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에서 이륙할 때 상세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많지 않은데요.
이 동영상이 제목과 달리 볼 것이 많네요.
7 분 10 초부터 7 분 51 초까지 보면 함재기의 앞바퀴 타이어가 2 개로 이뤄진 이유를 확실히 알 수 있고,
( 이 구간은 재생 속도 0.25 초로 놓고 보면 좋습니다. )
셔틀 (랜딩기어를 걸어서 움직이는 부분) 에 어떻게 고정되고 풀리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 이게 잘 나온 동영상은 많지 않더라고요. )
앞 바퀴 뒤쪽에서 붙들고 있는 막대기의 스프링이 버틸 수 있는 힘보다 더 큰 힘을 셔틀이 내주는 순간,
막대기가 갑판과 랜딩기어&셔틀을 고정했던 상태를 벗어나서 활주로를 주행하기 시작합니다.
8 분 45 초 ~ 8 분 55 초 구간에서는 셔틀이 어떤 형태인지 아주 자세히 나오고 있고요.
9 분 5 초 ~ 9 분 15 초 구간에서는 이함 순간 앞바퀴가 셔틀을 벗어나는 모습이 나오네요.
함재기의 속도가 셔틀의 속도보다 빨라지면 ( 이함속도에 도달하면 )
샤틀 앞 쪽의 홈에 막대기가 걸린 것이 풀려서 막대기가 스프링 (shock absorber 의 가스) 의 힘으로
위로 올라가는 동시에 기수가 저절로 위로 치켜올라가게 됩니다.
( 그 직전까지는 막대기가 홈에 걸려 있어서 기수가 강제로 아래로 당겨짐. )
이 뒤로도 항공모함 내부에서 함재기와 무장들을 운반하고 운용하는 모습이 나와있습니다.
동영상 15 분 지점부터 가오리형 무인기가 이륙하는 것을 위에서 본 모습이 짧게 나오고요.
다시 맨 앞으로 돌아가서 보시면 30 초 지점까지 공중급유드론이 함재기에 급유를 어떻게 해주눈지 잘 나와있습니다.
대형 수송기 기반 공중급유기와 달리 함재기와 공중급유드론이 호스 길이 기준 5 미터 수준
위에서 보면 드론 꼬리와 유인 함재기 기수가 겹쳐지는 수준으로 근접하기도 하네요.
위 동영상은 15 분 40 초 길이라서 좀 길긴 하지만,
약간의 군더더기를 제외하고는 시간 낭비라는 생각은 안 들 정도로 하나로 거의 다 보여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