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민간 선박에서도 개명(리네임)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아직까지도 뱃사람들은 고유한 터부라는 게 있어서 심지어 현대의 아해군조차 함번으로 0,4 숫자를 쓰지 않습니다. 이런 서양의 터부 몇가지를 소개해 드리자면
Just a few examples of these long-held beliefs include:
Whistling on a boat is bad luck. 배에서 휘파람 불지 말 것
Bringing bananas on a boat is bad luck. 보트로 바나나 운송하지 말 것
Never sail on a Thursday or Friday. 목요일이나 금요일에는 항해하지 말 것
If you see a redhead before boarding a ship, it's bad luck. 승선하기 전 빨간 머리(아일랜드인)를 본다면 재수없음.
Dolphins swimming alongside a ship are good luck. 돌고래가 배와 경주하면 좋은 징조임
Changing the name of a ship or boat is very bad luck. 선명이나 보트 이름을 바꾸는 건 대단히 재수없는 일임.
Not naming a boat at all is bad luck. 보트에 이름짓지 않는 건 더 더 재수없는 일임.
정조대왕함 진수줄 끊는데 4번씩이나 도끼로 후려 쳐야 했던 영부인 덕에 해군에 재수 옴 붙었다고 생각하는 뱃사람들이 많은 듯 합니다. 4번씩이나....3번은 그래도 괜찮을....
참고로 이런 습속에도 불구하고 함명을 바꾸는 경우가 있는데요. 해적들이 선박을 나포해서 되팔 때 그러합니다. 보물섬이라는 소설에도 관련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해적들이 선명을 바꾸려 할 때 실버가 만류하면서 하는 얘기....함명 바꾼 배에 타고 싶어하는 뱃사람은 제가 보질 못해서....여튼 굉장히 거북스런 상황입니다.