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우크라이나인들이 수복해야 한다고 믿는 도시. 저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까 ??
영상 제작자는 전쟁 전부터 마리우폴만 찍어 올리던 유튜버
만약 우크라이나 군이 저 지역을 다시 수복하게 되다면 저 많은 사람들은 일단 다 죽었다 보면 됨. 625 전쟁 당시 서울에서 피난 못 간 서울시민들이 북한군과 국군으로 부터 어떤 대접을 받았었는지 . . .
님이 올린 글의 내용임
뭐? 그놈이 그놈들이라 했다고?
최소한 구라를 치려면 정성이라도 들여라 ㅉㅉ
중립이 기계적 중립이 아닙니다. 균형을 맞추는 것이지.
그냥 간단하게 보세요. 한국이 미중간에 어떻게 해오고 있는지.
미국은 한국이 전쟁 당사자가 아님에도 제재를 했다 어쩌구 자랑하고.
러시아는 한국이 미국의 영향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그 제재를 최소화했고
아직은 관계가 틀어진 것이 아니므로 앞으로도 좋은 관계가 될 수도 있다고 하죠.
민관 모두가 러시아와 소통을 하고 있기도 하구요.
이런 외교가 중립적 외교라는 말입니다.
이런 외교를 하는데 정말 국제정세를 이해하는 것이 전혀 필요 없고
그냥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했다는 사실 하나만 받아들이면 가능할까요?
그렇지 않겠죠.
많은 사람들이 러뽕을 욕하지만
정작 가장 위험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일부 우크라 지지자들 입니다.
그냥 강제성도 없는 상황에서도 직접 무기를 지원하자고 하니.
가생이에서는 초기에 보이다가 최근에는 사라졌지만
다른 커뮤니티 눈팅해보면 아직도 그런사람 꽤 있습니다.
그렇다면 러뽕과 우뽕 중 한국의 관점에서 누가 더 위험한 사고를 가지고 있나요?
물론 미국이 무기지원의 대가로 상상이상의 혜택을 주는 가정은 제외하구요.
저는 무기 지원이 당연하다고 보는 사람이 가장 위험한 부류고
그런 사람은 100% 외교적 문제까지도 선악으로 판단하는 사람이기에
늘 그런 관점은 위험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러뽕이라는 부류들이 우리가 아예 중립국화를 해야한다고 말하는 것이라면
그사람도 위험하겠지만 이건 아예 일어날 수 없는 망상이니까 다들 무시하고 끝나곘죠.
중립이라는 것을 말할 때 기계적 중립이라는 것은 인간사회에서는 존재하지도 않고 중립의 위치는 사안별로 상황별로 바뀌는 것입니다.
마찬기지로 정치에서 말하는 중도라는 것도 기계적 중립, 가운데가 아닙니다.
사안별로 상황별로 때로는 진보적 해결책이 옳기도 보수적 해결책이 옳기도 하다는 것이죠. 심지어 모두 틀린 경우도 있고 아예 판단을 내릴 수 없는 경우도 있구요.
이걸 인정하지 못하면 일반 국민 개개인들이 모두 특정 정당이나 진영에 속해야만 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복잡한 사안에 다양한 판단 자체를 막는 것이죠. 님이 주장하는 유연성도 사실상 불가능해지구요. 이런 개념을 직업정치인이 밥그릇 챙기려고 중도를 말하는 것과 동일하게 보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중도의 개념을 고수하는 것은 니편내편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그것이 더 낫다는 신념에 가깝습니다.
그걸 인정하면 중립외교라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기계적 중립이 아니라
기본적으로는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지 않도록 균형을 잡으려는 것이고
바로 러시아에 대한 우리나라의 접근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서방쪽에 가깝고 전쟁은 러시아가 일으킨 것이 사실이므로
디폴트 값이 한쪽으로 기울어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아예 그쪽으로 계속 굴러 가지는 않겠다는 마인드.
물론 미국의 강력한 압박으로 우리나라가 중립 포지션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건 온전히 우리의 선택이라고 보기는 어렵죠.
반면 이런 중립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말은
우리나라가 무기지원 조차도 당연하게 해야 한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버스는 아직 지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가 직접 한국의 제재 최소화 노력을 잘 알고 있고 아직 한국과의 관계는 좋다고 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무기를 지원하면 얘기는 전혀 달라집니다.
한국의 무기 지원은 단순히 서방이니까 그래야 한다는 논리로 설득될 수도 없고.
이건 명백하게 전쟁의 확전입니다. 즉 세계대전에 한발자국 가까이 가는 것이죠.
나토도 전쟁 당사자도 아닌 동아시아의 한국이 지원하면 일본은 당연하고 북한과 중국도 그럴 명분이 생깁니다. 오히려 아시아가 중심을 잡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더 이로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악의 결말 가능성은 줄일 수 있으니까요.
즉 그냥 가볍게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원을 판단하는 것은 아주 위험함에도
그런 주장을 툭툭 던지면서 러시아가 나쁘니까 당연한 거 아니야? 라는
접근을 주장하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판단을 하려면 반드시 국제정세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가생이 글들을 보시면
몇몇 사람 뺴고는 우크라를 응원하든 말든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명백하게 틀린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경우는 비판하지만.
반면 그렇지 않은 뉘앙스를 가지면 공격당하죠.
그러니 님이 모든 개인이 꼭 외교당국자적 마인드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보신다면
반대로 다른 개인이 그런 마인드로 접근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작성일 : 23-02-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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