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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2-19 13:33
[영상] 다누리 최대 난관 1차 임무궤도 진입기동 성공, 다누리 진정한 '달 궤도선'되다!
 글쓴이 : 박카스
조회 : 2,733  


5차까지 성공을 기원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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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잇글힘 22-12-19 14:08
   
로켓으로 한번 지구밖으로 쏘아올리면 탐사선 자체의 시스템이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밖의 이상유무는 알수 없기 때문에 궤도진입시 원하는 수준으로 기기가 작동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생기죠.애초 그것이 아니라면 궤도설계가 얼마나 정확했고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오차범위가 수정범위 안이냐 밖이냐에 따라 그리고 정확하게 기기가 작동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립니다.

특별히 달에 적용할 경우에는 BLT라고 하지만 LET(공학적용어) 또는 WSB(수학적용어)방식은 처음 궤도설계가 어렵고 도달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 문제지 오차에 따른 궤도수정과 같은 유연성면에선 훨씬 유리합니다. 궤도진입타이밍과 위치 속도와 진입각도가 예상한 오차범위를 넘지 않는다면 오차수정 알고리즘들을 미리 수백수천번 시험했을 것이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통신과 기기의 정상작동여부가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원래 다누리는 위상전이궤도방식으로 달에 도달하려고 했는데 무게가 늘어나면서 LET방식으로 바꾼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LET방식이 다누리처럼 극궤도(정확히는 Near Lunar Polar Orbit)로 달을 공전할때 근래들어서 많이 연구된 방식입니다. 사실 달궤도진입한다고 해도 그이후 지구보다는 달궤도에 오랫동안 머물려면 더많은 궤도수정용 연료가 필요합니다. 달은 지구보다 위성들이 안정적인 궤도를 가질수 없습니다. 지구인력이 궤도를 교란하기 때문에

그래서 라그랑주점(여기서는 지구-달, 다누리가 이용한 라그랑주점은 태양-지구)을 중심으로 기괴한 형태로 주기적(정확히는 quasi-periodic, 폐곡선이 아니기도 하고 공전면이 2차원이 아님)으로 왕복운동을 하는 헤일로궤도(지구방향으로 수직면)나 랴프노프 궤도(지구와 달이 같은면)를 많이들 연구했죠. 그중에서도 각광을 받는것이 헤일로궤도입니다. 지구와 통신도 유리하고. 이 헤일로궤도로 안착시키는데 좋은 방식이 바로 이번 다누리가 사용한 LET방식입니다. 위상전이나 직접전이방식이면 연료소비가 확 늘어나죠.
     
강가디우스 22-12-19 14:29
   
이해가 안돼는 부분이 많지만 좋은글 감사합니다.
     
다잇글힘 22-12-19 16:33
   
참고로 위에서 언급한 달극궤도와 헤일로궤도는 성격이 다릅니다. 단지 지구에서 달을 보았을때 달의자전방향이 아닌 남북극방향으로 움직이는지라 비슷해 보이는거죠.

달극궤도는 지구 인공위성의 극궤도나 태양동기궤도처럼 모천체를 극방향으로 공전하는거고 헤일로궤도는 달을 공전하는게 아니라 지구-달 시스템의 L2 라그라주점 주위를 왕복운동하는 것입니다. L2점을 중력이 없는 가상의 지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L2라그랑주점은 불안정한 안장점이라서 궤도운동의 접선방향으로는 안정적이지만 지구-달의 radial한 방향으로는 발산합니다. 따라서 수시로 궤도수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ㅣㅏㅏ 22-12-19 22:28
   
뭐 우리 자체기술로 해낸게 아니라서 좀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궤도진입기술 축적한 것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죠.
푸이그라 22-12-19 15:06
   
항우연 기술진들 분해되기 일보직전인데 의미없네요
한화야 맛있을거 같냐?
     
다잇글힘 22-12-19 15:54
   
예전 이명박정부시절 kstar성공시킨팀 교체하고 낙하산인사 단행했다는 뻘소리를 했던거 데자뷰시키는걸로 보입니다. 정작 교체된 사람이 진짜 전공자이면서 계속해서 팀에서 참여했던 사람이고  그 이전 단장이 비전공자였는데 단지 성공했던 팀이 지지하지 않는 정부에 의해 교체되었다는것에 사람들이 현혹당한거죠. 당시 기준 한국이 핵융합기술과 관련해서 좋은성과를 낸건 토카막용기와 초전도자석과 냉각기술쪽이었는데 토카막 자기가둠 핵융합에는 이외에도 수많은 기술들이 존재하고 그 기술들 상당수는 유럽,일본,미국이 더 앞서있던 분야인데 마치 우리의 최첨단 기술이 특히 일본으로 빠져나갈것처럼 얘기들을 했죠. 오히려 우리가 배워올게 당시로선 더 많았음에도.

한국발사체개발사업본부 자체가 항우연내 조직이지만 항우연에 독립적인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권한문제로 거의 10여년동안 티격태격해왔던걸 새롭게 재조직한거고 이건 반복되어오던것입니다. 단지 차이라면 얼마전 누리호발사가 성공했다는거 달랑 하나. 그걸 이용해서 누리호로 성공한 팀을 해체한다로 언론플레이를 하는것. 이건 윤석열정부가 문제가 아니라 정치자체가 쓰레기인것이 더 문제.

외부요소가 불합리한 내부조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가 될수 있는 경우도 많은데 이것도 아마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전은 한수원자체도 시간이 지나면서 고인물이 되버렸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환경을 먹거리삼는 정치집단들이 과학적 근거가 불분명한 것들까지 들먹이면서 이걸 오히려 악용하는걸 보면 사람사는건 고대나 현대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것. 결국 종교인들은 인류가 멸망하는 순간까지도 먹고살만할것임. 단지 기복종교에서 정치종교로 패턴이 조금변화한것뿐이기 때문에

^^
새끼사자 22-12-19 18:43
   
2009년 LRO가 1년 임무기간을 가지고 달에 간 뒤 아직까지 운영 중임을 보면서
KPLO도 같은 1년 임무기간을 가지고 달에 갔지만 10년 운영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연료 용량 차이가 크겠지만요.
     
늘푸른나날 22-12-19 22:20
   
전력이 배나 차이가 나서 힘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