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 아래 요약 있음.
※ 2월 20일 기사임.
[제목]
중국이 할 수 있으면 우리도 할 수 있다! 한국이 5세대 복좌기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내용]
한국 언론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KAI의 첫 복좌형 기체인 KF-21 4호기가 경상남도 사천에서 초도비행에 성공했다고 한다. 25분 동안 비행한 후, 11시 53분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한다.
현재 한국 측은 전자전 또는 '로열 윙맨' 지휘통제기로 사용할 수 있는 5세대 복좌기를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한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놀라워할 정도로 KAI의 KF-21 관련 행보는 인상적인데 한 번 살펴보자.
ㆍ2021년 4월에 시제기 공개
ㆍ1년 이상 검사 후, 2022년 7월 19일에 첫 비행
ㆍ2호기와 3호기도 비행 성공
2023년 1월 17일, 한국은 1호기의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는데 애프터버너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한국의 초음속 순항 기술이 상당한 수준임을 의미한다.
그로부터 불과 1달 후, 복좌기도 첫 비행에 성공한 것이며, 작년 9월 21일에 개최된 한국방산전시회에서는 KF-21N 함재기 모델까지 공개되었다.
(해당 함재기에 관해서는 이전 기사인 '중국이 첫 4세대 함재기를 보유한 상황에서 한국의 KF-21N이 모습을 드러냈다. 항모도 없는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참조하라.)
한국의 KF-21 계획은 2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비행이 가능한 시제기 4기를 생산하고, 복좌기 기술을 확보하면서 함재기형 개념까지 제시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한국의 국가 규모를 고려해보면 이러한 연구 및 개발 속도는 매우 인상적이다. 현재 한국은 2025년까지 시험 비행을 완료하고, 초도 생산 단계로 넘어갈 것을 확신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 모두 상당한 수준의 복좌기를 개발한 것은 5세대기 개발에서 교훈을 얻은 탓이다.
5세대기가 처음 등장했을 때, 미국은 향후 복좌형이 필요없다고 생각했었다. 복좌형이면 파일럿 1명은 조종, 다른 1명은 전자전 대응 체계를 운용할 수 있지만 5세대기의 자동화와 정보화 수준이면 파일럿 1명으로도 충분히 운용이 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와 함께 비행 통제 체계, 디스플레이 통제 체계, 조종사 생존 지원 체계 등을 고려하면 복좌기는 단좌기보다 무게와 가격 면에서 불리했으므로 가성비도 나빴다.
조종사 교육 측면으로 봐도 더 이상 단좌형을 완전히 복좌기로 바꿀 필요가 없었던 것이 고등훈련기로 완전히 5세대기 조종 훈련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므로 미국은 F-22와 F-35의 복좌형을 개발하지 않았고, 심지어 여유 공간을 활용한 개량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5세대기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것은 힘들었고, 무기와 전자전 대응 체계 운용을 모두 1명의 조종사가 하기에는 사실상 너무 힘들어져서 후방 좌석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5세대기를 조기 도입한 미국이 복좌기 개발에 대해 손을 놓고 있을 동안 중국과 한국은 후발주자로서의 이점을 얻게 되었다.
[요약]
1) 최근 한국의 KF-21 개발 행보는 초음속 비행 성공은 물론 복좌형부터 함재기형 개념까지 공개되는 등 놀랍도록 빠르다.
2) 사실 5세대기의 선두주자인 미국은 가성비 문제와 고등훈련기의 존재, 자동화 기술의 발전 등으로 복좌형 개발을 등한시했다.
3) 그러나 자동화 기술 발전 대비 무기, 전자전 대응 체계의 복잡함으로 1명의 조종사가 모든 임무를 수행하기엔 어려워졌다.
4) 따라서 복좌형 개발에 매진한 중국과 한국이 후발주자로서의 이점을 얻게 되었다.
작성일 : 23-04-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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