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2014년이 터닝 포인트였네요
결국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다시 처먹은건 러시아의 다급함도 있었지만 서방제재를 받고 러시아의 정책이 더이상 서방과 공조가 불가능해진게 원인이 지금까지 온거라 보네요
사실 우크라이나가 2014년 이전에 러시아에게 받은게 엄청나죠
소련시절부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지배했지만 나름 융화책으로 많은걸 받아먹은것도 사실이죠
내가 이해못하는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서방의 사이에서 국익애 극대화된 중립외교가 불가능 했냐는 겁니다
지금은 눈물나는 애국심으로 전선에서 싸우고 있지만 그전에 러시아를 왜 혐오했냐는 거죠
지들이 못사는건 정치적 사회적인 부패권력 때문이었는데 그걸 멍청하게 전부 러시아 탓했는지 의문입니다
하여간에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둘다 보고있으면 비슷한것들이 필사적으로 이유를 만들어 서로 싸우는 느낌입니다
권력은 나눌 수 없는 것이죠. 일단 소련연방에서 독립할 때부터 내재된 문제이지만, 친러 세력과 친서방 세력 사이의 갈등이 사이 좋게 해결될 단계가 아니라는 점이죠.
친서진영이 권력을 잡고 나서 친러진영은 사실상 러시아를 끌어들이는 수 밖에는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없었거든요. 친러파들이 자신의 권력을 버리고 백기투항할 수 있을까요?
하나의 국가로 살아온지 천오백년이 넘은 한국도 신라니 백제니 하며 경기도,전라도 하고 지역감정이 남아 있고 정권을 잡고 싶은 정치인은 이러한 갈등을 이용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