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입장이 아닌 인도네시아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을 해보면
인도네시아가 개발분담금을 냄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은 3가지 정도로 생각됨
1. 전투기 개발 노하우
2. 전투기 생산라인 구축 노하우
3. 전투기 우선순위 구매
그런데, 위 1,2번은 인도네시아가 최종 자체 전투기를 개발하겠다는 의지가 있을때나
도움이 되는 것인데, 현재 인도네시아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자체 개발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어 보임.
과거에는 그런 의지가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에 와서는 자체 개발에 대한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따라서 의지도 거의 없어진게 아닌가 함
자체 개발을 지속적으로 할 생각이 없다면, 굳이 더 비싼돈 주고 자체 생산할 필요도 없음
그냥 직도입하는게 생산라인 깔고 어쩌고 하는것보다 저렴하게 먹힘
그리고 KF-21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자체 개발&생산하는것이다 보니, 다른나라에서
검증안된 전투기 사겠다고 몰려들것 같지도 않음
F-35처럼 선주문 쌓여서 조금 늦으면 취득까지 오랜시간 걸릴 모델이 아니라는 말임
그럼 인도네시아가 개발분담금을 안냈다해서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에 KF-21을 안팔겠다!라고
할 수 있을까?
이미 다른나라에 판매 실적이 있음에도 폴란드에서 FA50 구매하겠다고 하니까, 폴란드 맞춤용 개발부터
(폴란드에서 개발비용을 부담하기는 하지만), 현지 물류센터 지원, 금융지원 등 할 수 있는 지원은
다 하는 마당인데, 개발분담금 안내도 인도네시아 판매를 위한 각종 지원 들어갈 수 밖에 없음
특히나 우리나라 공군 외에 판매 실적이 없는 상태라면 더욱 그럴 듯.
결국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향후 자체 개발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없다면 굳이 개발분담금 내가면서
개발 완료되지도 않은 KF-21살게 아니라, 개발 다 완료된 이후에 다른 모델들하고 비교해가면서
최대한 자기네에 유리한 방향으로 구매해도 손해볼게 없는 상황인거임
어쩌면 개발분담금을 낸다고 한 것도 이게 절대로 일정대로 진행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개발 노하우 배울 수 있는데까지는 최대한 빼먹고, 일정지연 등 꼬투리 잡아서 돈은
다 안내려는 계획이었을 수도 있고.......
공식적인 자료는 없고 그냥 왜 인도네시아가 개발 완료 된 다음에 구매를 하는게 아니라
개발분담금까지 내가면서 KFX프로그램에 참여했을까 생각하다가 끄적거려 본 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