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KAI(한국항공산업)가 개발하는 국산 수송기 사업은 개발과 양산에만 21조원의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
국내 수송기 수요가 한정적인 상황에서 해외파트너 국가와의 공동개발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면서 정부와 업계가 UAE 설득에 나섰다.
국방부에 따르면 20일부터 24일간 UAE에서 열리는 아디덱스(IDEX) 2023 방산전시회에 이종섭 국방장관을 비롯해 방사청 관계자 등이 참가한다.
또 KAI는 강구영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총 출동한 가운데 홍보관을 열고 UAE군계자를 상대로 KF-21, 소형무장헬기(LAH), 상륙공격헬기(MAH), 수송기, 수직이착륙무인기 등에 대한 설명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이 장관은 모하메드 UAE 대통령과 국방장관 등을 방문하고 양국의 군사협력 강화와 군 수송기 공동개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달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메드 대통령은 전략적 방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지난해 UAE는 40km 이내의 탄도미사일과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는 국산 미사일 천궁2를 35억달러(4조8000억원)구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KAI는 국산 수송기는 공군이 16대를 도입해 운영 중인 C-130을 대체하게 된다. 업계는 수송기 개발에 10년이 걸리고 개발 3조, 기체 양산 18조가 것으로 예상했다. 국산수송기는 35t의 화물을 싣고 6000km를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