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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3-21 08:55
[잡담] 94년 상황은 알고 말합시다.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2,091  

클린턴은 부임하고 전 때의 부시처럼 한 번은 미국의 세계경찰로서의 위치를 자랑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소말리아에 개입했다가 피보고 다음을 북한으로 타겟을 잡습니다.

핵확산을 막아야 하는 미국 입장에서 북한이 비밀리에 원자로를 가동하고 핵을 개발한다는 사실은 미국이 꼭 나서야 할 일 같았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최첨단 전력을 이용해 외과수술식으로 핵시설을 기습적으로 파괴하고 북한 정권에 경고하며 이를 토대로 북한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미국의 역량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죠.

우리의 의사와는 아무 상관이 없었고, 미국이 당시 결심하면 누가 말려도 했습니다.

다만, 북핵 시설 폭격은 미국이 의도한 외과수술식 파괴가 불가 했습니다.

동시다발적인 전면전을 예상해야 했기 때문이죠.

휴전선은 말그대로 전쟁 중 휴전 중인 '전선'으로 상대의 휴전협정 파기는 곧 전쟁의 재개를 말하는 것이엇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군 수뇌부는 클린턴 행정부의 시도에 전면전이 예상된다고 보고했고, 전면전까지 각오하고 할 작전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미국은 북핵시설 파괴를 중지하고 협상이라는 다음 카드를 꺼냅니다.

하지만 한국형 경수로 사업으로 이어진 북핵 폐기는 실패하고 엄청난 비용만 소요되고 끝이 납니다. 대부분은 우리나라가 지불한 돈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만 손해를 크게 입은 사안이었습니다.

미국은 전면전 확대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지금도 변함은 없지만 전쟁에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얼마의 비용과 얼마의 희생이 따르는 것인지에 대한 검토를 통해 미국에 이득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이죠.

당시 동북아 상황을 보겠습니다.

1. 러시아는 90년에 우리와 수교를 맺고 경제 협력을 하였는데 경제가 안 좋아 우리에게 대량의 차관을 빌려간 상태였고 98년에는 결국 국가 부도 사태인 '모리토리움'을 선언합니다. 이미 이 당시에 러시아는 정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어서 여러 군사 기밀과 무기들이 밀수의 방법으로 유출되고 있던 때였고, 군대를 정부가 조직적으로 동원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러시아는 당시의 북한에서 벌어질 군사적 긴장 상황에 관여할 수 없었습니다.

2. 중국은 당시 미국과 밀월관계라고 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고 경제적 의존도도 매우 높았습니다. 더불어 많은 중국인이 한국에 노동자로 이주하기 시작했던 시기였습니다.

더불어 군대는 매우 낡아서 경제개발로 얻는 소득을 군의 현대화에 써야 한다고 주장하던 시기며 아마도 중국군이 지금에 비하면 매우 낙후되고 전투력이 형편 없었던 시기였습니다.

3. 북한은 경우도 80년대 체제 경쟁의 실패로 경제가 매우 낙후되고 동구권의 붕괴로 배급조차 제대로 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김일성은 94년에 죽었는데 비화에 따르면 김정일이 방관했다고도 합니다.

김정일은 정권을 받기 위해 아버지에 대한 우상화 작업과 승계를 위한 여러 사업으로 경제가 파탄이 난 지경이라 전쟁 수행이 불가한 상태였습니다.

만약 당시 전쟁이 벌어지면 북한은 북한군을 일주일도 제대로 먹이지 못했을 상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시 북한을 도울 수 있는 나라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죠.

이런 정황을 봤을 때 어차피 우리가 북폭하자고 한 것도 아닌 시점에서 어쩔 수 없이 휴전 중인 우리 상황에 도화선을 누가 그었다면 우리는 폭탄이 터지는 것을 바라 볼 수밖에 없었고 이에 대응하여 맞설 수밖에 없었다고 가정한다면 

그 폭탄이 2023년에 터지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장기전을 이야기하는데 남북간의 군사력은 거의 대부분이 휴전선에 집결되어 있어 2선 3선이라는 개념도 없고 북한은 일당 유일 독재라 독재가 무너지면 사상과 철학 때문에 별동대나 유격대가 되어 끝까지 항전할 세력도 적습니다.

아울러 당시는 배급이 끊어지고 아사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던 때기 때문에 더더욱 반동 세력은 나타나기 힘들었다고 봐야겠죠.

