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판단 같습니다. 좀 더 긴 안목이 필요한 일은 아닐까요?

현재 방산 산업의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은 이미 90년대에 5세대 전투기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기술력은 엄청난 격차를 두고 발전해 있었죠.

90년대를 기준으로 독일이 미국의 기술을 따라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서방권 주자였습니다.

영국은 미국과 혈맹으로 여러 국방 기술을 공유하며 '토마호크'라는 장거리 순항 미사일이 처음 나왔을 때 영국과 공동 개발을 한 것이고, 이 당시에 이 토마호크는 미국과 영국 외에는 가질 수 없었습니다.

프랑스는 자체적으로 핵 무장을 하면서 여러 방산 분야에 독자적 노선을 걸었지만 그 내실에 있어 완벽하다고 말할 수 없죠.

지금 지상군 방산 분야에서 마치 우리가 독일보다 우세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착각에 가깝습니다.

레오파트 2 전차가 나온지가 수 십 년이 넘었고, 그 전차의 개량형이 우리 흑표 전차와 비교되며 성능적 우위가 우리에게 있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독일 입장에서는 구형과의 비교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자신들의 방산 기술이 추월 당했다거나 경쟁력이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독일군의 규모는 기갑 장비면에서 우리군보다 양적으로 질적으로 수준이 높았습니다.

어느새 서방의 국방비가 깎이면서 기관총도 없어서 빗자루를 거치해 쓰는 수준이 됐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죠.

독일은 서방에 큰 기반이 있습니다. 레오파트 전차는 이제 독일에서 생산하고 있지 않지만 신형 전차는 예산만 확보되면 금방 나올 수 있습니다.

이미 90년대 말부터 120mm 장구경 활강포와 140mm 전차포를 준비했던 독일입니다.

지금 일시적으로 우리에게 밀리지만 지금도 정치력으로 서방에 전차 도입을 하라, 마라 할 수 있는 나라죠.

기술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고 예산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이것도 정권만 지지를 해 준다면 독일은 단시간 안에 차세대 기갑 장비를 무수히 만들어 낼 수 있는 나라죠.

게다가 독일이 마음만 먹으면 phz-2000을 폐기하고 신형 자주포를 개발해 전 유럽에 선 구매의 형식으로 1000대가 넘는 수량을 확보해 생산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럼 우리의 K-9은 2선이 되고 말겠죠.

물론 위의 사례들은 유럽의 정치 외교적인 부분들이 결합되어야만 가능하지만 그 이전에 국방 기술만 놓고 봐도 우리와 독일이 대등하다고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독일이 우리와 방산 협력을 요구할 상황은 좀처럼 벌어지기 힘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님은 글 좀 요약해서 쓰세요 도배하는 것도 아니면서도 스크롤 박시게 하세요.

요약한 내용입니다.

이정도 내용도 없이 무언가를 알려고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며 말이 안 되죠.

일본이 '마음'만 먹으면 과 다를게 뭔데 ㅋ
라인 꾾긴지 십수년 이미 인력풀도 거덜난지 오랜데 ㅋㅋ
라인만 문제간? ㅋ 거기에 을병정 기반업체들 생산캐파도 있고 ㅋ
흉기만 해도 작년 폴란드 계약 뜨자마자 한방에 수백명 특채 회사 하나 만들어 버림 ㅋ
거기에 무려 항공쪽에 대량생산 mes도입 한다고 재작년 부터 맨땅에 헤딩중이고 ㅋㅋㅋ
순발력 인력풀 it 투자규모 대기믈량 ㅋㅋㅋ
뭐하나 비빌구석이 안보이는 구만 ㅋㅋㅋ
이제 마음만 먹을까? 투자도 이제부터 받을까? 공장도 투자 받으면 세워야지? 아 그럼 사람도 뽑을계획 세우고? ㅋㅋㅋ
하는 사이에 라인 핑핑돌려서 여기저기 와드박고 있는데 무슨 ㅋㅋㅋ
타이밍러쉬에 친하태평 마음만 먹으면 늬들은 끝 ㅋㅋㅋ
제조업 치킨게임에서 마음만 먹으면 따윈없음 ㅋ

일본과는 다르죠. 일단 국방비 지출 비율도 다르고 제조업 기반도 다릅니다. 게다가 독일은 기술과 장인을 매우 높이 치죠.

