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중국이 걸핏하면 문화 침탈을 일삼는 현실에서 아무리 우리가 오랬동안 중국과 문화를 교류하며 한자 문화권에 있었다는 사실에도 불구 지금은 쓰이지 않는 한자 자체에 대한 불만이나 혐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 함정 내부에 보면 액자에 한문 구절 같은 것들을 많이 걸려 있는데 21세기에 저런 액자들이 걸맞냐는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사실 그 액자의 구절들은 그 원문의 출처는 중국의 사서삼경이나 여러 중국의 역사책이지만 애초에 의도한 바는 이순신 장군이 쓰신 난중일기에서 인용한 부분을 따 온 것으로 이순신 장군의 뜻을 계승한 것이 해군이며 해군은 이순신 장군의 유지를 받을어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위국헌신의 군인 본분을 지키겠다는 의도입니다.
참고로 아래에 나왔던 '견위수명'이라는 구절은 논어에 나오는 구절 '견의사의, 견위수명'이라는 구절의 부분입니다.
하지만 '견위수명'은 나라의 위태로움을 보고 목숨을 던진 여러 의사 및 열사들이 많이 인용했던 구절이고, 이순신 장군 역시 같은 맥락의 고전을 일기에 많이 인용하셨습니다.
게다가 '견위수명'은 안중근 의사의 유묵 중에도 있는 글귀이기도 하니 한자는 싫어도 뜻은 새겨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