만약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90%의 승리 확률에도 10%의 불확실이 있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론은 충분히 내릴 수 있다고 봅니다.

다시금 말하지만 대한민국이 전쟁을 주도해서 나선 적은 한 번도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누가 됐든 휴전중인 한반도에 도화선에 불을 그으면 가장 주도적으로 맞닥뜨려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입니다.

그것은 한반도의 주인이 우리기 때문이며 평화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1994년 상황을 뒤로 하고 2023년을 봅니다.

러시아의 확장주의, 중국의 굴기, 미국의 혼선외교, 북한의 핵 무기화.

상황이 3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제 누가 어떤 도발 행위로 우리의 평화를 방해한다면 우리는 어떤 희생을 치러야 할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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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bat 23-03-21 09:30
   
확실한건 님이 뭘 주장하던간에 미국은 북폭할 생각이 없었다는 겁니다만
그땐 한국군 작계도 일주일 방어였음
진짜인간 23-03-21 09:56
   
94년때 당구치고 있는데 호외라는 것 처음봤다 김일성 사망
     
혜성나라 23-03-21 13:06
   
팀스프리트 훈련하다가 국도 휴게소 육공트럭타고 가니까 아줌마들이 우리 트럭에다 떡 돌리고 그랬는데, 그때 전쟁날것 같으니까 민간인들이 군발이들한테 격려하고 참 잘했던 씁쓸한 기엌이~~
땡말벌11 23-03-21 10:07
   
그때랑 다른 건 한국의 경제와 국방력이 압도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이죠.
재래식만으로 북한을 점령하는게 불가능하지 않으니깐요.
참고로 북한은 60년대부터 꾸준히 핵무기 준비했었죠. 일설에 94년에 북한은 이미 핵무기가 초기단계에
준비했었다고도 했고, 붕괴된 소련으로부터 핵무기를 도입했다는 말도 있었죠.
종전하면 될 것을 꾸준히 전쟁을 하자는 논리를 펴시는 분들은 이해가 안됩니다.
전쟁하면 일본은 제2차 경제부흥이 가능하겠지만 한국은 박살이 납니다.
이걸 노리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야구아제 23-03-21 16:12
   
당시 북한이 전쟁 수행이 가능했을까요?

당시 중국이 북한의 전쟁에 병력을 투입하는 실질적인 참전이 가능했을까요?

결국 미국도 당시 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포기했을 가능성이 더 크지만 미국이 북폭한다고 중국이 그 때의 재래식 군사력 갖고 경제 개발도 바쁜데 전쟁이 지속되거나 북한 통일의 방향을 선호했을까요?
Verzehren 23-03-21 10:40
   
당시 북한을 도울 수 있는 나라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죠. //

좋건 싫건 팩트를 봐야죠

조중 동맹조약(북괴와 중국간의 군사 동맹 조약)은 94년도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휴전당시에도 미국이 다시 북한 공격하면

중공이 개입하겠다고 이미 약속까지 해놓은 상태였구요.
문삼이 23-03-21 10:56
   
6.25때 중국 사정이 엄청 좋아서 북한 도운게 절대 아니죠.
중국이 미국과의 사이도 나쁜게 절대 아니었고요(애치슨 라인도 미국이 중국공산당에게 적대하지 않겠다는 의사표현이었음)

중국도 나름 국가 역량 모아서 참전한거고 그후 후유증도 엄청 났죠.
아무리 미국과 사이가 좋아도 중국이 포기못하는 국가적 마지노선이 있는 법이죠.
전 100% 중국군 참전 예상합니다.(전면전 발생해서 북한이 일시에 무너지지 않고 천천히 밀려나갈때)
     
야구아제 23-03-21 16:27
   
적어도 50년에 중국은 미국과 적이었죠. 하지만 94년 중국은 미국과 밀월관계였습니다.

과연 당시 중국이 북한이 더 중요했을까요, 미국이 더 중요했을까요?
에이테킴스 23-03-21 11:47
   
이분은 핵심은 아예 무시하고 계시네요.
당시 문제의 핵심은요......

한반도 내의 전쟁 발발이 우리 의사와는
상관 없이 미국의 의지로 시작 될 뻔 했다는
겁니다.

당시 미군 가족 및 상주 미국인들 철수 명령까지
내려진, 거의 때리기 일보 직전에서 멈춘 겁니다.

