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우전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국가는 ??
위 글에서 글쓴이가
[ 곰곰히 생각 해 봤는데 중국이 가장 큰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 같음.
미국이 중국 압박할 타임을 러우전 때문에 계속 놓치게 만드는 걸 보면 중국이 가장 큰 수혜자라는 건 분명함.
밀게에 좃족 새끼들 은근 슬쩍 우크라이나 편드는 척 하면서 러우전이 오래 지속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도 이를 증명함. ] --- 이런 말을 했는데요.
이런 식으로 생각할 사람이 위 글쓴이 한명만 있진 않을테니, 따로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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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중 디커플링은 재앙…공동번영 가능, 세계는 충분히 커"(종합)
7 월 9 일에 미국 재무장관이 위와 같은 말을 했다는 뉴스가 떴었죠.
기사 제목만 보면 그런데, 내용을 보면
옐런 장관은 "미국은 중국과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못박은 뒤 "디커플링과 공급망 다양화는 분명히 구별된다"며
국가안보 차원에서 미국의 전략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막는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을 추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위와 같은 발언이 있습니다.
( 전략 기술 기준은 반도체, AI 등 미국이 포함시키고 싶은 것 다 넣을 수 있는 고무줄 잣대 )
중국의 접근을 막는 디리스킹을 하고 공급망 다양화를 하지만, 디커플링하려는 것은 아니다 ?
실제 현실에서는 디커플링이 차곡 차곡 진행되고 있고, 중국의 기업들 또한 대비하고 있습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 없이 살려는 美…“中 수입액 1위→3위로”
경제 핵심 엔진 꺼진 中…"1분기 외국인투자, 작년의 20% 수준"
BYD, 인도에 10억 달러 규모 EV·배터리 생산 계획 제안 --- BYD 는 중국의 대기업임.
위와 같은 일이 일어나는 이유가 뭘까요 ?
현실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일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외교적 수사를 쓰는 이유는 ?
무슨 선전포고하고 전쟁하듯이 한 순간에 단절시키는 디커플링을 하지는 않는다는 얘기일 뿐이며,
정치인/관료들이 하는 말들은 현실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것일 뿐입니다.
디리스킹과 공급망 다변화를 해나갈거고 궁극적으로 디커플링하게 될테니 너도 준비하라는 얘기죠.
( 표면적으로는 디커플링 추진하지 않지만, 결과는 그렇게 될거다 ? )
미국/유럽이 중국에 투자해서 중국을 키워줬듯이
이젠 중국도 인도등 다른 국가에 투자해서 키워줄 수밖에 없죠. ( 심지어 미국에도 투자 )
그러면 미국은 중국이 아니라 인도등 다른 국가를 새로운 공급망으로 삼고요. ( 공급망 다변화 )
미국의 전략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막는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 함으로서
기술 패권(?)을 중국이 갖지 못하게 하겠다는 얘기죠.
위 과정에 우크라이나전쟁이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까요 ?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전쟁 때문에 미국이 중국 압박할 기회 놓친다 ? 그런거 없습니다.
애초에 선전포고하고 전쟁하듯이 단 칼에 단절하거나 압박할 수 있는 사안인 것도 아니고요.
러시아, 우크라이나 관련해서 사업하던 사람에게는 당장 타격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외의 사람들은 ? 뭐 전쟁 때문에 물가 영향을 조금 받기야 할테지만,
그 물가도 미국을 위시한 전세계의 인플레이션, 금리 파동이 훨씬 큰 요인이죠.
게시판 전세낸건가 싶을 정도로 하나의 사안만 갖고 글 도배하고 몰입한 사람에게는
이게 세상을 뒤흔드는 요인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세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별개로 잘(?!) 움직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