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SkyNews, BBC등은 국내 언론이 보도하는 내용과 거의 같네요. 바흐무트에
서 러시아는 심대한 타격을 받았고 바흐무트 전선 자체는 중요하지 않은데 서로
간의 자존심 대결로 치부하며 비난하는 어조가 주를 이룹니다.
DW, France24의 논조는 영미 언론과 궤를 같이하지만 인터뷰는 주로 영국 전문가
들입니다. 그리고 전황의 우열보다는 전쟁의 참혹성에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주로 영미권에서 퇴직 언론인들이 진행하는 유투버들의 논조는 레거시 미디어와
많이 다르네요. 주로 맥그리거 대령, 스캇리터, 미어샤이머 교수등은 레드 라인을
강조하면서 푸틴 대통령을 코너로 몰면 안되고 민스크 협정을 어긴 NATO와 특히
네오콘들이 포진한 바이든 행정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바흐무트는 거의 포위된 상태고 접근로도 모두 러시아 포병의 사거리
내에 위치해서 우크라이나군은 퇴각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를 타개하려고 바흐무트 인근으로 우크라이나 정예군? 기갑부대들이
집결하고 있는데 5만5천에서 6만명이라고 합니다. 지금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서
바흐무트로 진격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인지 바그너 용병들도 더 이상 진격하지 않고 있으며 이 지역으로 러시아
의 정규군역시 대규모로 이동중이라 합니다.
그런데 바흐무트 북쪽은 우크라이나군이 매설한 지뢰지대이고 서쪽과 남쪽은
작은 강이나 습지같은 지역이 많아서 우크라이나군에게 유리한 전장은 아니라고
합니다. 만약 수일 내에 이곳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그 결과에 따라 이 전쟁의 전황
이 크게 바뀔거라고 예상하네요.
마지막으로 세이무어 허쉬의 노드스트림 폭파 폭로가 예상외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메인 미디어에서는 그의 주장을 외면하는 듯 보이지만
중소규모 언론이나 독립언론, 특히 유투버들 사이에서 전파되는 속도가 엄청
빠르네요.
이 노드스트림 폭파 이슈가 큰 문제인게 지금 독일내 기업들 특히 화학관련 기업
들이 에너지 수급 문제로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합니다.
사실여부를 떠나서 독일국민들이 이를 믿으면 숄츠 내각은 더 이상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못하는 것은 당연하고 내각 자체가 붕괴될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독일이외에도 프랑스 이탈리아내 기업들 국민들도 이 전쟁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올 가을 이후가 최대 고비라고 예상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