우리 나라 본토가 전쟁터가 되는 것을 정작 우리
살고 있는 본인들도 모르고 지나갔다는 게 가장
커다란 문제인데 뭔 그 때 쳤으면 이기고 지고
그런 소리를 합니까?

시뮬대로 우리 국민 백만 넘게 죽을지도 모르는 전쟁을
정작 우리 국민 당사자들 모르게 전쟁이 날 뻔 한 거라고요.
     
야구아제 23-03-21 16:28
   
그래서 한 말이잖아요.

지금 북한이 핵 쏜다고 아몰라 해서 비슷한 상황 발생하면 그 때가 우리가 피해가 크겠습니까, 지금이 피해가 크겠습니까?

그리고 당시 상황을 말씀드렸잖아요, 과연 북한이 북핵 맞았다고 저 죽자고 당시에 전면전 했을까요?

그것도 체제 유지만 하면 되는 김정일이?

머리는 얼어 놓고 생각해 보고 시시비비를 따져 봅시다.

여기는 밀게고 막말로 제가 전쟁하자고 한다고 전쟁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노토리움 23-03-22 09:05
   
우리 국민들이 몰랐다고???
그때 국민들 마트가서 전쟁난다고 사재기 한다고 뉴스에 나오고 난리였다...

미국의 단독 의지가 아니라 김영삼 정권도 강경자세였어..
          
에이테킴스 23-03-23 14:26
   
핵심을 모르시네. 사제기는 북한이 IAEA
를 탈퇴하면서 핵위기 때문에 사제기를 했던 거고....

클린턴과 미군이 때릴지, 언제 때릴지 알았다고?
언제 때리려고 했는뎁쇼?
user386 23-03-21 11:48
   
당시 북한을 도울 수 있는 나라가 없었다 장담하시는데 과연 그럴까요?

우리는 가끔 다른사람 다른나라 들도 나 혹은 우리와 같을것이라 착각하고 예측이라는 걸 하고
뒤에 가서야 그게 오류라는걸 알아챌 때가 있습니다.
중국, 러시아(구소련), 북한, 이란 등등 전체주의적 권위주위 혹은 독재국가들은 자유민주국가인 우리와 같이
인과관계에 의한 합리적판단, 국민여론등에 의해 정책을 판단하지 않는 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모택동은 1960년대초 부강한 사회주의 국가를 만들어 소련을 넘어보겠다 시작했던 "대약진운동"이 3~4000만명의
아사자를 내고 처절하게 실패하자 정적을 제거하고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해 1966년 부터 76년 까지 무려 10년을
"문화대혁명" 이름으로 수많은 인재와 문화재를 파괴하는 천인공로할 짓을 하고도 권력을 잃지 않았음은 물론
지금도 국부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이해 할 수 있습니까?

이번 우러전쟁 역시 국내는 물론 전세계 날고긴다는 외교통상 전문가, 유명대학 교수들 모두 전면전은 일어나지
않는다 장담 했었습니다. 왜? 아무리 계산을 두드려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해서 득보는게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으로 하나도 없었거든요.

이성적이고 합리적 판단을 하면 그렇습니다만... 중국, 러시아 같은 나라는 아니죠.
그건 중국, 러시아 같은 전체주의 국가 권위적 일당독재 혹은 일인독재 시스템에서는 그들만의 판단 기준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지도부 혹은 지도자 1인의 판단이 그렇다면 그런 겁니다.
이번 우러전쟁 발발에 대한 소위 전세계 전문가 예측이 보기좋게 빗나간 이유이기도 하죠.

당시 중국, 러시아 지도부의 판단이 한반도 사태에 개입이 옳다고 여겼다면 그 어떤 사정과 이유가
있었더라도 그렇게 했을겁니다. 6.25 때 처럼...

마지막으로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최후의 수단" 이어야지 "목적"이 되면 절대 안됩니다.
     
야구아제 23-03-21 16:13
   
그러니까 어차피 한반도 전쟁 상황은 우리 대한민국이 초래할 것이 아니니까 하는 말이죠.

그 개념을 이해를 못 하시네요.
엄청난녀석 23-03-21 11:59
   
북한과 중국은 혈맹이라 방위조약으로 묶여있어요.
94때 북한을 때렸다면 중국도 자동참전 했을겁니다.
하나는 확신할 수 있을 듯요.
북폭했었으면 여기서 댓글달고 계신분들 중 절반은 그때 죽었을겁니다.
     
