찌됨? 안전 보장 해준다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뺏고 괴뢰정부내세워서 전쟁 중인데.
Augustus 22-12-08 13:58
   
폴란드가 나토 소속이라 군사력 증강 서두르는 게 의아스럽다? 그럼 우리는 미군도 주둔 중이고 주기적으로 미국으로부터 동맹국 지위도 확인받는 나라인데 뭐 하러 이렇게 체급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합니까? 유사시에 미국이 다 해 줄 텐데~? 폴란드의 근대사는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적이고 비참했습니다. 아예 나라가 여러 개로 쪼개져 지도에서 수백 년간 사라졌었고 2차 대전 땐 수백만 명이 말 그대로 학살당했어요. 그런데 뭐가 의아스럽나요?
가을이야 22-12-08 14:38
   
2020년 폴란드에서는 새로운 국가안보 전략을 반포함. 이로써 기존 2014년 국가안보 전략은 자동폐기되고 대통령령으로 반포된 2020 국가안보전략이 새로이 수립. 이것을 The National Security Strategy of Republic of Poland 2020이라고 부름.

이 2020 국가안보전략을 보면 폴란드가 느끼는 안보위협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음. 초반부터 러시아 연방을 '가장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못박고 있음. 특히 군사력을 통한 조지아 침공, 크름반도 합병, 우크라이나 동부 전역-당시는 우크라이나 침공전-을 지켜보면서 폴란드는 러시아가 국제법 따위는 상큼하게 무시하면서 유럽의 안보축을 뒤흔들고 있다고 인식하게 됨.

반면 2020 국가안보전략에서 분명히 말하고 있듯이, 이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나토가 러시아의 위협에 영 시원치 않게 대응하고 있다고 믿음. 전문에서는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고 평가함. 특히 미국과 나토의 협력이 잠식되면서, 그리고 미국의 안보전략이 대 중국으로 선회하면서 새로운 동맹관계를 편성할 필요를 제기하고 있음. 즉 나토라는 전통적인 집단 안보 외에 bilateral, 즉 다른 특정 국가와의 안보협력을 추구하게 됨.

참고로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라는 buffer 국가를 끼고 있다고 착각하는데, 사실 칼리닌그라드-칸트가 살았던 옛 쾨니히베르크-를 마주하며 러시아와 직접 국경선을 끼고 있음. 이번에 들어간 K2와 K9, M1 모두 그쪽 방면으로 배치됨.

정리하면 이러함. 이미 폴란드는 1939년 허울뿐인 군사동맹이 얼마나 무력한지 경험했음. 그리고 나토 꼬라지를 보니 '얘네 믿고 있다가는 우크라이나 꼴 나겠구나'하는 위기의식이 커지게 됨. 그리고 러시아의 게라시모프 독트린과 그 잘난 하이브리드 전쟁과 같은 독창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보였던 군사교리의 실행을 보면서 겁에 질리게 됨. 물론 게라시모프 독트린과 찐따같은 BTG 전술이 소규모에서는 잘나보였지만 우크라이나에서 경험했듯이 뻥튀기된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폴란드 입장에서 1939의 악몽이 되풀이되는 것을 필사적으로 피하기 위해 미친듯이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있음.

폴란드가 군비증강을 추구하는 것은 러시아와 맞짱뜨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러시아의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임. 뭐 1920년처럼 미친척하고 우크라이나로 쳐들어가서 병합하자는 팽창주의가 아니라 1939년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것.

폴란드의 입장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러함. 나토와 미국을 믿겠지만-사실은 안믿음- 혹시 모르니까 칼리닌그라드의 러시아군을 억제할 정도, 그리고 러시아의 군사적 침공을 방어할 정도의 군비는 갖추겠다는 것임. 즉 군사동맹 보다는 실제의 군사력을 신뢰하겠다는 것.
s즐라탄s 22-12-08 15:18
   
절대로 공격 안한다라는 생각은 어떤 정신 세계에서 나오는 생각이지? 경제라는 것도 궁극적으론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단거 모르나? 그리고 러샤에 똘아이가 그런거 신경 안쓰고 쳐들어오면 그땐 누가 책임 질건데?
이름없는자 22-12-08 15:46
   
러시아는 침략가능성을 예측가능한 국가가 아니죠. 예측하기 어려운 독재자가 절대권력을 가지고 있어서 국민들의 전쟁 의사와 무관하게 전쟁을 벌일 수 있다는 거죠.  민주적인 국가는 사실상 먼저 전쟁을 일으키기 어렵지만 러시아나 중국이나 이란 등등 독재국은 가능하죠. 전쟁전에도 지금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략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커서 전쟁이 일어나기 어렵다고 예측했지만 전쟁은 일어났고 예상대로 득보다 실이 훨씬 크죠.
EIOEI 22-12-08 16:02
   
자주국가가 자주국방하는데 그걸 꼬투리 잡는 다는 게 더 의아스러운데 혹시 다른 쪽??
ravana 22-12-08 16:18
   
뭐.. 뇌를 빼놓고 판단하면.. 그렇게도 볼 수 있겠지
포근한구름 22-12-09 02:12
   
폴란드의 역사를 대충이라도 검색해보면
왜 저리 긴장하는지 알게됨.
나는나비다 22-12-09 13:37
   
이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고 하는 거죠..
폴란드 역사를 조금이라도 알면 저런 소리 못할텐데.
다른생각 22-12-09 18:17
   
안보조약 믿고 있다 뒤통수 맞고 주권을 뺏긴 경험이 여러번 있죠..
폴란드가 다급해보이는것도 나토의 집단방위 체계를 받침하는 실체적인 무력수준과 외교적 행보를 믿지 못한다는 전제가 있는것이고..
역사와 현실을 알고있으면 발제글 같은 의문을 갖기 힘들텐데..
님은 팩트만 보자면서 제대로 들여다 보신건 아닌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