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3-04-19 11:54
[잡담] 서방 vs 반서방 세력이 구도가 꽤 변동되고 있는거 아닌가요?
 글쓴이 : 돌아온드론
조회 : 863  

엊그제 슈카월드보니까

미국이 ira랑 우-러전관련으로 러시아경제 제재및 우크라 지원관련해서 동맹국들을 너무 쪼으다 보니

반 미진영이 결집되는거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에도 
중국,러시아,브라질, 사우디,이란,파키스탄, 프랑스및 아프리카 상당수 국가등

vs
미국,캐나다,영국,호주, 일본,한국등 선진국인데

여기다 조금씩 친중행보 보이는 인도랑 독일이 중국쪽 편들어주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미국(대다수) vs 중,러(소수,독재) 이런 구도를 벗어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archwave 23-04-19 12:00
   
선전이나 정치적 발언을 빼고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나를 먼저 봐야겠죠.

"러에 로켓 팔려던 이집트, 미 압박에 우크라 지원 합의" ( https://www.yna.co.kr/view/AKR20230418130900009 )
     
혁신정치 23-04-19 12:13
   
미국이 전쟁 발발 전 전쟁 안 나도록 키이우 인근에 미육군
급파 하든지 뭐라도 했으면 지금 같이 여러모로 복잡다단하고
군사적 리스크가 산재하는 상황이 되진 않았겠죠.

 오죽 갑갑하면 소련과 핵감축협정 체결한 베테랑 미국 외교관이
 대체 바이든 정부는 왜 쿠바 미사일 위기 때 케네디가 담대하게
탄도미사일 실은 소련 함대 막아선 것처럼 전쟁 발발 전 무력 현시
하는 케네디 모먼트를 놓친 거냐고
했을 까요?


 Did Biden miss his Kennedy moment on Ukraine?

 2023.03.31

 Consider the 1962 Cuban Missile Crisis. Soviet leader Nikita
Khrushchev deployed strategic missiles in Cuba under the
belief that President Kennedy was a young, weak, inexperienced
and ineffective leader.

 Instead, Kennedy chose strength and resolve by not only publicly
calling Khrushchev out but imposing a naval blockade on Cuba.
 As a result, the bully backed down.

 President Biden should be given credit for predicting the 2022 Russian
military invasion of Ukraine, and for pulling together and strengthening
the NATO alliance. There was not, however, any strong showing of force
prior to the Feb. 24 invasion that would have given Putin pause.

 The U.S. missed an opportunity to prevent the invasion.


 Timothy R. Sample was the deputy START negotiator at the signing of the
treaty and served for nine years in Congress as a staff member of the House
Permanent Select Committee on Intelligence, becoming staff director of that
committee from 2000-2003.

 https://thehill.com/opinion/national-security/3927605-did-biden-miss-his-kennedy-moment-on-ukraine/
냉각수 23-04-19 12:10
   
미국 대중무역흑자입니다
한국은 대중무역 적자입니다.
영국 지금 중국몽 해야합니다ㅋㅋㅋㅋ 인플레로 가지꼴 났습니다.뉴스로 보시면 압니다.
호주 총리는 철광석 다시 사달라고 제스처를 보내고 있습니다
캐나다도 틈만나면 미국 시다바리가 아냐! 믿을수가 없죠.
미국 동맹은 한국과 일본인데 일본은 해양국가 이기때문에 절대적으로 미국편이죠
한국은 아니죠 대륙 해양 걸처있습니다.
태양속으로 23-04-19 12:18
   
유럽의 몇몇 국가들의 친중행보는

미국으로 인한 이권의 침탈에 대한 대안(특히 프랑스), 그리고 친중으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 등을 보는 것이지, 유럽의 몇 몇 국가가 친중으로 완전히 돌아섰다고 보긴 힘듦니다.

유럽 놈들이 얼마나 약아빠진 놈들인데요.
유럽은 안보나 그 이외의 부분에 있어서는 친중할 놈들이 아니고 단순히 경제적 이득을 위한 행보라고 보여집니다.