야구아제 23-03-21 16:29
   
참, 없는 말씀 하십니다.

당시 중국이 미국과 어떤 사이었는데 대놓고 참전을 해요?

중국이 자기나라 망하면서 배급도 못 주는 북한 도울까요?

실제로 북한이 300만이 죽을 때 중국 나몰라라 했습니다, 당시에.
          
Verzehren 23-03-21 23:54
   
중국이 자기나라 망하면서 배급도 못 주는 북한 도울까요?  //

1949년~51년 사이에 중공 식량난 심각했어도

북괴에 중공군 투입한게 중국 공산당들입니다

저 새는 해로운 새다 소리로 중국인 8천만명이 죽어도

눈깜짝 안하는 인간들이 중국 공산당이에요.
slrkanfk022 23-03-21 12:11
   
이 흉아가 뭔가 좀 아네.
다만 그결과는 아무도 모는다는거.
확전이 될수도 아니면 북한이 체제보장해달라며
조용히 찌그러져 있을수도  있고
다만 현재는 북한의 핵을 머리에 지고 살아야한다는점과
북한은 3대세습독재체제 하에서는 아무리
아가리로 평화니 비핵화니 이건 애초부터 말도
안되는짓거리였다는게 팩트.

참고로 이스라엘을 보면 비록 전쟁이 나더라도 절대 이란이
핵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자체적으로 폭격한다는점.
즉 재래식 전쟁을 감안하더라도 핵은 절대 용납못한다는점이
우리와 가장 큰차이임.
이젠 무력으로도 불가능함.
차라리 세습독재를 무너뜨리기위한 조용하고 은밀한
계획과 실천이 필요한 시기임.

근데 이거할려면 제일 거품물고 발광하는이가
민주당임.
온갖 선동과 왜곡으로 국민들을 이간질할거고
언론플레이로 제일 막을 자들임.
그리고 또 퍼주는방식을 고수할거임.
디비디비딥 23-03-21 13:45
   
내가 현역에 있을때네. 전쟁안나서 다행이여.
애오라지 23-03-21 14:51
   
소련은 1991년 12월 26일에 붕괴되었고  소련 내부적으로  혼란한 상태였으며  각 소련 연방에 있던 나라들이 분리 독립해 나간 시기였었음

그러니까  1994년도에도 마찬가지로  소련은  군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혼란한 상태  북한을 도와줄 여력이 없었음



그리고  중국같은 경우엔 한국전쟁에 대한 책임으로 국제 사회로부터  죽의 장막에서 갖혀있다가 등소평의 " 흑묘 백묘 "라는 논리로  국제 사회에 그 모습을 다시 드러내게 됨  ( 원래는 미국이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이 소련과  같이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 중국은  등소평의 선부론을 기치로  중국 경제를 개방하기로 하는 시기였음 )  1985년 WTO에 가입 신청을 제출하고  15년? 16년의 심사 기간을 거쳐서  2001년에 WTO에 가입하게 됨 )  그러니까  중국으로서도  1994년의 북폭을 하려고 했어도  등소평의  흑묘 백묘 사상에 기초한 선부론으로 인해서  미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려는 모습을 보이기 힘들었다는 상황이라는걸  아셔야함

중국의 국가 주석인  등소평 > 장쩌민 > 후진타오 등이 펼친 경제 정책들을 보면 바로 아실거라고 봄

미국의 눈밖에 나면  WTO에 가입하기도 힘들 뿐더러  다시 죽의 장막에 갖혀서 거지꼴인 국가로 지금도 살고 있었을 것임
도나201 23-03-21 15:09
   
뭐 당시 ~~했더라면 수준의 글이기는한데.
당시 상황을 볼때  엄청난 정보빈약상황에서 서로간의 외교적인 파악이힘든상황이였습니다.

특히  중국과의 외교수립이후에 대만과의 91년 단교하면서  북한은 급한 상황이 펼쳐지게 됩니다.
북핵에대한 미국 과 중국의 북핵관련한 부분에서 합의를 하면서 이야기는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중국의 지원이 끊기면서 사실상 북한은 국가경제를 운영할만한 능력이 되지 못하던 시기였는데.
이에 대해서 엄청난 허세로 넘겼다라는  평가도 있기는 한데.

