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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3-16 20:01
[기타] 날개 건드리기로 격추시킨 실제 사례
 글쓴이 : archwave
조회 : 3,072  

러시아의 SU-27 이 미국의 MQ-9 무인기의 날개를 건드려서 격추시켰다는 것에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계신거 같네요.
( 측후방으로 근접, 후류에 휘말리게 해서 격추시켰을 수도 있음 )

제 2 차 세계 대전때도 적기의 날개를 건드려서 격추시킨 사례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날개 대 날개로 상대방 날개를 물리적으로 파괴시킨 사례들도 있고요.

현대에 와서도 순항미사일의 날개를 건드려서 격추시킨 사례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날개 건드리기로 적의 전투기를 격추시킨 사례가 현대에 있었는지는 모르겠군요. (없겠죠 ?)
( 훈련중에 날개 대 날개로 부딪혀서 둘 다 추락한 경우는 많음 )

이번 사건과 가장 유사한 사례는 제 2 차 세계대전때 영국의 스핏파이어 전투기가 독일의 V1 로켓을 격추시킨 것이 있겠네요.

V1 이 로켓으로 불려지긴 했지만, 실제로는 [ 세계 최초의 제트 추진 순항 미사일 ] 입니다.
속도도 MQ-9 의 최대 482 km/h 보다 빠른 640 km/h
( MQ-9 의 순항 속도는 313 km/h 로서 저공이 아닌 이상 일반 전투기의 실속 속도에 가까움 )

일부 파란색 글자로 인용

당시 요격을 나간 조종사 테리 스펜서가 슈퍼마린 스핏파이어를 이용하여 V1의 빠른 속력을 따라잡기 위해 1만 피트 상공에서 급강하하여 격추시켰다가 V1이 폭발하자 자신도 휘말리는 결과를 낳았다.

그 후 그는 기총을 쏘기보단 V1에 탑승한 걸로 생각되는 조종사를 보기 위해 V1의 옆으로 다가갔고 조종사가 보이지 않자 날개 아래 60cm 정도에 자신의 주 날개를 집어넣어 위로 올리자 자이로스코프가 오작동하여 V1이 그대로 뒤집어져서 추락해 버렸고,

그 당시 처음에는 V1 이 순항 미사일이 아니라 유인 자폭기로 생각되었다는 의미.

V1 의 날개 60 cm 아래에서 위로 스핏파이어 전투기 날개를 움직여서 V1 을 뒤집어버리니까, V1 의 자이로스코프가 에러를 내고 추락했다는 얘기입니다.

현대의 순항미사일에서는 자이로스코프의 오동작으로 추락하지는 않겠지만,
순항미사일의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 하고 추락할 가능성은 충분함.

무인기의 경우에도 적기가 측후방에서 근접해오는 것을 무인기 조종사가 알 수 없고,
원인 모를 순간적인 무인기의 비행 불안정 상태를 조종사가 바로 잡기에는 통신 회선의 딜레이와 센서 정보의 부족 때문에 힘들고요.

영국 신문은 그를 V1을 뒤집는 테리라 불렀다. 그 후 호커 템페스트 역시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
혹은 V1 바로 근처에 전투기 날개를 갖다 대어서 전투기의 후류에 V1이 휘말리도록 해서 V1을 격추시키기도 하였다.

음속 돌파의 충격을 버텨야 하니 날개가 단단하게 만들어지고 전투기 무게도 10 톤을 가볍게 넘기는 것이 당연한 현대와 달리

스핏파이어는 자체 중량이 2 톤이 안 되었으며, 그 당시 전투기는 날개 표면도 얇은 알루미늄판이라서 피격 당하면 현장에서 알루미늄판 잘라서 붙이기도 하던 시절이었고 날개 표면이 천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던 시절이며, 다른 전투기들도 별 차이없었고, 쌍발 중전투기인 P-38 라이트닝 정도는 되야 자체 중량이 5.8 톤.

이렇게 약했던 날개로도 순항 미사일 날개를 건드려서 뒤집기가 가능했으니, 현대 전투기들의 단단한 날개로는 식은 죽 먹기이며,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옆에 바짝 붙어서 후류로 격추시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죠.

실제로 훈련중에 대형 기체 주위에 소형 기체가 접근했다가 후류에 휘말려 추락하는 일은 현대에도 종종 일어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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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bat 23-03-16 20:10
   
날개로 건드려 격추시킨것 같지 않음
MQ9이 무인기지만 조종없이 날라다니는 순항미사일 같은게 아님
러시아 전투기 접근을 몰랐을리도 없고 근접으로 다가오는데 대응 한했을리도 없다고 본
내가보기엔 러시아기들이 접근해서 젬밍해서 포획하려던것 같음
미국은 그전에 자폭시켰다고 생각됨
     
archwave 23-03-16 20:20
   
측후방으로 근접해오는 것을 알기 어렵죠.

