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임팩트/일본=이정현 통신원] 일본 방위성이 미국제 스텔스 전투기 F-35에 탑재할 신형 중거리 공대공미사일(JNAAM, Joint New Air to Air Missile)의 영일(英日) 공동연구 비용 3억 엔을 올해 예산에 계상했다. 구체적으로는 신형 미사일의 시커(=목표수색장치) 성능시험을 위한 준비 비용이다.
영국과 공동연구 중인 JNAAM은 유럽의 미사일 개발업체 MBDA가 개발한 비가시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Meteor)에 미쓰비시 전기(三菱電機)가 AAM-4B 공대공미사일용으로 개발한 시커를 조합한 파생형이다.
미티어 자체는 MBDA를 주 계약자로 하여 영국을 중심으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의 6개국에 의해 공동 개발되었는데 JNAAM은 미티어보다 유도 제어가 용이하고 시커의 탐지거리도 크게 증가한 덕분에 전자전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스텔스기까지 추적하여 격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미사일 개발을 위해 일본 정부는 2014년 4월 방위장비의 수출이나 국제 공동개발을 위한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을 새롭게 책정한 후, 같은 해 7월에 국가안전 보장회의(NSC)를 열어 요격미사일 패트리어트2(PAC2) 부품의 미국 수출과 더불어 F-35에 탑재되는 미사일의 영일 공동연구를 승인했다.[ 뉴스임팩트에서 기사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