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3-02-22 05:17
[기타] 러시아 임금 수준
 글쓴이 : archwave
조회 : 4,556  

KOTRA 에서 올해 1 월 3 일자로 배포한 러시아 정부의 자료입니다.

러시아, 2023년 1월 1일부터 최저 임금 및 최저생계비 인상

루블화 환율은 https://finance.naver.com/marketindex/exchangeDetail.naver?marketindexCd=FX_RUBKRW# 여기서 10 년치 그래프를 보면
2015 년 연초부터 현재까지 대강 17.25 원을 중심으로 움직였고, 원화 기준으로 볼 경우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아래 원화 수치들은 환율 17.25 원 적용 계산한 풀타임 월급 수치. ( 별도 설명 없으면 모두 2023 년 기준 )
참고로 한국의 2023 년 최저 임금 기준 월급 201 만 580 원
( 월 167.2 시간 근무. 월급 (주휴수당 포함) = 최저 시급 * 209 시간 )

----------------

연방 최저 임금 = 28 만 175 원 ( 로컬 민간 기업의 경우라 보면 됨. 당연히 풀타임 기준. )

모스크바시 공무원 최저 임금 = 41 만 8900 원
모스크바주 공무원 최저 임금 = 30 만 9293 원

상트페테르부르크 최저 임금 = 40 만 5375 원 (2022 년 10월 1일부터)
레닌그라드주 최저 임금 = 29 만 9891 원

----------------

2022 년 9 월 기준 평균임금이며, 중위소득보다 높다는 것을 고려해야 함.

러시아 근로자 전체 = 106 만 7413 원

9 개 관구 별 통계 ( 지역간 차이 2.1 배 )

-- 모스크바가 속한 중앙 연방관구 = 132 만 5680 원
-- 북캅카스 연방관구 = 62 만 7193 원

좀 더 세밀하게 주, 자치구로 나눌 경우 ( 지역간 차이 4.3 배 )

-- 극동의 추코트카 자치구 = 229 만 8235 원
-- 북캅카스의 잉구세티아공화국 = 53 만 6475 원

참고로 모스크바시의 경우 평균 임금 = 196 만 4689 원

----------------

직종별로 볼 경우 2022 년 9 월 기준 평균 임금이며, 중위소득보다 높다는 것을 고려해야 함.
( 직종 간 차이 3.4 배 )

채굴업 (광부) = 219 만 4873 원
금융, 보험 = 205 만 6976 원
과학, 기술 = 157 만 6564 원
제조업 = 101 만 4559 원
농업, 임업, 어업 = 80 만 2039 원
상하수도, 폐기물 수거 처리 = 76 만 5831 원
호텔, 케이터링 = 64 만 7807 원

----------------

위 통계로 알 수 있듯이 지역에 따른 차이가 직종에 따른 차이보다 더 큼.
물론 지역별로 산업/직종 분포가 다를 것이므로 단순하게 판단할 수는 없음.

지역 차이 > 직종 차이

평균 임금 > 중위 소득 > 최약 계층 근로자 소득 <=> 최저 임금

----------------

러시아 정부의 통계는 러시아 국민들의 실제 상황과 유사하다고 봐야 할 것이며,
사업가의 입장에서는
러시아 국민 중에서 평균보다는 나은 수준의 사람을 고용할테고,
임금 역시 조금이라도 더 줘야 수준 유지 가능하므로 위 통계와 체감이 다를 수밖에 없음.

ps. 예전에 살펴봤던 어렴풋한 기억과 현재 상황의 차이가 심한가 확인해봤음.
글로벌 인플레 탓인지 그동안 러시아의 임금 상승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토왜참수 23-02-22 05:49
   
이제보니 기본금 설정 자료로 이런 과한 확대 해석을 하셨군요.
투자 유치 목적에 나온 기본금 설정 자료.
다른 나라 자료들도 찾아보세요.
현실과 다른 해피한 최저임금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위 자료 가지고 러시아에 구인 광고내면 아무도 입사 신청 안합니다.
기본급 설정에도 문제가 있거니와 기본금 외 수당을 전혀 고려치 않은 상황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중하위층이 사는 방1, 부엌1, 화장실 딸린 1.5룸 아파트들도 즐비한데 이게 전쟁후 불경기로 월세 가격이 내려갔는데도 월세가 100만원 정도에서 시작합니다.
러시아의 기본 수당 책정 개념과 추가 보수 개념을 전혀 고려치 않은 통계 판단입니다.