재밍해서 통신 또는 조종 불능이 된다면 기지로 귀환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습니다.
( 옛날에 이란에 탈취당한 후 재밍 대응으로 자동 소환 기능이 기본으로 넣어지게 됨 )

따라서 러시아가 포획하는 것은 불가능한 얘기.
          
Wombat 23-03-16 20:30
   
님은 파일럿은 아닌것 같고 그래도 플라잇 시물레이터가 많이 있으니 한번 테마를 만들어서 스스로 연습 많이 해보세요 그게 가능한가
어리숙한 인간들은 속일순 있어도 좀 곰곰히 생각해보면 헛웃음 나오는 거짓말인거 느낄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군 정찰기가 아무 정보자산 없이 혼자 달랑 움직일 경우도 없고 점근하는 적기의 정보를 미국이 모를일도 없고 무인기 조종사가 보는 모니터화면도 최소 5개 이상은 사방을 관찰하더이다
그냥 평소와 다르게 갑자기MQ9에 접근한걸로 보이네요
               
archwave 23-03-16 21:06
   
뭐가 가능하지 않다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적기가 다가오는 것을 모를 수 없다는 의미이신거 같은데요.

갑자기 MQ-9 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시면서 이 얘기는 무슨 말씀이신지..

MQ-9 의 순항 속도는 313 km/h 라서 일반 전투기의 실속 속도에 가까울 정도로 엄청 느립니다. ( 저공이 아니라면 실속 속도죠. )

일반 전투기가 느리게 날아도 MQ-9 입장에서는 갑자기 접근하는 것일 수밖에요.

적기가 근처에 있다는 것은 알아도 어느 방향에서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모를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어느 방향에서 어떻게 접근하는지를 알아야 무인기 조종사가 대응을 하죠. 적기가 근처에 있다는 것만 알아서는 충분치 않은겁니다.
                    
Wombat 23-03-16 21:14
   
두기체가 서로통신해가며 날라가며 접근하는 공중급유도 아무조종사나 가능한게 아닙니다
천천히 운항하는 전함에 착륙하는 헬기도 아무나 가능한게 아니고요
그리고 아까 동영상 올라왔으니 미군이 몰랐다 못봤다는 전혀 근거없는 말이고요 그럴수도 없다는 겁니다
마치 님이 말하는 그런건 먹이를 발견한 독수리가 날아가는 사냥감  꼬리깃털만 의도적으로 뽑았다와 비슷한 거라 보면 될것 같네요
일부러 프로펠라에만 자기기체를 갖다덴다? ㅋㅋㅋㅋ
                         
archwave 23-03-16 21:35
   
프로펠러에만 갖다 대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곡예비행은 어떻게 한답니까 ?

공중급유는 대형 기체 주위에서 소형 기체들이 서로 후류 영향 받아가면서 장시간 서로 상대 속도/위치 맞춰가면서 날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서 힘든겁니다.

단시간 스쳐 지나가는 정도면 근접하는 것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곡예 비행 조종사 수준 아니라도 순간적으로 프로펠러 건드릴 정도로 근접 비행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죠.

*** 아무 것도 아니란 얘기는 취소. MQ-9 의 구조를 보니 프로펠러만 건드리고 지나가는 것을 의도적으로 하기는 어렵겠네요.
                         
Wombat 23-03-16 21:46
   
곡예비행사가 하는건 그냥 리플렉스 입니다
연습한거나 하는거지
그렇개 쉽게 생각되시면 당장 공터나가서 자전거타고 작대기 하나들고 그걸로 축구한번 해보세요 .. 되나... 실험해 보세요
이건 그보다 백배 어려운 거라 보시면 됩니다
이게 가능했으면 벌써 독수리 5형제 합체도 실제로 가능했지
아이고 이젠 너무 당연한거에 못알하시는거 답변도 힘드네요
     
archwave 23-03-16 21:00
   
자동소환이 불가능해지면 자폭하게 되어 있는 것은 당연할테고요.

이번 경우는 재밍으로 인해 통신 불가능이 되지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원격으로 소프트웨어 삭제 명령을 내렸다고 하니까요.
루피비비 23-03-16 20:15
   
서방제 전투기나 비행체가 비싼이유가 비행제어장치가 좋은게 있음 조종사가 굳이 신경안써도 왠만한 충격이나 바람에도 버팀 일례로 이라크전쟁에서 미군전투기가 날개에 대공포맞아 반이 떨어저 나가도 귀환한사례있음 이스라엘의 경우도 있고 위분 생각처럼 러시아가 챙기려다 미군측에서 기체포기한것일수,,
     
archwave 23-03-16 20:23
   
후류에 휘말리거나 날개가 뒤집혀도 대응할 수준이 되진 못 합니다.
특히 후류에 휘말리면 유인기도 손 못 쓸 경우 많고요.

