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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2-11 15:44
[뉴스] 러시아 고위 관료, 한국산 제네시스를 관용차로 선택
 글쓴이 : 노닉
조회 : 4,440  


상트페테르부르크 스몰니 보스타니야 거리서 포착

▲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대형 세단 모델 'G90'(빨간색 원 안)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총리 차량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지 언론 매체 네바.투데이 특파원이 주차된 차량을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사진=네바.투데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러시아 고위 관료 관용차로 잇따라 이용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에 따른 서방 제재로 유럽 프리미엄 차량 공급이 끊기면서 대체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총리 관용차량으로 제네시스 G90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현지 언론 매체 네바투데이가 스몰니 보스타니야 거리에 주차된 차량을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이전엔 아우디 차량을 이용했으나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에 따른 서방 제재로 BMW와 메르데세스-벤츠, 아우디 등 유럽 브랜드의 공급이 끊긴 여파로 대대적인 관용 차량 변경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유럽 연합(EU)은 5만 유로 이상 고가 자동차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상트페테부르크 주정부가 제네시스 차량을 구매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으나 실제 관용 차량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상트페테부르크 주정부는 지난해 3월 고위 관료용 차량으로 제네시스 G90 등을 선택하고 공공 조달을 통해 △G90 17대 △G80 3대 △GV80 1대 등 총 21대를 구매한 바 있다. 그동안 독일 브랜드의 고급 차량을 고위 관료용 차량으로 이용한 것과 상반된 선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었다.

부총리 예하 공무원들 역시 마찬가지다. 부품 공급 차질로 유지 보수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제네시스 등 상대적으로 관리가 쉬운 브랜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시장에서 제약 없이 운영되고 있는 유일한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유에서다. 공급망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 브랜드처럼 완전히 막힌 상황은 아니라는 것.

로컬 브랜드인 오러스 역시 대체 브랜드로 주목받았지만 가성비가 크게 떨어지는 탓에 외면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른바 러시안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오러스 세나트 모델의 현지 판매 가격은 2200만 루블(약 3억1856만원)에 달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제네시스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점에서 반사이익을 모두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프리미엄 시장 여건 상 제네시스가 가장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취급되고 있다"며 "별도 추가 제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에는 계속해서 현재 지위를 이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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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골재 23-02-13 07:17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