여기에 대해서는  일본의 외교적인 참견이 상당부분 작용했다라는 게 정설입니다.

당시 우리나라의 외교라는게 겨우 막 눈뜨던 시기여서.  미국을 벗어나지 못했고, 
노태우 정권이후에  발생한 문민정부라는 상황에서 엄청난 개방의 시기를 맞이하던 시기라서
이에 대해서 상당부분  여러모로 혼돈의 시기라고 할수 있습니다.

특히 un 기구가... 약화되는 결정적인 사건이 바로  소말리아의 철수입니다.
당시.. un 의 강력한 영향력을 위시한 경우에서는  소련이 붕괴되면서 실질적으로 미국의 주도로 운영된다라는 un 입장이 거추장스러워진 상황이였습니다. 

이를 걸고 나선것이 클린턴정부였고,  사실상 소말리아 사태 이후에 un 에서  자국의 내전관련한 부분에서 un이 간섭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하고 나선것이죠.

북한과 남한의 전쟁발발은 자칫 내전으로 규정될수 있습니다.
종전선언은 북한과 남한의  독립국가체로서의 전쟁으로서 다른국가들의 참전이 가능하게되죠.

그래서 그이후 남북한 un동시가입을 하면서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죠.

현재도 내전상황에서 un의 직접적인 참전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평화유지군이라고 해서  전쟁범죄의 방지차원에서 파견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것이죠.

거기에 미국은 un자체가 거추장스러워지기시작하면서  세계정세는 상당부분 바뀌게 됩니다.
그와중에. 안보적인 측면에서 .. 북한이라는 입장은 .. 자칫 내전화성격의 전쟁으로 이어질수있기에.
이에 대해서 상당한 준비를 한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미중이 서로 북한을 압박하고  러시아는 이미 협약을 통한 공격무기지원금수정책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었죠.     

그와중에  미일의 경제정세가 심각한 상황이 됩니다. 91년이후에. 말이죠.
당시 한반도전쟁이 터졌다면 .

미일 경제붕괴는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호황기를 맞이하게 되었을겁니다.

그피해와 보상정책 및 외채를 .. 고스란히 앉고 말이죠.  사실상 미일에 종속된 상황으로 100년은 계속해서 종속경제체계를 유지하게 되겠죠.

당시  미국은 독단적인 un 체제의 붕괴를 원했던 시기였고,
일본은 버블경제붕괴로 인한 경제적인 위험도를 앉고 있던 시기였기에.

한반도의 2차전쟁은 그들에게는 확실한 타계책이였던 상황이였습니다.

그때 전쟁이 났으면  아직도 일본의 종속된 경제체계속에서  태국정도의 경제체계를 유지하는 상황이되었을겁니다.
     
야구아제 23-03-21 16:06
   
선생님의 전제에 틀린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당시 전쟁이 발발 했더라도 오래 가진 않았을 것이며, 1950년 때처럼 러시아와 중국이 개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기껏해야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이유로 북한 체제는 보장해 달라며 북한 살리려고 외교 수준만 밟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에 의한 북폭 한미 전력으로 일부 도발이 끝이 였을 수 있습니다.

당시 김정일 입장에서도 전쟁하면 자기 끝인 줄 아는데 진짜 죽자 덤볐다고 보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생각 아닙니까?
애오라지 23-03-21 16:17
   
내 의견은 94년 당시 북폭을 했어도 국지전쟁은 있을수 있어도 전면 전쟁은 없었을거라고 보는 견해임

중국에게는  조기 WTO에 가입 시켜주는 조건으로  당시 중국 국가 주석들은 등소평을 위시로 장쩌민 후진 타오등이 선부론에 동조하는 개혁파들이라서  중국과 같은 권위주의 독재 국가들의 특징이  그들의 수장이 결정지은 정치 사안에 대해서는 일사천리로 밀어 붙이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미국이 북한의 정권을 무너트리는 목적이 아니라  북핵에 대한 쪽집게 타격식이라는걸 강조하면서  중국에 대해서 불안감을 해소할 목적의 정상간의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을거라고 봄

그리고 소련에 대해서도  경제적으로  원조 형식이나 통화 스와프같은 형식으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소련  즉 러시아를 진정 시킬 목적의 경제 지원을 미끼로 북한에 대해서 모른척하라고 딜을 했을지도 모름  중국과 같이 북한 정권의 붕괴가 아닌  북핵시설의 파괴만을 위한 군사적 행동을 할것이라고 통보했을거라고 봄

그렇다면  북한으로서는 자기들의 뒷배인  중국과 소련이  외면하고  섣불리 행동하지 말라고 경고 했다면  북한으로서도  전면전쟁을 일으키는 무모한 행동을 하지 못했을거라고 봄
     
야구아제 23-03-21 16:22
   
게다가 당시 북한은 주민 배급도 못 주던 시기입니다.