순항미사일이나 무인기를 유인기의 경우와 같이 생각하면 안 되죠.
무인기에 인공지능 정도는 부가되어야 생각하시는 정도의 생존성(?)이 나오게 될테고요.
이름없는자 23-03-16 20:23
   
미국의 발표로는 날개가 아니고 프로펠러가 손상되었다고 함.
MQ-9 사진 보면 터보프롭기라 후방으로 프로펠러가 툭 튀어 나와 있어서
그거  날개 팁으로 살짝만 건들여도 프로펠러가 산산조각 날 것임.
단발기니 당연히 추력을 잃고 추락하기 시작했을 것이고
미군은 어쩔수 없이 기체를 포기하기로 결정하고 조종해서 바다에 추락시켰을 것임.
     
archwave 23-03-16 20:25
   
후류에 휘말리게 하기
날개 건드리기
프로펠러 파괴
( 아래로 갈수록 유인 전투기쪽의 손상 가능성 증가 )

위 3 가지 방법 모두 러시아가 시도해봤음직한 것들이긴 하죠.
          
이름없는자 23-03-16 20:34
   
미군도 그래서 러시아측 전투기 기체에도 분명히 손상이 있을 거라고 단정하고 있지요.
적어도 미군의 판단으로는 프로펠러 파괴라고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러시아는 러시아기와 미군기 간의 물리적 접촉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즉 러시아는 후류 휘말리기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거죠.
어느쪽의 말이 맞는 지는 추락한 기체를 건져봐야 알 수 있는 거죠.
카젤 23-03-16 20:38
   
유튭에 리퍼쪽에서 본 영상 올라왔어요 러시아 기체가 연료뿌리면서 날아오는데 영상만으로 봐서는 러시아기체가 배면으로 터치했던지 엔진후방기류로 데미지 줘서 떨어진거같습니다
     
Wombat 23-03-16 20:47
   
ㅎ 어의없는 사고네요... 뭐 고의적인것은 알겠지만 십수년전에 중국기가 미군 정보수집기에 충돌한 사건이 생각나네요
차라리 러시아가 MQ9 탈취를 시도했던거면 덜 쪽팔리겠는데 ㅎ
          
archwave 23-03-16 21:11
   
러시아의 MQ-9 격추가 명백한 것인데, 왠 사고라는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탈취는 불가능합니다.

옛날 미국 무인기를 이란이 탈취한 사건 이후 위에 댓글 남긴 것처럼 재밍이나 조종권한 가로채기에 대한 대응은 충분히 이뤄져 있고요.

탈취하려면 무인기 조종사를 구워삶는 것밖에 방법이 없고, 이것도 무인기 조종사만 포섭한다고 해서 가능한 것도 아니고요. 지휘 계통 모두 구워삶아야 함.
               
카젤 23-03-16 21:19
   
제 생각은 님의 의견처럼 격추시키려고 한 행동은 아닐꺼라 생각됩니다 격추시키려면 더 쉬운 방법은 얼마던지 있으니까요 자기의 위험을 감수하고 동체로 터치한다는건 별로 공감 가지않고요 밀어서 떨출 생각이었다면 저렇게 빠른 속도로 돌입하는건 너무 위험하지 않나요? 아무리 유인기가 튼튼해도 너무 위험부담이 크죠
연료 뿌리면서 퇴거시키려고 겐세이만 치려고 했는데 저리 된거지 첨 부터 격추시킬 생각이 있진 않았을 겁니다
게시글을 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너무 나갈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름없는자 23-03-16 21:24
   
러시아 측의 주장을 충분히 고려한다고해도 영상으로 봐서
격추 의도가 있었던 건 확실하고 적어도 실수나 사고는 아닌 건 분명하네요.
그렇답면 어떻게 격추시켰냐는 건 문제의 핵심이 아니죠.
미사일을 쏜거냐 후류에 휘말린 거냐는 전혀 사태의 대응 수위에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만약 의도하지 않은 실수라면 러시아도 사태를 확대시키지 않기 위해
즉시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와 보상을 하겠다고 나섰을 겁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첫반응은 자기 들의 대응이 정당한 행위라고 주장하고 나섰죠.
자기들이 설정한 비행금지 구역에 들어왔으니 격추 시켰다고요.
          
카젤 23-03-16 21:29
   
글쎄요 대응 방식에 따라서 중요한거 아닌가요? 결과는 떨어졌다는거지만ㅎ
그 과정이 어떻냐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실제로 기총이나 무장을 쏴서 떨군거랑 저렇게 터치해서 떨군거랑 결과는 같지만 내용이 똑같을 수 있나요? 어떻게 격추되었느냐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카젤 23-03-16 21:30
   
러시아는 드론이 통제력을 잃고 지혼자 떨어졌다고 했던거 같은데 제가 잘못 알고 있나보군요
          
카젤 23-03-16 21:34
   
제 생각에는 러시아쪽에서 밀어내기 겐세이 치다 일커졌는데 대가리 숙이기는 싫고 어짜피 기체 충돌의 확실한 증거는 없을 거라 생각하고( 위쪽은 카메라가 없으니까 정확하게 접촉했는지 알수 없으니까요) 뻐팅기면서 개기고 있었는데 미군은 처음부터 러시아쪽 움직임을 채증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신속하게 정보 공개한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