추후 시간 내서 별도로 작성해드리죠.
     
archwave 23-02-22 06:10
   
그래서 평균 임금을 중심으로 작성했습니다.
( 이건 러시아 정부가 낸 통계이고, 기본급만 따지지 않았을 것이고요. )
     
archwave 23-02-22 06:18
   
모스크바시의 평균 임금은 196 만 4689 원이죠.
(러시아 입장에서) 외국 기업의 경우 모스크바시의 임금이 기준점일 것을 생각 않고 빼먹었는데, 위 글에 추가했습니다.

대도시 근로자의 경우 월급의 반을 월세로 내는 것은 흔한 일이죠. ( 한국은 아니지만 )
그래서 서민은 맞벌이해야 대도시에 살 수 있다는 말이 있고요.
          
토왜참수 23-02-22 06:24
   
맞벌이는 당연히 해야 합니다.
특히 모스크바나 기타 대도시에 살려면요.

부부가 400만원 이상은 벌어와야 모스크바 시민으로 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녀가 생기면 이마저도 압박감이 오죠.
러시아도 우리보다 조금 나을뿐, 저출산 국가로 자녀를 낳을시 국가 지원 제도가 있는데도 아이를 잘 낳지 않는다고(1.5명) 푸념하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가 1.5명이라도 되었으면...

아무튼 모스크바는 그냥 우리나라 서울 생활 일대일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게 판단이 쉽습니다.
               
archwave 23-02-22 06:28
   
그거야 당연한 얘기죠.
중국의 경우도 인민의 절반이 빈민 수준이지만, 상하이 등은 한국과 별 차이없으니까요.
     
archwave 23-02-22 06:26
   
저 아래 토론에서 나온 얘기는 모스크바시의 얘기가 아니라,
모스크바등 대도시와 시골(?) 사이 차이를 두고 말한겁니다.
중국식으로 말하자면 농민공과 대도시 토박이(?)의 임금 차이 얘기였으니까요.

그러니 시골의 임금은 어떤지도 같이 말하지 않으면 의미없을 것 같군요.
          
토왜참수 23-02-22 06:30
   
러시아에서 일반 청소일이라도 고용직이라면 100만원 이하 돈을 주고 사람 고용하기 어렵습니다.
지방 소도시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모스크바보다 물가, 현실 임금이 더 센 지방 소도시들도 꽤 존재합니다.
               
archwave 23-02-22 06:39
   
위 글에 인용한 것만 봐도 극동의 추코트카 자치구의 경우 모스크바시보다 평균 임금이 훨씬 높죠.

그리고 뭔가 핀트가 조금 안 맞은 느낌이네요.
소도시가 아니라 깡촌 살던 사람의 임금과 그 사람이 대도시 가서 벌 수 있는 임금 이런 비교였는데요.

하여튼 아무래도 그냥 보는 방향이 달랐었다 정도로 일단락짓고, 토왜참수님께서 직접 경험하신 얘기를 더 들어보는 기회로 삼아야겠군요.
사커좀비 23-02-22 13:29
   
현지 특파원이 계시니 살아 있는 정보를 얻게 되는군요...
잘 보고 있습니다..
땡말벌11 23-02-22 14:05
   
한국, 미국빼고는 의사 연봉이 억단위인 곳은 거의 드물죠.
     
동키11111 23-02-22 17:26
   
예전에 소련 연방 해체기에 러시아에서 고철 수입하셨던 분이 계셨는데, 러시아에 머물때 가사도우미를 요청해서 부른 적이 있답니다. 근데 온사람이 무려 비뇨기과의사...
현재는 많이 바뀌었겠지만, 의사가 아르바이트를 해야 먹고살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