한마디로 세일즈 외교죠.
     
혁신정치 23-04-19 12:23
   
중국이야 그렇다 치는데 겉으로는 무슨 러시아를 2차대전 나치인 것처럼
말하는 미국도 자기 필요에 따라 여전히 러시아에서 발전용 농축우라늄을
들여오고 있어요.

 독일은 아직은 민간의 움직임이긴 해도 노르트스트림 보험 갱신 해서
언제라도 재가동할 수 있게 수리하려 하고 있구요.



 러 에너지 수출 제재에 원자력이 제외된 이유는?
 
 2023.03.07
 
 전문가들은 로사톰이 전 세계 원자력 발전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 대신할 수 있는 주체가 없기
때문에 제재를 받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선 지난 2021년 미국은 핵발전용 농축 우라늄의
14%를 로사톰에서 수입했으며 유럽은 거의 20%를
수입했다.
 미국 우라늄 농축 수요의 28%도 로사톰이 대행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726707?sid=104


 독일, 러시아산 가스 수입 재개하나, 천연가스관 보험 갱신
 
 2023.04.04
 
 4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알리안츠와
뮌헨리가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관 노르드스트림에
대한 보험 계약을 갱신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경제부 대변인은 "과거 노르드스트림 구축 당시 정부가
제공한 지원책 중 보험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민간 보험사의 결정에 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르트스트림의 독일 주주 중 일부가 가스관 수리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관을 수리하기 위해선 보험계약이 필수다.

 지난달 15일 노르트스트림의 지분 15%를 보유했던 독일
전력업체 EON은 해수로 인한 부식을 방지하려면 가스관을
밀봉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금도 EU는 러시아로 부터 천연가스를 수입 하고 있다.
EU의 대러시아 제재 항목에 석유제품은 포함 됐지만,
천연가스는 빠져있어서다.
 
 벨기에 공영방송 베에르테에 따르면 벨기에 제이브뤼허
항구를 통한 EU의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 수입량은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입량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430만㎥를 기록했다.
 
 독일 기독교민주연합 소속의 미하엘 크레치머 작센주 총리는
지난 1월 베를린 자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노르트스트림을
활용한 가스 수입 옵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28763?sid=104
          
태양속으로 23-04-19 12:30
   
외교는 소페처럼 하는 겁니다.

대의명분 다 따지고 정의 찾아가는 외교로는 국민들 다 죽어 나갑니다. 우리는 이를 역사를 통해서 다 알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여러나라의 저런 외교들이 소페처럼 보이지만 자국의 이득이 우선인 것은 어느 나라의 외교든 마찬가지입니다.

굥같은 병/신 새끼는 예외죠.

다만, 독일의 친러 행보는 독일의 안보와도 관련 있기에 약간은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하긴 아직까지는 독일 지들의 위험이 아니라 더 동쪽에 있는 동유럽국가들의 위험이고 문제이니 저 질알을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말입니다.
               
혁신정치 23-04-19 12:35
   
러시아가 나토 건드릴 가능성이 제로로 수렴 한단 걸
독일이 너무나 잘 알아서 그러는 거라 봅니다.

 사실 우크라이나 보다 군사적으로 훨씬 약체인 발트3국을
러시아가 공격 안 했던 건 나토회원국이란 거 하나 때문이죠.
                    
태양속으로 23-04-19 13:11
   
전쟁초기에는 서유럽 국가들에게도 위협이 맞았지만,

우크라이나에게조차도 질질 끌려가는 러시아를 본 나토 입장에서
러시아가 서유럽에 위협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는 상황이죠.

전쟁 전에 러시아가 기침을 하면 동유럽 국가들은 벌벌 떨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아니죠.

도리어 서유럽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동유럽 약소국에게 조차도 이제는 더이상 러시아가 위협이 될 수 없다고 보고 있는 듯 합니다.

한마디로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가 얻게 된  것은 이전에는 친러시아 성향의 국가들(벨라루스 제외)조차도 이제는 러시아를 무시하기 시작했다는 걸 겁니다.
다만, 이 사실을 러시아 사람들은 친러 성향의 벨라루스를 동원해서 선전하고 있을 테니 여전히 모르고 있겠죠.

