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무슨 상관인데 몇 달째 도배를 하는 건지...
누구 편들어서 누가 이기면, 누가 돈 주나?
한국 사람 입장에서 러시아가 이기든 지든 무슨 상관이고. 우크라이나가 이기든 지든 무슨 상관이죠?
이게 뭐 국제관계가 어쩌고, 저쩌고, 질서가 어쩌니 저쩌니 그게 무슨 상관인데요?
어차피 우크라이나는 서방 입장에서 단물 빠진 츄잉껌이고. 러시아는 이빨 빠진 곰탱이일 뿐인데?
국제 유가, 국제 식량가격, 원자재값 보면 이미 두 나라 전쟁 영향은 다 끝장난 거고. 그럼 서방이나 미국 자본가들한텐 러시아인이든, 우크라이나인든 전쟁하다 다 죽든 말든 아무 상관 없는 거고요.
그걸 지켜보는 한국인도 마찬가집니다. 국제사회니 영향이니...다 집어치우고 정확한 건 전쟁에서 두 나라가 지든 말든, 설사 싸우다 다 죽어도 아무 상관 없어요. 남은 건 지배층 권력 유지를 위해 박 터지게 싸우는 두 나라가 있을 뿐인 겁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유 지역을 재탈환 할 능력이 있다고 보십니까? 애시당초 서방이 그만한 군사적 자원을 지원하지 않고 있어요. 그럼 러시아는? 그럴 능력이 있으면 서방이 그걸 상쇄할 만한 군사적 자원을 더 집어넣겠죠. 제가 아마 글로 올린 적 있을 텐데.
얻고 싶은 거 다 얻은 서방은 적당히 전쟁 관두길 원하고 있고. 그럼 우리 육이오처럼 적당히 선 긋고 남북끼리 으르렁 거리는 것처럼 두 나라도 그럴 겁니다. 한국전쟁으로 힘 빠진 중국이 대만을 놓치고 수십년 끙끙거리는 꼬라지처럼 러시아도 똑같은 꼬라지로 수십년 헐떡거릴 게 뻔한 거고. 우크라이나는 친러파 소멸되고 철저한 반러가 모토인 민족 국가로 태어나겠죠.
전략적으로 누가 승리냐고요? 빤하잖아요? 서방과 러시아 사이 선이 어느 쪽으로 더 이동했어요? 선이 모스크바에 더 가까워졌어요? 멀어졌어요? 답은 뻔하잖아요? 여기서 러시아 쭉쭉 빨아봐야 비참한 꼬라지 선전하는 꼴 밖에 안 되는 겁니다. 내가 러뽕이면 그냥 입 다물고 있겠네. 쪽팔려서.
한국 군사 게시판이면 한국한테 무슨 영향이 있을 지를 논해야 하지 않나요?
가십거리로 흥미 거리로 논하는 것도 서너번이지. 몇 달 째 도배를 하는 건지?
적당히 합시다.
솔까 한국인 입장에서 대국 러시아가 망할 일도 없거니와, 우크라이나 따먹어서 좋을 일도 없어요.
서로 전선 밀고 땅길 능력도 없으면, 적당히 뭉게서 전쟁 빨리 끝나는 게 베스트고, 러시아는 예전처럼 적당히 시장 개방하고 장사나 해먹을 수 있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입니다.
그러니 도배질 적당히 하시구랴.
통신망 시절부터 통하는 법칙이지만, 결국 빠가 까를 만든다고, 있는 러빠까지 날아갈 판이니까.
P.S
도배질이 맘에 안 들고, 운영자가 안 지워주면. 그냥 관심을 안 주면 됩니다.
악플도 관심인 겁니다. 악플도 안 달고, 보지도 않으면 그냥 없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