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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5-30 09:59
[잡담] 불곰사업은 러시아의 '도움'이 아니었는데요
 글쓴이 : bf109
조회 : 1,108  


 무슨 불곰사업으로 러시아가 한국 군사기술에 무슨 도움을 줬다 어쩐다 하는 말이 간간히 보이는데요.

 애초에 불곰사업 자체가 '돈 못 주겠으니 이거라도 받던가. 싫음 배 째고'가 시작이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야 정말 러시아 배를 쨀 수는 없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시작한 거고요.

 러시아가 EU랑 IMF한테 받았던 천 억 달러 가량의 부채는 다 갚으면서 우리 대한민국한테만 15억 달러쯤을 안 주고 현물 아님 배를 째래서 진짜 어쩔 수 없이 현물로 받은, 외교적으로는 참으로 개같은 상황이었던 게 불곰사업이에요.

 그나마 그 약 15억 달러 어치 다 받지도 못했습니다.

 또 그나마 3차 불곰사업은 우크라이나 쪽에서 문제 터지기 한참 전인 2008년부터 계속 미루고 미뤄서 시작도 못했고요.

 뭔가 불곰사업에 관해 상당히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몇 자 적어봤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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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11111 23-05-30 10:25
   
불곰사업이 우리 방산기술에 도움이 전혀 없지는 않을겁니다.
적어도 적성국의 무기를 뜯어보고 약점을 확인한 것만해도 대단한 성과였을꺼고, 여압장치 등 몇가지는 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T80이나 BMP를 도태시킨 것만 봐도 성과가 크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죠.
결론적으로 보면 말씀처럼 소량의 기술도입에 너무 큰 돈이 들어간 사업인것 같네요.
내점수는요 23-05-30 10:33
   
기술 개발과 인수의 개념을 이해하시면 될듯.
     
bf109 23-05-30 11:12
   
애초에 딱히 그런 개념도 아님
벌레 23-05-30 10:51
   
그러게 말입니다. 누가 들으면 도움으로 알겠어요 -_- 돈과 현물이 오간 건데
     
땡말벌11 23-05-30 15:40
   
그렇긴 한데 그외에 서비스로 얻은 기술과 노하우가 엄청 납니다.
비공식 외교로도 많이 오갔어요. 그 중간책이 FBI에 잡힐정도로 외교적으로 방해도
많았다는 것도 유명하죠.
럽코리아 23-05-30 11:06
   
글 올리려면  잘 알아보고 올리세요.    인터넷만 찾아봐도 정보가 넘쳐납니다.

어느나라건  기술 공유에 있어 공짜는 없습니다.  러시아의 기술이 도움이든 차관 댓가이든간에  국내 많은 국방기술에  기초가 되어  많은 시간과  돈을 save 하게 한것은 사실입니다.

러, 우크 전쟁에  러시아를 응원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이런 영양가 없는 발제는 지양하기 바랍니다.

우리나라가  현시점에서 어느위치에 서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미국,중국, 러시아를  멀리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bf109 23-05-30 11:12
   
???

불곰사업이 마치 러시아가 퍼준 걸로 아는 사람이 많기에 애초에 차관 안 갚고 현물로 배째라고 시작된 사업이라는 사실관계를 알린 건데요?

왜 혼자 갑자기 급발진임?

멀리서 본 사실 관계가 러시아가 배째라고 나온 건데 뭐 어쩌라는 건지?
고칼슘 23-05-30 11:55
   
불곰 사업이 우리나라 국방기술에 한 몫한 건 밀덕이 아니더라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bf109 23-05-30 14:54
   
어느 정도 도움은 됐겠지만 불곰 사업 자체만으로 그리 대단한 도움이 된 건 아닙니다.

일단 불곰 사업으로 어떤어떤 장비를 들여왔는지부터 확인해보시면, 뭐 대단한 도움이 된 건 딱히 없다는 걸 바로 알아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고칼슘 23-05-31 16:48
   
이하 나무위키
앞뒤 모두 각설하고
1차-T-80U 전차 33대와 BMP-3 장갑차 33대, 그리고 Metis-M 대전차미사일 발사기 70문, 탄약 1250발과 이글라 휴대용 대공미사일 발사기 50문, 탄약 700발을 도입
2차- T-80U 2대[8], BMP-3, Metis-M 발사기 156문, 탄약 11,500발 등이 추가 도입되었으며 무레나 공기 부양정 3척, Il-103, Ka-32A 등이 도입되었다. 또한 2차 도입분 BMP-3는 포수 조준경에 열영상 장비가 장착되어 야간 교전 능력이 강화
3차 - 카모프 소방헬기 도입 협의중 중단중

러시아제 무기를 도입함으로써 한국군은 러시아의 군사 기술과, 전술 및 작전교리와 교범을 일부 파악, 정립 습득할 수 있었으며 이는 한국군의 독자 무기 개발에 큰 도움이 되었다.
한국의 전차 개발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북한의 핵공격에 대비한 고속 중성자 방어용 폴리에틸렌-붕소 감속재 기술이 K-2 흑표 전차에 적용되었으며, 적성국 전차 기술 분석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북한과 직접 대치하고 있는 주한미군에서는 적측 전차의 실전교리를 분석할 수 있어서 아주 환영했다고 한다.
1차 협상 당시 섭섭했던 북-러 관계를 공략해 러시아가 북한에 최신 무기를 공급하지 못하게 했으며, 이 때문에 북한은 정식 수입과 기술 협력이 불가능해져 뒷돈을 주고 비밀리에 구해오거나 기존 구식 무기들을 가지고 자급자족 할 수밖에 없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러시아가 초음속 대함 미사일과 초공동 어뢰 기술을 넘겨주려고 했다고 한다. 초공동 어뢰는 카더라로 끝난듯 하지만 초음속 대함미사일은 실제로 기술을 넘겨주었다.
게다가 불곰사업으로 받은 무기의 수출, 공여에 있어서도 양날의 검이 되었는데, 상술했듯 1차 협상때의 한러 쌍방 동의 조항이 있어 T-80U는 물론이고 국산이지만 러시아와 공동 개발 프로젝트로 나온 천궁 대공미사일 같은 것은 쌍방의 서면 동의가 없다면 제3국에 지원/수출이 불가능하다.

뭐 비판도 있지만 그래도 위 내용이면 딱히 없는건 아닌데요? 그중 제일큰건 북한이 러시아로 부터 최신무기를 도입하지 못하게 막은게 제일 크지 않을까 하네요.
땡말벌11 23-05-30 15:38
   
한국의 램젯, 천궁, 현궁, 레이더 등등과 한국의 우주발사체와 로켓 기술 모두 러시아의 도움이 컸습니다.
천궁의 경우 러시아의 S-400과 유사한 점이 많죠.
러시아를 싫어하셔도 사실은 왜곡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bf109 23-05-30 15:49
   
그게 불곰사업으로 들어왔음?
아닌데요.

자꾸 사실 왜곡하지 말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