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상을 보면 k1이 러시아전차를 많이 참고 했죠.(특히 작은 포탑) 해보니 안되겠더라 하고 서구 사상으로 돌아선게 K2 입니다.
양압장치를 참고 했다고 하는데 참고 할만한건 필터로 어떤재질을 썼나 하는 정도 입니다. 병원의 음압(감염실), 양압(무균실)병동도 같은 원리입니다. 이미 관련 기술은 오래전부터 써왔습니다.
내가 돈을 주고 사던 안았던.. 도움은 도움이지. 그져 고마운 빛 같은 존재란다.
우리나라 1호 나이키미사일도 이거 생산하던 미국 기업이 파산해서 공장을 통째로 사온거고.
이, 덕분에 미사일 능력이 확 올랐지. 이거 한방으로 100m 날아가는 미시일도 없던 국가가
180km 날아가는 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는 국가가 되었단다.
러시아도 같은거란다.. 파산지경인 지라 우리에게 돈을 받든, 차관을하든 하튼 기술을 넘겨 주었단다..
미국도, 러시아도 멀쩡했다면.. 팔았겠니? 100년이 걸려도 안팔았지..
K2에 들어간 러시아 기술은 분명하게 확인되는바는 없습니다. 다만 두가지 기술의 러시아 원천설은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1) ERA.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T-80U 콘탁트5가 통째로 불곰 사업 때 입수되면서 한국형 폭발성 반응장갑 개발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는 설. 이건 영문 위키를 포함해 꽤 많이 발견됩니다.
2) K2에 들어간 neutron shielding liner, 즉 중성자 차폐 라이너. 이건 나무 위키에서 주장하고 있는 건데, 삼공물산에서 납품하는 중성자 차폐재의 원천기술이 T-80U에서 흘러나온 거라는 추론. 이건 꽤 설득력이 있습니다. 원래 구소련식 작전기동술, 이른바 OMG의 경우 전술핵폭탄의 사용을 전제로 전차 제대들을 후방에 쑤셔넣어서 후방에 침투하여 적군의 핵무기 사용을 억제하는 교리인데, 이 교리에 따르면 전선돌파 및 후방침투를 위해 전차들에 중성자 차폐재로 최소한의 핵방어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 됩니다. 좀 골때리죠. 날탄은 못막는데 핵폭발 생존성은 비교적 커지는 역설... 아무튼 이게 괴이하게도 K-2에도 적용되었다...가 시나리오인 셈입니다.
러시아 기술이 K-2에 들어갔는가? 아무리 찾아도 확실한 증거는 찾지는 못하겠습니다만, 대략 2가지 기술-폭발형 반응장갑과 중성자 차폐재-는 러시아 원천기술일 확율이 매우 높다... 정도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