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엔진 개발에 들어가는 기술이 한 두가지 요소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국산전투기엔진 개발(그것도 F414-EE와 같은 수준)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내열소재기술의 확보입니다.
Sheldon님이 작성한 글 중 미리보기 링크
https://maily.so/sheldon/posts/8a8d5f6a
2024년 개발되는 무인기용 터보팬 완제 엔진의 터빈입구온도(TIT)가 무려 1600도(섭씨)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비교 대상으로는
1. T-50과 FA-50에 들어가는 F404엔진의 TIT가 1350도입니다.
2. KF-21에 들어가는 F414엔진의 TIT가 1500도입니다.
이미 내열소재기술로는 F414급을 개발할 수 있는 수준이 확보된 것입니다.(물론 엔진이 내열소재기술 하나로 뚝딱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더구나 2026년에는 TIT 1700도까지도 달성하게 되며 2037년 전투기용 터보팬 엔진이 18000파운드가 될거라는 예측이 이런 기술에 기반한 예측입니다.
심지어 2037년의 전투기용 터보팬 엔진의 최대 추력이 20000파운드쯤 될거라는 예측도 존재합니다.
바로 TIT 1700도를 확보하는 것도 2026년 일어나는 일이며, 2037년까지 12년의 세월동안 기술은 더 고도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18000파운드라는 목표는 2026년 확보되는 기술에 근거한 목표입니다.
국산 6세대급 전투기를 개발하고, 거기에 국산 엔진을 탑재한다는 것은 이제는 국뽕 유튜버의 망상이 아니라, 점차 현실화될 미래의 모습인 겁니다.
(인명의 손실없이 엔진의 신뢰도와 내구성, 성능을 모두 실증하고 보완할 수 있는 무인기용 터보팬부터 목표를 잡은 것 역시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항공 선진국들이 힘들게 걸어온 길을 우리는 무인기를 통해 리스크와 비용, 개발기간을 저감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