일례로 독일의 '하데베' 조선소의 경우 독일이 개발한 첨단 잠수함을 건조하는 조선소인데 우리와 같은 개념의 산업적 구조로 이해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이들은 장인들이 중심이 돼 조선소를 이끌고 있고 비용 축소와 사업 축소가 이뤄져도 기술자는 국가가 보장을 해 주기 때문에 기술이 전승되고 유지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일본이 말하는 장인정신과도 개념이 다른 것으로 국가가 기술자로서 기술을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즉, 단순한 수치적 개념으로 독일의 방위 산업을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이미 라인메탈사는 차세대 전차를 개발하고 있고 시제 차량이 벌써 나온 상태입니다.

독일이 유럽 내 정치 외교적 역량을 이용해 이렇게 개발한 전차를 NATO 표준으로 삼고 유럽 내 여러 기반 시설을 이용해 공동 생산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유럽산 무기가 대부분 이렇게 만들어지죠(물론 꼭 성공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독일이 우리와 국방 협력을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이 뭔지도 따져 볼 일이죠.

우리에게 유리한 지점이 있을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나라마다 특징이 있기는 한데, 그 특징이 장점이 되는 시기도 있고 단점으로 변하는 시기도 있습니다.
요즘 상황을 보면 언급하신 독일의 특징이 단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중간에 언급하신 라인메탈의 시제차량 언급은 차세대전차 프로젝트 내부 사정 때문에 나온 것 입니다.
차세대전차의 포탑 생산업체 "후보" 중에 하나인 라인메탈이 후보에서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라인메탈이 생산하지도 못하는 기존 전차 차체에 자사 포탑만 억지로 올린 그것을 차세대전차 시제 차량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혹시 차세대전차 프로젝트가 망가져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해도 포탑 이외에는 기술이 부족한 라인메탈이 주도하는 형태가 될 수 없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독일의 방산 기업이 '라인메탈'만 있는 것이 아니고, 디젤 엔진 부문에서는 독일을 따라 갈 나라가 아직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차체도 우리가 우위에 있다고 말 할 수 없다고 보고, 상황적으로 우리의 장점과 독일의 장점이 결합할 수 있다고는 이해가 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지는 의문이며, 독일은 여러 모로 유럽의 지상 장비 수출에 있어 우리와 동반자 관계가 되긴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차체-암내장유기압현수 능동장력조절-에 당연히 우위가 있으니 폴란드한테 달려가서 흙표 차체에 자사 포탑 달자고 징징거리고 있고 ㅋ
차대 신규 개발 능력이 없으니 신규시제에 70년대 토션빔 차체 고대로 ㅋ
그리고 기술이란건 한화의 155미리 프레싱-2배이상빨라짐- 제조 양산 기술도 기술임 ㅋ

자꾸 독일을 하나의 유기체 조직이 움직이듯이 말씀하시는데,
각각의 기업이 따로 노는 상황입니다.

차세대전차 사업에서 떨어지게 생긴 라인메탈은 우리랑 같이 할 의지가 있을지 모르지만,
다른 기업들은 굳이 우리랑 같이 같이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도 주포 제작 기술이 있는데 라인메탈과 굳이 나누어먹기를 할 이유는 적고요.

잠수함은 협력 이야기 나왔었죠. 공대지 미사일도 그렇고

싸게 라인 깔아서

기존보다 저렴하게 물량 뽑아낼 생각인거 같음.

타우러스 처럼 iris 미티어 받아서 합작하면 엄청 좋을탠데

건바이건이죠.

엔진이랑 미션을 내놔라~ 엔진!!! 미션!!!

각자 부족한 것을 서로 채울 수 있고 시장을 사이좋게 나눠 가질 수 있어야 협력하는 것임.
독일입장에선 현재 대한민국이 코앞까지 따라와서 시장을 야금야금 잡아먹고 있는 상황인데 정상적인 협력이란게 가능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