수많은 군인들을 희생시켜 우크라이나의 약간의 영토를 침범하긴 했지만, 전후에는 국제사회에서 러시아가 궁지에 빠질 여건들이 풍부하게 조성되어 가고 있다고 보입니다.

이번 전쟁을 러시아 입장에서 요약하자면 러시아가 스스로 살길을 도모하고자 했으나, 스스로 자신의 함정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Rhkd 23-04-19 12:54
   
서방 반서방이 아니라~~,
미국이냐 아니냐 그 선택이라고 봅니다.
미국의 패권에 위협된 러시아 중국 견제에.
미국에 군사적 경제적으로 영향을 많이받아서, 미국에 줄서야 하는 나라들과
미국에 견제당하는 중국과 러시아 에  굳이 미국에 줄서지 않고
실리를 챙길려는 나라(브릭스 중동 아프리카 등등)
유럽중에서도 일방 적 미국에 줄서기 보담은  실리를  챙길려는 나라도 생기고.
유럽은 미국의 졸개가 아니다 라는 나라들.(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정도?)
이렇게 나뉜다고 생각하네요.
neutr 23-04-19 13:07
   
세상은 분명 급변하고 있음.

그리고 그방향이 잠재적으로 친미 또는 미국의 말을 들을 것이라 예상되었던 국가들이
미국이 만든 질서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말임. 단순하게 러시아나 중국에 붙는다는 것이 아님.
전쟁을 기회로 자국의 이익을 지킬 수 있도록 신생 질서에 힘을 보태주는 액션으로 저울질을 하고 있다는 말임. 앞으로는 선진국에 자원을 헐값에 넘기는 일도 없어질테고. 한국의 입장에서는 결코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리의 희망과는 상관없이 전쟁이 세상을 그렇게 만들고 있다는 말임.
아니 사실 전쟁은 트리거였을 뿐이고 이미 그런 조짐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매번 UN총회에서 열리는 러시아 관련 표결 결과만 봐도 그 변화가 보이고
미국에서 조차도 왜 러시아라는 공공의 적을 규탄하는 전세계적 지지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나 하면서 분석하는 상황임. 뭐 결론은 업보고.

이게 무슨말이냐면 과거처럼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정의로운 결정으로 비춰지지 않고 있다는 말이고
동시에 그 자유민주주의가 사실은 미국이 무력이든 경제력이든 패권을 투사하거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장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모르는 국가가 없기 때문임. 실제로도 미국이 무력을 투자해서 자유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든 사례는 하나도 없고 투사한 대상은 분명하게 미국의 이익이 되는 국가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함.

그러니 지금 우리가 확고한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일원으로 남의나라 남의지역에 전쟁에 참전하는 것이
그만큼 더 많은 나라의 지지를 받는 행동이라고 단정할 수 없음.
게다가 전쟁의 승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미국의 의도대로 확전을 시키는 역할로 보일 경우에는
그 파장이 결코 작지 않을 수 있음. 반대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여전히 불투명함.
그런 레버리지를 사용하려는 시도를 현 정부에서 본 적이 없는 상황이라 뭐라 평가할 수가 없음.

하지만 이런 정세와 별개로 미국의 동맹이고 미국의 압력에 호응을 해줘야 한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는 각자가 판단해야하는 문제지만
본인들이 확고하게 믿는 어떤 가치나 사실들이 지금 급변하는 정세와 얼마나 일치하는지는
끊임없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다만 개인적으로는 지금부터라도 자국우선과 양다리를 걸치기로 작정한 자원을 가진 국가들에
어떻게 접근할 것이고 러시아와는 장기적으로 어떤 관계를 가져갈지 전략을 수립했길 바랄 뿐임.
대가리에 총을 맞은 수준이 아니라면 자유 어쩌구 떠들면서 자국을 전쟁 한복판으로 밀어넣을 것이라면 현실적인 대안은 마련할 의무가 있는 것이 정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