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MMU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편의상 TFX로 하겠음.
우리나라에 TFX 진척사항이 잘 알려지지 않아 과거의 내용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음.
우선 엔진문제는 미국이 GE F110엔진 제공했음.
여기도 하나의 포인트 인데, 미국은 구형 GE110엔진은 제공해도 F135나 F119엔진 그리고 최신의 어댑티브 엔진(적응형 싸이클 엔진)은 제공하지 않음.
한세대 전인 F-16/15 같은 4세대 기체에 사용하던 엔진만 제공하고 마지막까지 뽕뽑겠다는 의미임.
그래서 GE의 터키현지 라이센스엔진 생산업체인 TEI를 통해 과거 F-16라이센스 생산할때 구축된 엔진생산 시설에서 라이센스 생산한 현지생산품을 시제기와 초기양산기에 사용하게됨.
우선 GE와는 10개의 TFX를 위한 F110엔진 납품계약을 한 상태임. 시제기 생산 예정은 3대임.
터키쪽 언론에 나오는 기사 보면 터키는 2030년대 중반 본격적인 양산기 나올땐 독자엔진을 개발완료해 자체개발한 독자엔진을 장착하길 원하고, 이를 위해 여전히 영국의 RR에 협상을 넣고 있으나 RR측에선 사업에 대한 평가중이라며 회신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임. 터키는 엔진 자립을 위해 여전히 RR을 필요로 하고 있음.
초도비행은 원래 지상시험 끝내고 2026년 비행예정이였음. 이게 땡겨져 2024년 비행으로 땡겨졌다가 다시 2023년 올해로 다시 떙겨짐. 건국 100주년과 에르도안 대통령 선거 때문에 언플이 필요한 상황이라 이리 되었다고 생각함.
여기에 과거엔 5세대기로 한방에 가는걸로 홍보되었고 2034~6년 사이에 전력화가 목표였으나 지금은 KFX처럼 블록개념으로 바뀌어 페이스1은 시제기 3대로 비행SW와 내부의 서브시스템 개발완료로 2029년 목표.
이를 기반으로 페이스2 단계는 2033년까지 10대의 전투기를 전력화. 이후 2034년부터 페이스3 단계로 나머지 양산. 2040년 마무리.
페이스2 단계의 10대는 내부무장창 완성 없이 외부무장. 페이스3에서 내부무장창 완성한 기체가 목표.
이제부터가 문제인데, 터키는 레이더라던가 미사일 경보시스템, 산소공급기등 각종 서브시스템을 대부분 국산화해서 개발한다는 목표가 있음. KFX는 굳이 국산화할 필요가 없는 서브시스템등의 구성품은 기존의 항공부품회사들의 기성품을 사용해 개발기간을 줄이고 개발에 대한 리스크를 줄였음. 국산화가 필요한건 차차 국산화율을 높여가는 방식임.
그러나 터키는 엔진부터 시작해 거의 모든 서브시스템을 일본처럼, 프랑스 라팔처럼 국산화 시키고 싶어함.
이런건 엔진의 경우를 봐서 알겠지만 뭣 하나라도 타임라인에 딱 맞춰 개발을 완료하지 못하면 사업 전체가 딜레이될수 밖에 없음.
TFX도 그래서 개발시작이 늦춰졌고, 터키 알타이 전차도 개발 다 해놓고, 독일파워팩 못구하고, 독자 파워팩 개발하겠다고 하다가 지금까지 양산 못하고 있었던것임.
또한 개발자원에 대한 집중이 필요한데 무인기 + 젯훈련기 + 5세대 전투기 + 공격헬기2 + 독자 기동헬기까지 한번에 너무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중임. 국가가 국책으로 밀어붙이고 있지만 너무 위험한 방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