김정일이 저 죽자고 전쟁 이끌어도 한 달도 못 버텼을 것이 지금 와서 나온 사실들이죠.

아직도 94년 당시를 사는 분들은 전면전 이야기를 하고 중러가 개입한다고 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와서 당시를 보면 가당치도 않은 이야기일 뿐이죠.
cjongk 23-03-21 16:28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당시 김영삼과 정부가 상황인식을 잘못하고 있었음.

하지만 김영삼이 미국의 북폭을 막은건 매우 정당하고 합리적인 선택임.

지금와서 그때 북폭했으면, 지금 더 나았을거라 뇌피셜 하는건 매우 수준낮은 생각임.


그리고....김영삼이 북폭을 거부한게 미국의 선택을 바꿨다고 할 수 없기에

북폭을 하지 않은건 미국의 선택이며

결과적으로 북핵합의를 끌어내서 당시에는 좋은 결과가 도출 된거임.

우리나라야 경수로 비용 떠 맞는등. 피해가 있었지만, 김영삼 정부의 대외인식을 비롯한 정책적 실패.

이후 부시2세 정부가 북핵합의를 뒤집어서 상황이 꼬인건, 앞에 있던 일과 같이 엮을 수 없는 변수임.



당시 북한 제반 사정이 엉망이어서 전쟁을 했으면 더 나은 가능성이 있다라.....

푸틴과 같은 로직으로 굴러가는 두뇌라고 밖에 평가 할 수 없음.
     
야구아제 23-03-21 16:31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 하십니까?

왜 황장엽이 망명 했는지는 아십니까?

당시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이 배급도 주지 못했고 300만 명 이상 아사할 동안 중국도 러시아도 자국 경제 때문에 아는 척도 안 했던 시대인데

이 둘이 전쟁에 개입했을까요?
          
cjongk 23-03-21 16:40
   
푸틴과 같은 저열한 로직을 굴리고는 무슨 좋은평가를 기대할까요.

지금이든 94년이든, 북진하면 상황이 나아지나?!?!

전쟁을 우습게 보고 지지율 올리것만 본 푸틴과 싱크로율 높으시네요.



전쟁이란게 잘 수행될리도 없습니다만

일이 쉽게 풀릴거라 망상해봐야. 무엇이 필요하고, 어찌해야하는지 고민 자체가 없죠.

북한 정권을 일소한다고 2천만 북한 인민들은 어찌하죠?

푸틴처럼 식민 취급하는거지, 별 다른 고민이 없죠?


김정일이나 김정은이 최악도 아니고, 보다 끔찍한 상황도 가능 합니다.

94년에 전쟁과 확전이 있고,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 굴려봐야

수많은 인적 피해가 있을것이며, 더 많은 사회 갈등을 불러오고

심지어 97년 언저리에 우리나라는 IMF를 맞는단 말이죠.
               
야구아제 23-03-21 16:46
   
근거 없는 인신공격이신 것은 아십니까? 막말로 내가 전쟁하자고 한다고 전쟁 나나요?

당시 상황을 근거로 지금과 비교하여 말 했을 뿐인데 푸틴과 비교 정도로 논박이 가능하시다고 보시나요?

참 없어 보이고 내용도 없고 근거도 없으십니다.

좀 더 가당한 말로 논평하거나 비난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간다 23-03-21 21:08
   
한번은 겪었고
한번 더 겪어야 한다면 94년이 적기이긴 했습니다
물론 그 여파가 현재의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담보할수는 없을지라도
현재의 상황을 예견했다면 그때 조졌어야 했어요
전쟁의 고통을 모르는 이가 어디있을까요
전쟁으로 쫄딱 망해봐야 정신차리지 라는 인식
그럼 현재 대안은 무었인가요?
현재도 도발 수위가 장난 아닌 이 시점에서
앞으로 무슨짓을 할지 알수 없는 상황
결국은 핵위협에 네네 해야하나요?
대체 대안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